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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추천 도서(516) 목숨걸고 일한다 - 오카노 마사유키


 

1. 책 소개

 

무조건 "빨리빨리, 많이많이"를 외치는 이 시대에 오직 신명과 뚝심으로 초일류 미니기업을 일군 프레스와 금형의 일인자 오카노 마사유키, 그의 성공철학을 이야기하는 책. 내로라하는 일본과 미국, 영국과 프랑스의 기업은 물론 미국의 국방성과 나사까지 프레스와 금형 관련 문제는 그를 찾을 정도로 그의 기술은 독보적이다. 이 책은 대량화, 신속화시대에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흘리는 땀방울이 얼마나 가치있고 위대한지를 보여준다.

 

출처 - 교보문고

 

2. 저자 소개

 

저자 - 오카노 마사유키(岡野雅行)


겨우 종업원 6명을 가진 동네 공업소 수준이면서 연간 6억 엔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는 초일류 장인. 1945년에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학업을 그만두고 기업을 도우면서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1972년, 아버지로부터 사장자리를 빼앗는 ‘쿠데타’를 일으킨 후, 오카노 공업사를 설립했다.
설립 초기부터 매출이 아닌 수익을, 허세보다는 실력을 중시하는 풍토를 세웠다. 때문에 거품 낀 사장이란 호칭 대신 ‘대표사원’이란 직함을 쓰고 있으며, 변화를 중시하여 피땀 흘려 개발한 노하우도 3년만 지나면 무조건 팔아버린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한다!”는 모토 아래, 창립 이래로 휴대폰, 워크맨, 의료기긱, 전투기, 우주선 등에 들어가는 수많은 기술과 부품을 개발했으며, 휴대폰 소형화에 절대적인 리튬이온전지 케이스를 개발하면서 일본 모바일 혁명의 일등공신으로 매스컴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3년에는 모기의 주둥아리 침과 같이 가늘어서 찔러도 아프지 않은 무통(無痛) 주사바늘을 개발하여 대량생산에 들어가기도 했다.
소니, 히타치 등 일본의 대기업은 물론이고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등에서까지 기술적인 난제를 들고 그에게 찾아온다. 80년대 말 이후 미국 국방부 및 NASA의 프로젝트에도 관여하고 있다.
하룻밤에도 수십 억 원의 재료비를 쏟아부을 만큼 끝장을 보는 근성, 학벌이나 직위보다는 실력과 인간성을 중시하는 태도는 기술 대국 일본에서도 수많은 ‘열성 팬’을 만들어냈다.
초등학교 학력이 전부이지만, 60년 가까이 프레스와 금형을 하면서 그 업계의 세계적인 장인으로 일가를 이룸으로써 초일류 기업의 엔지니어와 명문대 교수들이 정보 교류를 하기 위해 그의 공장을 매일 제집처럼 드나들고 있으며, 그런 그의 명성을 반영하여 NHK나 『타임 TIME』 등에도 그의 관한 기사가 실리고 있으며, 강연 의뢰가 쇄도하고 있다.

 

출처 - 엘리트 2000

 

3. 출판사 서평

 

■ 하이테크(High Tech) 업계를 호령하는 ‘로테크(Low Tech)’의 달인
오카노 마사유키의 회사는 연매출 6억 엔에 직원이 6명뿐인, 회사로 부르기도 어색한 초미니 수준이다. 하지만 그는 프레스와 금형을 쓰는 자신의 로테크(Low Tech)가 없다면 글로벌 경제를 움직이는 첨단 하이테크(High Tech)도 사상누각이라고 당당히 말한다. 실제로 소니, 마쓰시타, 히타치 등 일본의 글로벌 대기업은 물론 미국, 영국, 중국, 프랑스 등에서 자동차, 의료, 컴퓨터 등 다양한 업종의 사람들이 돈을 싸들고 찾아온다. 심지어 1980년대 말 이후로는 미국 국방성과 NASA까지도 전투기와 우주왕복선 부품의 제작을 의뢰하고 있을 정도다. 때문에 일본의 첨단 기술업계는 그에게 프레스와 금형으로 무장한 초일류 장인이라는 뜻을 담아 ‘도쿄의 루이뷔통’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로테크 없는 하이테크는 사상누각

