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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7월의 추천도서(128) 공감의 힘

1. 책소개

 

우리가 ‘공감’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인간과 인간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공감의 힘』. 이 책은 ‘공감’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탄생되었고, 어떻게 그 영향력이 점차 증대되면서 널리 퍼져 나갔는지를 탐구하였다. 저자 데이비드 호우는 진화심리학에서 뇌과학을 거쳐 윤리철학과 정신건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폭발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공감의 중요성을 포착했다. 그 과정에서 공감이 아동발달과 인간관계, 치료, 창조적 예술 및 신경학과 윤리학 등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명쾌하게 제시하였다.

출처:교보문고

 

2. 저자

 

저자 데이비드 호우는 이스트앵글리아 대학의 명예교수로 아동학대와 방치, 정서지능, 입양, 애착 이론 및 사회복지 등에 대한 연구 활동과 함께 관련 분야에 대한 저술 활동을 펼쳐 왔다. 저서로는 《감성지능형 사회복지사들》, 《일생을 따라다니는 애착 관계》 등이 있다.

출처:교보문고

 

3. 목차

 

01 공감으로의 초대
02 공감이란 무엇인가
03 공감은 어떻게 진화했을까
04 어린이의 공감 능력은 어떻게 발달될까
05 공감하는 뇌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06 공감 능력의 개인차는 왜 발생할까
07 공감이 부재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08 무엇이 그들을 사이코패스로 만든 것일까
09 치료적 관계에 있어서의 공감은 어떤 역할을 할까
10 공감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11 공감 능력은 어떠한 효과가 있을까
12 공감과 도덕, 친사회적 행동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13 아이의 공감 능력은 어떻게 향상시킬까
14 어른의 공감 능력은 어떻게 향상시킬까
15 공감과 사회적 유대감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16 공감은 우리의 삶에서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할까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각주

출처:본문 중에서

 

4. 책속으로

 

*우리는 공감이 일어나는 순간을 인식할 수 있기는 하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인식하지는 못한다. 어찌 보면 ‘공감’은 관계 향상에 필요한 덕목 같기도 하지만, 종종 정확하게 설명되지 않는 능력이기도 하다. 대략 지난 한 세기에 걸쳐 공감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대되어 왔다. 그리고 이에 대한 연구가 폭발적으로 급증하기 시작한 21세기에 들어서는 급기야 공감 능력에 대한 정식 학위까지 생겨났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공감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열성적으로 깊이 파고드는 사람은 타인을 돕는 직업(사회복지나 사회사업 관련)에 종사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p.10)

*만약 우리가 공감이라는 작용을 통해서 예술 작품 세계로 들어가는 ‘우리만의 고유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면 우리의 이해력은 더 높아지고 감동은 더욱더 깊어질 것이다. 특별히 더 감동적인 예술 작품의 경우, 자신이 본능적인 동시에 정서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우리의 몸은 페인트의 흘러내림이나 고통에 찬 얼굴, 버팀대의 팽팽한 장력, 치솟은 뾰족탑에 대해 반응을 일으키고, 우리의 감정 또한 우리가 감상하는 작품이 불러일으키는 정서에 공명한다. 우리는 모두 이러한 미학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즉 심미적인 대상을 바라볼 때 우리의 마음은 감동에 젖어 든다. (p.19)

*제대로 된 공감과 동정은 감정적 고통을 공유하는 것보다 더 복잡하고 난해한 문제이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공감은 우리가 타인의 감정에 공명할 때 일어난다. 반대로 동정은 ‘상대의 감정과 일치하지는 않지만, 상대의 감정적 상태나 조건에 대해 보이는 감정적 반응으로서, 상대에 대한 슬픔의 감정이나 상대의 안녕을 염려하는 마음’14을 말한다. 좀 더 명확한 차이를 말하면, 공감은 내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그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고, 동정은 단지 상대에게 내가 네가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말해 주는 것과 같다. 즉 나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동정이라면 공감은 상대로부터 유발되는 것이다. (p.27)

*육아(돌봄)가 아이의 요구에 응하는 것이라면 거기에는 반드시 공감이 필요하고, 공감을 잘하는 부모의 자녀들은 생존 가능성이 더 높을 수밖에 없다. 부모들은 아이들의 요구를 인식하고, 위험을 예측하며 위기를 잘 간파해 낼 것이기 때문이다. 아기가 아플 때, 부모와 떨어져 있을 때 등 그 고통을 경험하는 대로 표현하는 것은 아기만이 아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거나 발견하는 부모 역시 불안과 고통을 느낀다. 부모가 아이의 상태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로부터 영향을 받는 것은 아이에 대한 보호, 안전, 생존을 더욱 공고하게 해 준다. 그런 의미에서 공감은 아이들을 통해 부모 유전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여 준다. (p.53)

