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황동규의 시집. 지성과 감수성을 상상력으로 용해시켜 정열적인 시를 빚는 저자의 다섯 번째 시집이다. 우리 시단을 대표하는 시인의 하나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저자의 시 창작 20년의 기념적 징표가 된다. '문학과지성사시인선' 제1권이다.
저자소개
황동규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일명 '국민 연애시'라고 할수 있는 '즐거운 편지'의 작가. 등단작인 '즐거운 편지'로 주목을 받았지만 안주하지 않고, 쉼 없고 경계 없는 사유로 발전을 거듭해온 시인이다.
본관은 제안(濟安)이다. 1938년 평안남도 숙천(肅川)에서 소설가 황순원(黃順元)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1946년 가족과 함께 월남해 서울에서 성장했다. 1957년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에서 영어영문학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66∼1967년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한 후 1968년부터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강의했다. 1970∼1971년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연구원을 지냈으며, 1987∼1988년 미국 뉴욕대학교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 영문과 명예교수와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 차
1. 1975-1978
연등/서로 베기/바다로 가는 자전거들/지붕에 오르기/장마 때 참새 되기/불 끈 기차/여름 이사/여행/일기/지하실/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말하는 광대/꿈, 견디기 힘든/우리 죽어서 깨어날 때/편지 2/맨홀/정원수/초가을 변두리에서/모래내/
2. 1976
눈 내리는 포구/사랑의 뿌리/저 구름/생략할 때는/어젯밤 말 한 마리/오늘은 아무것도/뒤돌아보지 마라/서서 잠드는 아이들/그대 뒤에 서면/맨발로 풀 위를/우리는 수상한 아이들
3. 1972-1975
성긴 눈/계엄령 속의 눈/초가/낙백한 친구와 잠을 자며/아이들 놀이/새들/편지 1/그 나라의 왕/바닷새들/세 줌의 흙/수화/정감록 주제에 의한 다섯 개의 변주/조그만 사랑 노래/더 조그만 사랑 노래/더욱더 조그만 사랑 노래/김수영 무덤/돌을 주제로 한 다섯 번의 흔들림/물
해설 : 시와 방법론적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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