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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5월의 추천도서(437) 로빈슨 크루소 - 다니엘 디포


 

 

 

 

책소개

 

무인도에 홀로 남겨진 로빈슨 크루소의 모험!
선원 로빈슨 크루소의 모험을 그린 대니얼 디포의 소설『로빈슨 크루소』. 항해 탐험과 상업 활동이 활발하던 1719년에 발표된 이 소설은 영국 제국주의를 구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서구의 개인주의 혹은 자연 상태의 인간 초상을 그린 소설이나, 한 편의 도덕적인 우화로 여겨지는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되기도 한다.
난파된 배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로빈슨 크루소는 무인도에서 홀로 살아가게 되고, 자신의 삶을 일기로 기록한다. 그는 고독을 극복하면서 손수 집을 짓고 옷과 그릇, 여러 가지 도구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섬에서 살아가면서 처음으로 인간을 만나게 되고, 식인종과 영국인 선원들에 맞서 싸우기도 한다.
원제가 '요크의 선원 로빈슨 크루소의 삶과 이상하고 놀라운 모험'인 이 소설은 로빈슨 크루소가 공포에 질린 생존자에서 자신의 섬을 통치하는 주인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모험을 즐기는 현대적 자본가의 전형을 보여주는 모험기이지만,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깊이 사색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는 점이 돋보인다.

 

저자소개

다니엘 디포는 1660년 런던 크리플게이트 세인트 가일스에서 양초 판매상인 제임스 포의 아들로 태어났다. 다니엘은 1695년경 성을 디포로 바꿨다. 뉴잉턴 그린에 있는 비국교도를 위한 모턴 아카데미에서 장로교 목사가 되는 교육을 받았지만, 1683년 학업을 중단하고 콘힐에서 양말, 면직물을 파는 상인이 되었다. 먼머스 공작이 일으킨 반란에 군인으로 잠시 가담했으며, 상인으로 자리를 잡아 영국과 유럽 전역을 여행했다. 1697년부터 1701년까지는 영국과 스코틀랜드를 통치한 윌리엄 3세 아래에서 비밀 정보원으로 활동했다.
이후1703년부터 1714년까지 할리를 비롯한 여러 관리 밑에서 일하기도 했고, 친정부 주간신문인 《리뷰》를 혼자서 발행하기도 했다. 문필가로서 그는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500여 권이나 되는 책을 썼는데, 정치, 지리, 범죄, 종교, 경제, 결혼, 심리학을 비롯해 미신의 영역까지 넘나들었다. 자신을 숨긴 채 다른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즐겼는데, 그런 능력을 비밀 첩보원으로 일하며 사용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책을 쓸 때도 수사학적으로 강한 효과를 주기 위해, 익명이나 다른 사람의 이름을 사용하기도 했다. 1688년 현재 남아 있는 것으로는 최초라 할 수 있는 정치적 소책자(제임스 2세를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팸플릿)을 출간했다. 그리고 1701년에 발표한 「진정한 영국인」이라는 풍자시는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2년 뒤 「비국교도를 다루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는 고(高)교회 극단주의자들을 풍자한 글 때문에 체포되어 뉴게이트 감옥에서 칼을 쓴 채 구경거리가 되는 벌을 받았다.
그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소설가로 전향했으며, 1701년에 위대한 상상력의 산물인 『로빈슨 크루소』를 발표했다. 이후 1722년에는 『몰 플랜더스』와 『흑사병 시절의 일지』를, 1724년에는 마지막 소설 『록사나』를 집필했다. 그 밖에도 세 권에 걸쳐 안내 책자인 『영국 주유기』(1724~1726)를 써냈고, 『완벽한 영국 상인』(1725~1727), 『영국 통상 계획』(1728), 『철저한 영국 신사』(1890년에야 발간되었다.) 등을 출간했다. 디포는 영국 소설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1731년 4월 24일에 사망했다.

 

서평

 

난파된 배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로빈슨 크루소는 무인도에서 홀로 살아가게 되고 자신의 삶을 일기로 기록해 나간다. 그는 고독을 극복해 가면서, 손수 집을 짓고 옷과 그릇, 여러 가지 도구를 만들어낸다. 이후 섬에서 처음으로 인간을 만나게 되고, 식인종과 영국인 선원들에 맞서 싸우기도 한다.

<로빈슨 크루소>(원제: 요크의 선원 로빈슨 크루소의 삶과 이상하고 놀라운 모험)로, 디포는 문학사에서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생명력이 긴 신화를 창조해 내게 되었다. 항해 탐험과 상업 활동이 활발하던 시대에 나온 이 소설은 영국 제국주의를 구현한 작품으로 평가되어 왔으며, 서구의 <개인주의> 또는 <자연 상태의 인간>의 초상을 그린 작품이나 한 편의 도덕적인 우화로 여겨지는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되어 왔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소설은 크루소가 공포에 질린 생존자에서 자신의 섬을 통치하는 주인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묘사한 뛰어난 서사라 할 수 있다. 활력과 재기 넘치는 창의력으로 모험을 즐기는 현대적 자본가의 전형을 보여 주기도 하지만, 이 소설을 모험기 이상의 것으로 만드는 가장 중요한 특징은 바로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며 삶에 대해 깊이 사색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 있다.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