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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5월의 추천도서 (439) 롤리타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책소개 세계문학의 최고 걸작이자 언어의 마술사로 불리는 나보코프가 자신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한 『롤리타』는 열두 살 소녀를 향한 중년 남자의 사랑과 욕망을 담고 있다. 열세 살 때 자신이 처음 사랑한 여자친구가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자 이십 년 넘게 그 연인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험버트 험버트(H.H).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의 후유증으로 그는 사춘기 이전이나 사춘기에 접어든 9세에서 14세에 이르는, 그가 님펫이라고 부르는 여자아이들의 매력에 이끌리고, 그들에게 사랑의 욕망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서른일곱 살의 험버트가 치명적인 매력과 마력을 가진 열두 살 소녀 롤리타를 만나 그녀에게 완전히 매혹당하면서 그들 앞에 잔혹한 운명이 예고된다. ‘롤리타’란 이름의 호명에서 시작된 소설 『롤리.. 더보기
5월의 추천도서(437) 로빈슨 크루소 - 다니엘 디포 책소개 무인도에 홀로 남겨진 로빈슨 크루소의 모험! 선원 로빈슨 크루소의 모험을 그린 대니얼 디포의 소설『로빈슨 크루소』. 항해 탐험과 상업 활동이 활발하던 1719년에 발표된 이 소설은 영국 제국주의를 구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서구의 개인주의 혹은 자연 상태의 인간 초상을 그린 소설이나, 한 편의 도덕적인 우화로 여겨지는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되기도 한다. 난파된 배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로빈슨 크루소는 무인도에서 홀로 살아가게 되고, 자신의 삶을 일기로 기록한다. 그는 고독을 극복하면서 손수 집을 짓고 옷과 그릇, 여러 가지 도구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섬에서 살아가면서 처음으로 인간을 만나게 되고, 식인종과 영국인 선원들에 맞서 싸우기도 한다. 원제가 '요크의 선원 로빈슨 크루소의 삶과 이.. 더보기
5월의 추천도서(436) 로미오와 줄리엣 - 셰익스피어 책소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가장 많이 사랑받고, 가장 널리 알려진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동안 연극, 뮤지컬, 영화 등 여러 예술 매체로 약 400년간 우리 곁에 머물러 있었기에 그 내용에 대해 모르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두 주인공이 보여 준 불꽃같은 사랑과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지고지순한 열정 때문일 것이다. 두 주인공의 이러한 성격은 평범함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협소한 일상의 경험과 평균적인 감성의 폭을 넘어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남들과 비슷비슷한 가치를 추구하며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기를 두려워하고, 평범한 삶을 초월하는 경험을 하는 것, 즉 자신의 운명을 거스르고, 있는 힘을 다해 장애물을 뛰어.. 더보기
5월의 추천도서(435) 로마제국 쇠망사 - 에드워드 기번 책소개 독자적인 인간관과 세계관을 보여주는 로마 역사서의 고전! 로마 제국의 역사를 최초로 개관한 역사서『로마제국 쇠망사』세트. 역사가이자 작가인 에드워드 기번이 집필준비와 출간까지 20여 년에 걸쳐 완성한 책으로, 1776년에서 1788년까지 12년 동안 모두 여섯 권으로 간행되었다. 서기 2세기부터 콘스탄티노플의 함락으로 동로마제국이 몰락한 15세기까지 1,400여 년의 시간을 생생하게 담았다. 냉정함을 유지하면서 균형잡힌 시각으로 로마제국의 쇠망 과정을 그려냈으며,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에 대한 통찰력 있는 시선을 보여준다. 또한 로마의 쇠퇴와 몰락이라는 주제를 통해 진보의 의미에 대해서도 성찰하고 있다 저자소개 18세기 영국의 역사가.《로마제국쇠망사》는 2세기부터 1453년 콘스탄티노플의 멸망까지 .. 더보기
5월의 추천도서(434) 로마인 이야기 - 시오노 나나미 책소개 로마의 쇠망을 논한 역사서나 연구서는 그야말로 바닷가의 모래알만큼 많지만, 황당무계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들을 제외하면 그 모든 것이 다소는 옳다. 그것들을 주워 모으면 로마가 쇠망한 요인을 손쉽게 알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한 번뿐인 인생을 남의 업적이나 주워 모으는 작업에 소비할 마음은 나지 않았다. 그래서 마지막 다섯 권에서는 특히 '왜'보다 '어떻게' 쇠망해갔느냐에 중점을 두어 쓰기로 했다. 한 나라의 역사도 한 사람의 생애와 비슷하다. 어떤 사람을 철저히 알고 싶으면 그 사람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평생을 더듬어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오늘날 세계 각국의 교과서는 서기 476년을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해로 명기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 교과서도, 어느 로마사 권위자도 서로마 제국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