*모든 성격 요소 중에서 친화성은 공감적 배려, 타인을 기꺼이 돕는 마음을 포함한 친사회적 감정과 관련되어 있다.1친화성과 공감이 연관된다는 것은 이러한 특성을 가진 사람이 갈등을 조정하거나 사회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 앞에서 협력을 이끌어 내는 데 더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친화성이 낮은 사람은 공감에 서툴고 남을 도우려는 마음도 덜하다. (p.113)

*사이코패스에게는 사회적 두려움이나 동료의식이 없다. 이러한 의식의 결핍은 부주의함과 폭력성, 착취 등의 행동 양식을 낳는다. 그들이 인지적 공감을 갖게 되면 용의주도한 방법으로 타인의 마음을 얻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상대방을 속이거나 감언이설을 늘어놓는 등의 부정적인 행위를 아무런 양심의 가책 없이 행한다. 이처럼 사이코패스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속이는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그리하여 설사 사이코패스에게 다른 사람의 의도를 잘 파악하는 능력이 있다고 해도 다른 사람의 마음 따위는 전혀 고려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사이코패스에게는 공감뿐 아니라 양심과 죄책감마저 결여되어 있다. 따라서 그 어떤 처벌에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 (p.144)

*상담사나 심리 치료사들은 오랫동안 그들의 직업 분야에 있어서 공감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협동적 동맹의 핵심 구성 요소로서 공감의 역할에 대해 인식해 왔다. 공감의 중요성을 아는 상담사와 심리 치료사들은 다른 어느 분야의 직업인들보다도 그것을 시험하고, 재해석하고, 운용하고, 실천하고, 평가했다.

출처:본문 중에서

 

5. 출판사서평

 

우리는 왜 ‘공감’에 주목해야 하는가!
우리의 삶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비결
바로 ‘공감’에 달려 있다!

인간과 인간 사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공감’
공감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공감은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공감이 부재하다면 이 세상은 삭막하고 냉정하며 동정심 없는, 심지어 무자비한 세계로 느껴질 것이다. 물론 ‘공감’이라는 단어를 진부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공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공감의 가치를 실감할수록 더 큰 공감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느껴진다.

식견을 가진 사람들은 오늘날 개인적인 고독과 고립에서부터 극단적 경쟁과 갈등, 승자 독식의 사회구조가 불러온 다수의 좌절과 분노, 물질만능주의가 초래한 인간 소외와 단절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회적 문제의 밑바닥에는 소통의 부재와 공감의 결여가 자리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다양성과 차별성, 공존과 지속가능성, 통합과 융화의 시대로 나아가는 21세기에 필요한 리더의 조건에는 그 어떤 덕목보다 소통과 공감 능력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비단 리더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어떤 면에서 과거보다 훨씬 더 냉혹해진 생존 게임의 장에 내몰린 우리는 좀 더 따뜻하고 희망적이며 행복감을 얻을 수 있는 인간관계를 원한다. 어쩌면 그것은 결코 남을 돌볼 틈 없는 숨 막히는 경쟁 사회에서 그나마 인간다움과 인간적인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일지도 모른다.

인간다움을 정의해 주는 공감 능력에 대한 모든 것!
공감은 우리의 마음이 고통받고 상처받고 분열될 때마다
상처를 어루만져 주고 회복시켜 주는 힘을 발휘한다!


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호우는 공감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탄생되었고, 어떻게 그 영향력이 점차 증대되면서 널리 퍼져 나갔는지를 탐구하였다. 그는 진화심리학에서 뇌과학을 거쳐 윤리철학과 정신건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폭발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공감의 중요성을 포착했다. 그 과정에서 데이비드 호우는 공감이 아동발달과 인간관계, 치료, 창조적 예술 및 신경학과 윤리학 등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명쾌하게 제시하였다.

인간은 자신을 공감해 줄 사람을 찾아 헤매고, 그런 사람을 만나지 못할 때 고통에 빠진다. 우리 사회에 유행하는 힐링 열풍도 ‘공감’을 찾는 작업에서 시작하고 있다. 이 책은 삶의 근원인 공감의 본질에 대해 체계적이면서도 생생하게 전해 주고 있다. 공감이란 주제가 그동안 작가와 철학자, 미술가, 교육학자, 심리학자와 사회학자, 상담치료사와 사회복지사, 뇌 과학자와 의료 종사자들에게 왜 그토록 한결같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는지 이해할수록 공감에 대해 더욱더 깊이 빠져들 것이다.

▷▷ 추천사

상담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누군가로부터 진정한 공감을 받은 경험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을 공감해 줄 사람을 찾아 헤매고, 그런 사람을 만나지 못할 때 고통에 빠진다. 우리 사회에 유행하는 힐링 열풍도 ‘공감’을 찾는 작업에서 시작하고 있다. 이 책은 삶의 근원인 공감의 본질에 대해 체계적이면서도 생생하게 전해 주고 있다. -최양숙(연세대 상담코칭지원센터 전임상담사) 

출처: 지식의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