우리는 쇳가루 날리고 기름냄새 풍기는 공장을 천시한다. 하지만 금형과 프레스로 금속판을 가공하지 않는다면 어떤 첨단기기도 만들 수 없다. 예를 들어 이동성을 최우선시하는 모바일 시대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도 그랬다. 지금 노트북과 핸드폰에 쓰이는 배터리는 리튬이온전지다. 용량이 탁월하고 전류 공급이 안정적인 이 전지 덕분에 모바일 시대가 열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리튬이온전지의 상용화를 가로막은 것은 어이없게도 케이스 문제였다. 전지액의 독성이 강해서 웬만한 소재는 녹여버리니, 물은 있는데 담아서 들고 다닐 병이 없는 형국이었다. 단 한 치의 흠도 없는 스테인리스 케이스만이 유일한 대안이었다. 그때 오카노 마사유키는 녹이거나 잘라서 용접하지 않고, 프레스와 금형만으로 생짜 스테인리스 판을 완전무결한 초미니 케이스로 가공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것은 하이테크를 가능케 한 로테크의 승리였다.

■ 부르는 게 값이 되는 ‘초일류’ 하청업자
―“누구도 할 수 없다면, 내가 만들겠다!”
오카노 마사유키는 하청에 대한 통념도 뒤집어버렸다. 그는 하고 싶은 일이 아니면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거절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포기했거나 생각지도 못했던 일만을 한다. 일의 대가도 원하는 대로 정하고 깎아주는 법은 없다.
또한 발주업체가 설계도까지 그려왔다 해도 최종 결과물에 대해서 공동으로 특허를 획득한다. 그는 설계도나 아이디어를 내놓았던 기획 및 설계 담당자들마저 혀를 내두르며 놀랄 만큼 혁신적인 변화를 가하곤 하기 때문이다. 그는 현장 기술자가 시키는 일만 하는 머슴이 아니며, 책상머리에선 생각지도 못했던 기술적 난제들을 몸으로 부딪쳐 해결하는 창조자라고 강조한다. 일례로 2003년 대량생산에 돌입한 ‘맞아도 아프지 않은(無痛) 주사바늘’은 발주업체인 세계적인 의료기기 대기업 테루모와 공동특허를 획득했다.

■ “대기업이 아니라 당신이 일본의 희망입니다!”
지금 일본은 장인 오카노 마사유키의 삶을 보며 ‘설익은 성공, 얼치기 부자놀음’에 넋을 뺐던 지난 수십 년의 세월을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 그는 초등학교 학력이 전부에 나이는 70에 접어들었고, 아는 것은 프레스와 금형뿐이다.
하지만 매스컴은 “불가능을 모르는 금형과 프레스의 마술사” “불황에 대한 두려움을 깨끗이 씻어준 경영자”라고 격찬한다. 2003년 발간 즉시 일본 amazon 등 일본 전국 서점의 베스트셀러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그 인기를 반영하듯 본서를 읽은 독자들은 서평란마다 “대기업이 아니라 당신이 일본의 희망입니다!”이라고 주저 없이 글을 올렸다. 왜일까? 10년 불황이 닥치기 전만 해도 ‘괴짜’ ‘정신병자’ 소리를 듣던 게 그의 인생이었는데 말이다.
실제로 그는 언제나 남과 다른 길을 걸어왔다. 다른 중소기업들이 그저 대기업 하청만 할 때 그는 죽도록 일하며 신기술 개발에 몰두했다. 남들이 주식과 부동산에 몰릴 때 자기 밥값 빼고 남은 돈 전부를 회사에 투자했다. 남들이 하청업체의 등을 치고 근로자 자르기에 급급할 때 불가능하다는 기술을 개발하여 비싼 값을 받았다. 남들이 하와이나 유럽으로 놀러 갈 때, 그는 개발도상국 사람들의 성실한 모습을 견학하러 다녔다.
이제 사람들은 그의 길이 옳았다고 말한다! 오카노 마사유키의 성공은 수많은 일본 기업들과 일본 사람들의 실패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그리고 어디에서 어떻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지를 명백하게 보여준다.
또한 오카노의 성공 모델 속에서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으로 인해 지레 겁을 먹고 위축되고 있는 우리 한국 제조업체들은 새로운 성공의 가능성을 배울 수도 있다.

