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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8월의 추천 도서 (905) 베이컨 수필집 - 프란시스 베이컨


 

 

 

 

1. 책소개

 

근대 과학정신의 초석을 놓은 영국의 철학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산문집으로, 인간과 자연과 세계를 파악하는 예리한 시각이 드러나 있다. 베이컨은 환자를 진단하는 의사의 자세로, 사건을 심리하는 법관의 자세로, 때로는 자연현상을 설명하는 과학자의 자세로 인간사의 관심과 문제와 현상을 진단하고 설명한다.

그 의 관심은 정원 가꾸기에서 제국의 경영에 이르기까지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훌륭한 대비와 짜임새, 표현상의 절제와 빛나는 경구는 그의 특징적인 문체이며 이 수필집이 엘리자베스 시대 영국의 대표적 산문인 이유이기도 하다.수필이라는 문학의 장르를 창시한 선구적인 수필문학의 고전!

베이컨 스스로 “내가 쓴 글 중 가장 잘된 것”이라며 ‘최고의 과일’이라고 자부한 책이다.

인간과 자연과 세계를 파악하는 베이컨의 예리한 시각이 드러나는 고전적인 산문. 때로는 환자를 진단하는 의사의 자세로, 때로는 사건을 심리하는 법관의 자세로, 때로는 자연 현상을 설명하는 과학자의 자세로 인간사의 관심과 문제와 현상을 진단하고 설명한다. 더욱이 이 책은 훌륭한 대비와 문장의 짜임새, 표현상의 절제와 빛나는 문체로 인해 영문학의 대표적인 산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수필이라는 문학상의 장르를 창시한 선구이면서 수필의 두 가지 다른 방식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문학사에 빼놓을 수 없는 명작이다.

 

출처 - YES 24 제공

 

2. 저자소개

 

영국의 정치가이자 철학자로서, 데카르트와 함께 근대철학의 시조이자 영국 고전경험론의 창시자. 엘리자베스 여왕 치세에 국새상서이던 니콜라스 베이컨 경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전통이 강했던 케임브리지 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공부한 후, 스물세 살의 나이에 하원의원이 되었다. 이 해에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바치는 진언서'를 집필하기도 했으나, 여왕의 신임을 얻지는 못했다. 1603년 제임스 1세가 즉위한 후 급속히 권좌에 올라 1618년에는 대법관이 되었고 1621년에는 세인트 올번스 자작 칭호를 얻었다. 그러나 바로 그 해 왕실과 의회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왕실의 특권을 옹호했던 베이컨은 의회의 공격목표가 되었고, 마침내 소송인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죄로 기소되어 유죄판결을 받고 영원히 공직을 떠나게 된다.베이컨은 정치적으로는 보수적인 인물이었지만, 그의 과학정신은 당대의 그 어느 누구보다 앞서 있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를 그저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관찰하고 실험하고 연구하여 인간이 지배권을 획득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17세기부터를 근대라고 부르기로 한다면 베이컨은 근대의 문을 연 사람이고, 근대정신의 특징 가운데 하나를 과학적 접근방법이라고 한다면 베이컨의 귀납적 관찰방법은 근대 과학정신의 초석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주요 저서로는 『수필집』 『학문의 진보』 『신아틀란티스』 『신기관』 등이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3. 목차

 

1 참
2 죽음
3 종교의 단합
4 복수
5 역경
6 속임수와 눈가림
7 부모와 자식
8 결혼과 독신 생활
9 시기심
10 사랑
11 높은 지위
12 대담성
13 착한 행동과 착한 바탕
14 귀족
15 반란과 소란
16 무신론
17 미신
18 여행
19 제국
20 충고
21 늑장
22 교활
23 자기 자신을 위한 지혜
24 혁신
25 신속
26 겉보기 지혜
27 우정
28 지출
29 참으로 위대한 왕국과 공화국
30 건강 관리
31 의심
32 담론
33 식민지
34 재산
35 예언
36 야심
37 가면극과 여흥
38 인간의 본성
39 습관과 교육
40 행운
41 이자
42 젊은이와 늙은이
43 아름다움
44 장애
45 건축
46 정원
47 협상
48 추종자와 친구
49 청원
50 학문
51 파벌
52 격식과 예절
53 칭찬
54 허세
55 명예와 명성
56 사법
57 노여움
58 만상의 변전
59 소문


작품 해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4. 책속으로

다방면에 걸친 우정의 효용을 생생하게 나타내는 제일가는 방법은 사람이 홀로 할 수 없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를 헤아려보는 일이다.---우정

신학적, 철학적 참에서 시선을 돌려 일상생활의 참을 생각해보자. 정직하고 솔직한 처신이 명예로운 인간의 본바탕이요, 거짓이 섞인 처신은 불순물이 섞인 금화나 은화 같아서 겉모습은 나아 보이나 품질은 떨어진다는 점을, 이를 실행하지 않는 사람들도 인정할 것이다. 이와 같이 구불구불하고 비뚤어진 길은 발로 걷지 못하고 배로 기어가는 뱀의 길이다. 거짓과 불성실만큼 사람을 치욕으로 둘러씌우는 약은 없다. ... 몽테뉴는 이렇게 말했다. "잘 생각해보면 사람이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신에 대해 용감하고 인간에 대해 비겁하다는 것과 마찬가지다."---참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은 삼중()의 종이다. 군주 혹은 국가의 종이요, 명성의 종이요, 업무의 종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기의 몸에도 자기의 행동에도 자기의 시간에도 자유가 없다. 권력을 추구하면서 자유를 빼앗기고, 남에 대한 권력을 추구하면서 자신에 대한 권능을 상실케 하는 이 욕망은 매우 이상한 것이다. 높은 지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많은 힘을 쏟아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고통을 통해서 사람들은 더욱 큰 고통에 다다른다. 결국 올라간 자리는 미끄러운 곳이다. 그렇다고 뒤로 물러선다면 굴러 떨어지거나, 적어도 빛에 그림자를 드리우게 된다. 이것은 우울한 일이다. ---높은 지위

 

출처 - 예스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