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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8월의 추천 도서 (900) 수상록(隨想錄) - 몽테뉴


 

 

 

 

1. 책소개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여지를 깨우쳐 주는
프랑스 정신의 아버지 몽테뉴!

영원불변한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면 안 된다는 삶이라는 여행에 가져갈 수 있는 최고의 양식. 인간이 인간답게 살려면 어떻게 살 것인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한 인류의 영원한 스승 몽테뉴 자신의 체험에 몰두한 인생의 솔직한 고민을 담았다. 가톨릭교회 금서 목록에 200년 동안 포함되다가 발간 금지가 풀린 『에세』는 인간의 본질을 탐구한 역사 속 사상가와 문호들이 책이라기보다 인생의 동반자 최상의 친구 평생을 두고 읽을 만한 최상의 책이라 추천받는다.독자(讀者)에게

독자 여러분, 이 책은 성실하게 쓰인 책이다. 여러분들에게 미리 해 두고 싶은 말은 내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대내적(對內的)이고 사적(私的) 외에는 어떤 목적도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이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거나 혹은 나의 영예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는 결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런 목적을 위해서라면 내 능력이 너무나 부족하기 때문이다. 나는 오직 친족(親族)들, 친구들과의 개인적인 즐거움을 위해 이 책을 썼다. 다시 말해 그들이 나를 잃었을 때 ― 머지않아 당연히 나를 잃게 될 것이다 ― 내 성향(性向)과 사상의 몇몇 특징들을 상기시켜 줌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나에 대한 기억을 보다 완전하고 생생하게 간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이다.

만일 세상 사람들의 찬사를 받기 위해 이 책을 썼다면 나 자신을 보다 훌륭하게 꾸몄을 것이며, 나 자신이 훌륭하게 보이도록 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런 꾸밈이나 변형도 없는 평상시의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고 싶었다. 내가 묘사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세간(世間)에 대한 존경에 비추어, 허락되는 한 내 결점과 본래 모습이 이 책에서 생생하게 읽혀질 것이다. 지금까지도 최초의 자연 법칙들 속에서 유쾌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일컬어지는 저 민족들 사이에 내가 살고 있다면, 분명코 기꺼이 완전히 벌거벗은 나 자신을 빠짐없이 묘사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독자 여러분, 나 자신이 바로 책의 주제(主題)이다. 따라서 이토록 하찮고 무익한 주제를 위해 당신의 시간을 낭비한다면, 그것은 분별없는 짓일 것이다. 그럼 안녕히.

1580년 3월 1일, 몽테뉴.

 

출처 - YES 24 제공

 

2. 저자소개

 