■ 초일류 장인의 4가지 ‘소박한’ 성공 철학
오카노 마사유키의 힘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 경영자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평생토록 변함없이 그를 움직인 성공 철학은 크게 4가지이다.

(1) 신명을 다해 일하라
손쉬운 성공 따위는 세상에 없다. 그가 믿는 것은 오로지 혼이 담긴 노력이다. 피땀 흘려 얻어낸 평판과 몸에 밴 일의 자세는 하늘이 뒤집혀도 자신을 배반하지 않는다.
일본이 호황을 누리던 시절, 대부분의 기업과 사람들은 쉽게 벌고 흥청망청 소비했다. 하지만 오카노 마사유키는 수십 년을 한결같이 신명을 다해 노력했다. 하루에 1시간도 못 자고, 재료비를 너무 써서 1년에 40만 원도 못 벌던 시절에도 굽힘없이 정진했다. 거품이 꺼지고 시작된 일본의 10년 불황,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들도 숱하게 무너졌지만 오카노 마사유키의 진가는 비로소 빛나기 시작했다.

▷오카노 마사유키의 기술적 성취

* 전지액 누수를 없앤 껌 모양 배터리 케이스 개발
* 음향 투과성을 대폭 향상시킨 스피커 망 개발
* 휴대폰 소형화에 필수인 초박형 스테인리스 배터리 케이스 개발
* 미국 국방성 의뢰로 스텔스 전투기용 통신 안테나 개발
* 미국 NASA 의뢰로 우주왕복선 개발에 필요한 금형 개발
* 맞아도 아프지 않은(無痛) 초미세 주사바늘 개발

(2) 돈보다 사람을 남겨라
오카노 마사유키는 지위보다 일하는 자세와 ‘사람 됨됨이’를 먼저 본다. 능력 있어도 인간이 덜 됐다면 일을 망친다고 그는 말한다. 기업을 대할 때도 아무리 크고 유명하다 해도 태도가 글러먹었다 싶으면 상종하지 않는다. 반면에 하청을 줄 때는 상대방이 마음껏 견적을 뽑게 하여 성실한 기업과 기술자에게 일할 의욕을 불어넣는다.
오카노 마사유키의 이런 태도를 보여주는 일화가 있다. 그는 초청을 받고 어떤 대기업의 공장엘 찾아가게 됐다. ISO인증까지 받은 정평 있는 기업이라 매우 반가웠다고 한다. 그런데 공장 간부라는 사람이 소기업 사람이라고 무시하며 그가 열심히 브리핑을 하는 데 껌까지 씹어댔다. 그러자 오카노는 자료를 그의 얼굴에 집어던지며 이렇게 외쳤다. “이 자식아, 네 놈 인격부터 ISO인증을 받아!” 그리고 물론 그와 다시는 일을 하지 않았다.

(3) 변화를 연습하라
오카노 마사유키는 아무리 힘들게 개발한 노하우나 신기술도 3년 안에 팔아버린다. 과거의 성공에 얽매이면 변화의 소용돌이에 먹혀버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화를 거부하지 않고 변화를 연습하다 보면 그것은 즐거운 습관이 된다.
변화에 대한 그의 신념을 보여주는 일화가 있다. 오카노 공업은 1970년대 말, 소니의 의뢰로 개발한 워크맨 배터리 케이스를 대량생산하기 위해 수십 배나 큰 D사에 하청을 주었다. 단가도 2배나 유리하고 주문량도 엄청나서 D사는 돈방석에 올랐다. 그런데도 오카노는 D사 사장에게 계속 충고했다. “그걸로 평생 먹고 살 수 없으니 벌은 돈으로 다른 기술을 개발하게! 덤핑 경쟁이 붙으면 금방 위험해져.” 하지만 D사 사장은 들은 척도 안했고 좀 지나자 적반하장으로 오카노 공업사를 제끼고 소니와의 거래선까지 빼앗으려 들었다. 은혜를 원수로 갚은 데 분노한 오카노는 그 배터리 생산 기술을 다른 업체에 팔아버렸다. 그러자 곧 덤핑 경쟁이 벌어졌고 소니와 자기네 덩치만 믿고 희희낙락하던 D사는 결국 도산하고 말았다. 상도(商道)를 저버린 자에게 변화의 무서움을 보여준 것이다.

