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소개
안톤 체호프의 주요 작품을 엄선하여 엮은 『귀여운 여인』. 에드거 앨런 포, 기 드 모파상과 함께 현대 단편소설을 완성한 세계3대 단편작가인 저자의 문학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걸작을 담았다. 저자의 창작연대에 따라 열 편의 작품들을 4부로 나누어 담았다. 필명으로 다수의 유머잡지에 기고한 창작 초기의 작품들과 저자의 개인적 체험이 짙게 녹아 있는 작품들, 저자가 가장 왕성하게 창작 활동을 하던 시기에 집필된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6호실》, 《상자 속에 든 사나이》, 표제작 《귀여운 여인》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2. 저자 소개
저자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Антон Павлович Чехов, 1860.1.29~1904.7.15)는 1860년 러시아 남부의 소도시 타간로크에서 태어났다. 잡화점을 운영하던 아버지가 파산하면서 가족 모두가 모스크바로 이주했으나, 홀로 타간로크에 남아 고학으로 김나지움을 마쳤다. 1879년에 모스크바 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한 후 가족의 생계를 위해 잡지에 단편들을 기고하기 시작했다. 1884년 대학을 졸업하고 의사가 된 후에도 집필 활동은 계속되었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관리의 죽음》(1883), 《카멜레온》(1884), 《애수》(1885) 등과 같은 풍자와 유머, 우수가 담긴 뛰어난 단편들을 남겼다. 1886년, 그의 남다른 재능에 주목한 선배 작가 D. V. 그리고로비치가 보낸 격려의 편지에 감동한 그는 작가로서의 자각을 새로이 하여 본격적으로 집필 활동에 매진, 단편집 《황혼》(1887)으로 권위 있는 푸시킨 상을 수상하면서 일약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막심 고리키, 차이코프스키 등 많은 문화인들과 교유하며 러시아 문학계의 중심인물로 자리 잡았고 대문호 톨스토이의 극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1890년에는 정체된 자신을 단련하기 위해 단신으로 사할린을 방문, 유배지의 고통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여행기 《사할린 섬》을 집필했으며, 이후 모스크바 근교 멜리호보로 이주 《6호실》(1892), 《상자 속에 든 사나이》(1898) 등의 중단편소설과 희곡 〈갈매기〉(1896) 〈바냐 외삼촌〉(1897)을 비롯한 마흔 편이 넘는 작품을 발표하며 문학적 성숙기를 맞았다. 이 시기 체호프는 의료봉사 등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1899년 그 공로를 인정받아 스타니슬라프 훈장을 받았다. 같은 해 급격한 건강 악화로 요양을 위해 크림 반도의 얄타로 이주했으나 이곳에서도 집필을 멈추지 않고, 단편 《귀여운 여인》(1899)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1899), 《약혼자》(1903) 등과 희곡 《세 자매》(1900), 〈벚나무 동산〉(1903)과 같은 걸작들을 완성했다. 1904년 여름, 지병인 폐결핵의 병세가 악화되어 “나는 죽는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44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다.
3. 목차
제1부 ............................................................................007
관리의 죽음
뚱뚱이와 홀쭉이
카멜레온
우수
제2부 .............................................................................037
6호실
제3부 ............................................................................135
상자 속에 든 사나이
구스베리
사랑에 관하여
제4부 .............................................................................197
귀여운 여인
약혼자
해설_ 러시아 중단편소설의 정수를 만나다 ....225
안톤 체호프 연보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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