몽테뉴

저자 : 몽테뉴
저자 미셸 드 몽테뉴(1533~1592, MICHEL DE MONTAIGNE)는 미셸 드 몽테뉴는 1533년에 보르도(BORDEAUX)의 약 30마일 동쪽에 있는 도르도뉴(DORDOGNE)의 에이켐(EYQUEM) 가()의 귀족령() 몽테뉴(MONTAIGNE) 관()에서 태어났다. 미셸의 아버지 피에르(PIERRE)는 젊은 시절에 프랑소와(FRANCOIS) 1세의 이탈리아 원정에 종군하여 돌아온 그는 가세()를 확장시켜 보르도(BORDEAUX)의 시장()이 되었다. 미셸(MICHEL)은 태어나자마자 가난한 초부()의 집에 양자로 보내져 양육되다 돌아온 미셸은 가정교사에게 맡겨져 라틴어만을 사용하며 양육된다. 여섯 살이 되자 미셸은 보르도에 있는 귀이엔느(GUYENNE) 학교에 입학했는데, 라틴어를 잘하는 미셸은 곧 상급반으로 편입하여 13세에 그 전 과정을 마쳤다. 1554년 툴루즈 대학에서 법률 공부를 마치고, 페리그(PERIGUEUX) 시()에 개설된 어용금() 재판소의 참사()가 되었다. 1565년 9월 23일 보르도 고등법원의 재판관의 딸 프랑소와 드 라 샤세뉴(FRANCOIS DE LA CHASSAIGNE)와 결혼하고 그녀와의 사이에서 딸 여섯을 낳았지만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일찍 죽는다. 1568년 갑작스레 아버지를 잃은 그는 생전의 아버지의 부탁에 따라 레이몽 스봉(RAYMOND SEBOND)의 ≪자연신학()≫을 라틴어에서 프랑스어로 번역하여 간행한다. 1570년 7월 24일 보르도(BORDEAUX) 고등법원을 은퇴하고 영지() 몽테뉴로 돌아왔다. 1580년 6월에 ≪수상록≫ 초판본 두 권을 간행한 후 그는 병을 치료하기 위해 막내 동생과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여행 도중 ≪여행 일기(TRAVEL JOURNAL)≫를 남겼다. 1581년 9월, 그는 보르도(BORDEAUX) 시()의 참의()로부터 보르도의 시장()에 선출되었다는 통지를 받고 시장 취임을 수락하고 11월에 보르도로 돌아와 시장에 취임한다. 1586년 2월 시장직()을 그만두고 전에 간행한 ≪수상록≫의 초판을 대폭 수정하고 제3권에 수록할 수상() 13개의 장()을 썼다. 원고가 정리되자 1588년 2월 파리로 가서 증보 수정()된 ≪수상록≫을 간행했다. 1590년 앙리 4세는 몽테뉴에게 요직()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으나 건강을 이유로 거절한다. 1592년 9월 13일 인후염()으로 말을 할 수가 없어 주위 사람들과 글로써 대화를 나누고 부근에 사는 귀족들과 함께 미사를 올린 뒤 59세 나이로 숨을 거둔다.

역자 : 민희식
역자 민희식은

1934년 서울에서 태어남

1957년 서울대학교불문학과졸업, 대학원불어불문학과수료

1964년 프랑스스트라스부르대학교문학박사학위취득

연구논문“플로베르의성격과작품연구”

1965년 외무부외교연구원불어강사

1966년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강사, 성균관대학교부교수

1972년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과부교수, 교수

1980년 계명대학교 외국어대학 프랑스과 교수

1981년 한양대학교불문과교수

1984년 PEN번역 문학상 받음

1985년 프랑스대통령으로부터 문화공로 훈장 받음

1999년 PEN번역 2차 수상

저서: 프랑스문학사, 사르트로 연구외 다수

역서: 에밀, 시지프스의 신화, 현대불문학사, 보봐리 부인, 좁은문, 초대받은 여자외 다수

불역: 한국시집, 춘향전, 별주부전, 토지, 김춘수 시집외 다수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3. 목차

 

독자에게
몽테뉴의 생애와 사상

제1권
제1장 우리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동일한 결과에 도달한다
제2장 슬픔에 대하여
제4장 참된 목표가 없으면 영혼은 그 열정을 그릇된 목표에 쏟는다
제7장 행위는 의도()에 의해 판단된다
제8장 무위()에 대하여
제9장 거짓말쟁이들에 대하여
제11장 예언에 대하여
제12장 불굴()에 대하여
제14장 행 불행은 대체로 우리의 견해에 의해 좌우된다
제18장 공포()에 대하여
제19장 행복은 사후()가 아니면 판단해서는 안 된다
제20장 철학을 하는 것은 죽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제21장 상상력에 대하여
제22장 한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는 해가 된다
제23장 습관에 대하여, 그리고 기존의 법률은 쉽게 바꾸어서는 안 됨에 대하여
제24장 동일한 의도에서 여러 가지 상이()한 결과가 생긴다
제26장 어린이의 교육에 대하여
제27장 우리의 능력으로 참과 거짓을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제28장 우정()에 대하여
제30장 절도()에 대하여
제33장 생명을 희생시켜서라도 관능적 쾌락은 피해야 한다
제34장 운명은 가끔 이성()의 길과 합치한다
제38장 우리는 똑같은 일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한다
제39장 고독에 대하여
제42장 인간들 사이의 불평등에 대하여
제44장 잠에 대하여
제47장 판단의 불확실성에 대하여
제50장 데모크리토스(Democritus)와 헤라클레이토스(Heraclitus)에 대하여
제56장 기도()에 대하여
제57장 나이에 대하여