(4) 초심(初心)을 잃지 마라
오카노 마사유키는 스스로를 사장이나 CEO가 아닌 대표사원으로 부른다. 허세는 곧 장인의 수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본 경영자들이 흔히 갖곤 하는 요트나 별장, 첩도 없다. 그가 가보처럼 간직하는 것은 수십 년도 전에 쓰던 금형이다. 문제가 안 풀려서 좌절하거나 마음이 흔들릴 때 꺼내보며, 젊은 날의 도전정신과 열정을 되새기는 것이다. 또 그가 성경처럼 여기는 것은 50년 가까이 된 독일의 프레스 책. 오카노 마사유키는 프레스와 금형을 처음 배울 때 샀던 이 책을 지금도 틈날 때마다 꺼내본다. 어느 새 잊어버리곤 하는 기본기를 되새기기 위해서이다.
또한 오카노 공업은 개발도상국으로 사원여행을 간다. 그는 선진국 일본에서는 사라진 도전정신과 근면한 자세가 개발도상국에는 철철 넘친다고 말한다. 그것을 몸소 체험한 사람은 말로만 듣고 TV나 책으로만 접한 사람과 180도 다른 삶을 살게 된다. 그래서 그는 해마다 사원 및 사원 가족들을 데리고 베트남이나 동남아 등지로 여행을 간다.

■ 허영이 넘치는 시대의 참된 성공 모델
오카노 마사유키는 일본의 인기인이다. 한 달에 두세 차례 강연은 기본이고 대장성 장관이나 카를로스 곤 같은 유명인사가 나오는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지만, 코미디 프로에도 출연할 만큼 입담과 유머 감각이 탁월하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걸쭉하고 거침없는 입담은 솔직하고 담백한 매력이 있다. 남 탓할 줄 모르는 똑 부러지는 사나이, 인의와 상도를 아는 참 경영인, 신명을 다하는 장인의 말이기에 그러할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가 일본의 나쁜 점만 닮아간다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본서 『목숨 걸고 일한다』는 나빠지기만 하는 경제 상황과 혼란한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 들어가는 우리들에게 묵묵하게 일하며 흘리는 땀이 얼마나 가치 있고 위대한지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또한 내 맡은 바 삶의 자리에서 진득하게, 기본을 지키며 살아갈 때 헝클어진 우리의 삶이 한 땀 한 땀 풀려갈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들려준다.
설익은 성공, 얼치기 부자놀음이 판치는 화려한 시대, 우직한 장인(匠人)의 삶이 제시하는 희망은 수수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그의 삶은 성급한 싸움과 끝 모를 혼란에 지친 우리들이 애타게 원했던 참다운 성공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4. 목차

 

프롤로그] 힘내자, 반드시 기회는 온다! 5

[어록 1] 로테크 없는 하이테크는 사상누각이다 13
[어록 2] 거듭되는 실패가 남다른 사람을 키워낸다 27
[어록 3] 일 잘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부자다 43
[어록 4] '묻지 마 모범생'이 되지 마라 61
[어록 5] 세상 전부가 학교, 어디를 가든 배워라 77
[어록 6] 5년 후에 먹을 것은 오늘부터 마련하라 91
[어록 7] '변화'도 미리 연습해두면 두렵지 않다 107
[어록 8] '쉬워서 모두 깔보는 일'과'어려워서 아무나 못하는 일'만 한다 119
[어록 9] 세상을 1센티미터만 넓게 보는 연습을 하라 135
[어록 10] 진짜 경영자는 국가나 은행에 투정부리지 않는다 149
[어록 11] 성공하고 싶다면 '끝장을 보는 사람'이 돼라 161
[어록 12] 진짜 장사꾼은 돈이 아니라 사람을 남긴다 177
[어록 13] 버는 만큼 나눠야 더 많이 벌 수 있다 193
[어록 14] 같은 일은 절대로 3년 이상 하지 않는다 203
[어록 15] 매상장부 속에는 세상의 비밀이 숨어있다 213
[어록 16] 공룡은 쓰러져도 개미는 쓰러지지 않는다 227
[어록 17] 성공하더라도 초심을 잊지 마라 241
[어록 18] 팔리는 싸구려보다 대접받는 최고가 돼라 255

[에필로그] 세계를 놀라게 한 '꿈의 공장'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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