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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추천도서(2178) 남자도 모르는 남성에 대하여 - 모리오카 마사히로 1. 책 소개 페미니즘을 받아들이면서 시작된 나, 남성에 대한 탐구《남자도 모르는 남성에 대하여》는 대학교수이자 철학자인 저자가 자신의 섹슈얼리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책이다. 특히 섹스 후 불감증을 밝히고, 그 원인을 파고든다. 미니스커트?교복에 왜 성적으로 끌리는지, 어린 소녀를 성적 대상으로 바라보는 롤리타콤플렉스가 왜 생기는지도 분석한다. 포르노를 보게 되는 마음의 작동 과정도 들여다본다. 이 책은 2005년에 출간된 《느끼지 못하는 남자》(한국어판 제목은 《남자는 원래 그래?》) 개정증보판이다. 처음 출간되었을 때 일본의 대표 여성학자인 우에노 지즈코가 “남성학이 맺은 커다란 성과”며, “자기 성의 비밀을 일인칭 단수형으로 말하는 남자들이 드디어 등장했다”고 극찬할 정도로 페미니즘 쪽에서도 .. 더보기
2월의 추천도서(2177) 남자다움이 만드는 이상한 거리감 - 벨 훅스 1. 책 소개 미국에서 2004년에 출간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벨 훅스의 숨은 명저 『남자다움이 만드는 이상한 거리감』. 흑인 여성운동가로서 백인 여성들의 페미니즘 운동이 지닌 한계를 지적하며 페미니즘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던 훅스는 계급과 여성에 초점을 두었던 앞선 저서들에서 한발 더 나아가 남성과 남성성이라는 주제에 다가선다. 가히 ‘페미니즘의 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여성들의 목소리가 뜨거웠던 2016년부터 페미니즘 책들이 우리 서점가에 무수히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페미니즘이 많은 여성들 사이에서 열렬한 지지와 환호를 받은 반면, 대다수 남성들과 일부 여성들에게는 아직 페미니즘에 대한 여러 오해와 편견이 있는 듯하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페미니스트라고 말하는 사람에 대해 남성을 적대시한다고 보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