제2권
제5장 양심에 대하여
제11장 잔인함에 대하여
제13장 다른 사람들의 죽음을 판단함에 대하여
제14장 정신은 어떻게 자기 자신을 방해 하는가
제15장 욕망은 어려움에 의해 더욱 커진다
제16장 명예에 대하여
제19장 양심의 자유에 대하여
제21장 무위()에 반대하여
제27장 비겁은 잔인의 어머니
제28장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제29장 덕()에 대하여
제31장 분노에 대하여
제35장 세 명의 훌륭한 여인에 대하여
제36장 가장 뛰어난 인물들에 대하여

제3권
제3장 세 가지 교제에 대하여
제8장 대화의 기술에 대하여
ㆍ≪수상록≫의 사상적 발전 과정
ㆍ연보()

 

출처 - YES 24 제공

 

4. 출판사 서평

 

Les Essais de Montaigne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여지를 깨우쳐 주는

프랑스 정신의 아버지 몽테뉴!


영원불변한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면 안 된다는 삶이라는 여행에

가져갈 수 있는 최고의 양식.


인간이 인간답게 살려면 어떻게 살 것인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한 인류의 영원한 스승 몽테뉴 자신의 체험에 몰두한

인생의 솔직한 고민.



가톨릭교회 금서 목록에 200년 동안 포함되다가 발간 금지가 풀린 <에세>는 인간의

본질을 탐구한 역사 속 사상가와 문호들이 책이라기보다 인생의 동반자 최상의 친구

평생을 두고 읽을 만한 최상의 책이라고 추천하고 있다.

독자()에게

독자 여러분, 이 책은 성실하게 쓰인 책이다. 여러분들에게 미리 해 두고 싶은 말은 내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대내적()이고 사적() 외에는 어떤 목적도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이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거나
혹은 나의 영예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는 결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런 목적을 위해서라면 내 능력이 너무나 부족하기 때문이다. 나는 오직 친족()들, 친구들과의 개인적인 즐거움을 위해 이 책을 썼다. 다시 말해 그들이 나를 잃었을 때 ? 머지않아 당연히 나를 잃게 될 것이다 ? 내 성향()과 사상의 몇몇 특징들을 상기시켜 줌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나에 대한 기억을 보다 완전하고 생생하게 간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이다.
만일 세상 사람들의 찬사를 받기 위해 이 책을 썼다면 나 자신을 보다 훌륭하게 꾸몄을 것이며, 나 자신이 훌륭하게 보이도록 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런 꾸밈이나 변형도 없는 평상시의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고 싶었다. 내가 묘사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세간()에 대한 존경에 비추어, 허락되는 한 내 결점과 본래 모습이 이 책에서 생생하게 읽혀질 것이다. 지금까지도 최초의 자연 법칙들 속에서 유쾌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일컬어지는 저 민족들 사이에 내가 살고 있다면, 분명코 기꺼이 완전히 벌거벗은 나 자신을 빠짐없이 묘사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독자 여러분, 나 자신이 바로 책의 주제()이다. 따라서 이토록 하찮고 무익한 주제를 위해 당신의 시간을 낭비한다면, 그것은 분별없는 짓일 것이다. 그럼 안녕히.
1580년 3월 1일, 몽테뉴.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몽테뉴의 생애와 사상 및 수상록의 사상적 발전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