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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7월의 추천도서 (138) 구운몽(九雲夢) - 김만중

 


 

 

 

1. 책소개

 

'문학동네 한국고전문학전집' 16권. <구운몽>하면 떠오르는 것. 일장춘몽, 여성 편력, 유불선의 사상… 지난 수십 년간 국어 교과서를 통해 <구운몽>을 접해온 이 땅의 남녀노소라면, 대부분 이 작품을 이런 어휘들로 기억해낸다. 그렇다면 이 작품의 주제는? 거칠게는 '인생무상', 조금 그럴싸하게 말하면 '일체의 집착으로부터의 해탈'쯤으로 정리하곤 한다.

대체 이게 맞는 이야기일까? 아름다운 여인들과 더불어 그토록 영화로운 세속의 삶을 즐기던 주인공이 갑자기 "인생무상이로다"하고 말한다면, 그리고 지은이의 실제 집필 의도 역시 그게 전부였다면, 이는 즐겁게 작품을 읽어가던 독자에 대한 배신이 아닐까?

<구운몽>은 소설이다. 그것도 아주 재미난,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대중소설이다. 불교의 공() 사상을 빌려 삶의 덧없음을 극적으로 펼쳐 보인 철학소설도 아니고, 여덟 여인을 거느린 어느 호색한의 문란한 사생활을 다룬 도색소설도 아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적 작품을 대체 어떻게 읽어내야 할까?

여기, 충실하게 오늘의 언어로 되살린 <구운몽> 결정판이 선을 보인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정병설 교수는 이번 <구운몽> 번역에서, 작품의 행간까지 읽어낼 수 있도록 매우 충실하게 내용을 복원하고, 오늘의 독자가 이질감 없이 읽어낼 수 있도록 현대적인 문장으로 다듬어냈다.

 

[알라딘 제공]

2. 저자소개

 

김만중

저자 : 김만중
저자 김만중(, 1637~1692)은 서포(西) 김만중은 조선 숙종 때 요직을 역임한 문신이다. 조정에서 바른말을 아끼지 않아 파직과 복직을 거듭한 그는, 1687년에 장희빈 일가와 관련하여 비판을 쏟아냈다가 평안도 선천으로 유배되었다. 『구운몽』은 이때 김만중이 지친 심신을 달래고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쓴 작품이라 전한다. 1689년에 다시 탄핵되어 경상도 남해로 유배되었고, 1692년에 이곳에서 병으로 숨졌다.

역자 : 정병설
역자 정병설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한글소설을 중심으로 주로 조선시대의 주변부 문화를 탐구했다. 한국 문화의 성격과 위상을 밝히는 연구를 필생의 과업으로 여기고 있다. 사도세자의 죽음을 다각도로 분석한 『권력과 인간 : 사도세자의 죽음과 조선 왕실』, 음담에 나타난 저층 문화의 성격을 밝힌 『조선의 음담패설 : 기이재상담 읽기』, 그림과 소설의 관계를 연구한 『구운몽도 : 그림으로 읽는 구운몽』, 기생의 삶과 문학을 다룬 『나는 기생이다 : 소수록 읽기』 등을 펴냈으며, 『한중록』을 번역하고 해설했다. 논문으로 「조선시대 한문과 한글의 위상과 성격에 대한 일고」 「조선 후기 한글.출판 성행의 매체사적 의미」 외 다수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3. 목차

 

'문학동네 한국고전문학전집' 16권. <구운몽>하면 떠오르는 것. 일장춘몽, 여성 편력, 유불선의 사상… 지난 수십 년간 국어 교과서를 통해 <구운몽>을 접해온 이 땅의 남녀노소라면, 대부분 이 작품을 이런 어휘들로 기억해낸다. 그렇다면 이 작품의 주제는? 거칠게는 '인생무상', 조금 그럴싸하게 말하면 '일체의 집착으로부터의 해탈'쯤으로 정리하곤 한다.

대체 이게 맞는 이야기일까? 아름다운 여인들과 더불어 그토록 영화로운 세속의 삶을 즐기던 주인공이 갑자기 "인생무상이로다"하고 말한다면, 그리고 지은이의 실제 집필 의도 역시 그게 전부였다면, 이는 즐겁게 작품을 읽어가던 독자에 대한 배신이 아닐까?

<구운몽>은 소설이다. 그것도 아주 재미난,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대중소설이다. 불교의 공() 사상을 빌려 삶의 덧없음을 극적으로 펼쳐 보인 철학소설도 아니고, 여덟 여인을 거느린 어느 호색한의 문란한 사생활을 다룬 도색소설도 아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적 작품을 대체 어떻게 읽어내야 할까?

여기, 충실하게 오늘의 언어로 되살린 <구운몽> 결정판이 선을 보인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정병설 교수는 이번 <구운몽> 번역에서, 작품의 행간까지 읽어낼 수 있도록 매우 충실하게 내용을 복원하고, 오늘의 독자가 이질감 없이 읽어낼 수 있도록 현대적인 문장으로 다듬어냈다.

 

[알라딘 제공]

 

4. 저자소개

 

김만중

저자 김만중(, 1637~1692)은 서포(西) 김만중은 조선 숙종 때 요직을 역임한 문신이다. 조정에서 바른말을 아끼지 않아 파직과 복직을 거듭한 그는, 1687년에 장희빈 일가와 관련하여 비판을 쏟아냈다가 평안도 선천으로 유배되었다. 『구운몽』은 이때 김만중이 지친 심신을 달래고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쓴 작품이라 전한다. 1689년에 다시 탄핵되어 경상도 남해로 유배되었고, 1692년에 이곳에서 병으로 숨졌다.

역자 : 정병설
역자 정병설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한글소설을 중심으로 주로 조선시대의 주변부 문화를 탐구했다. 한국 문화의 성격과 위상을 밝히는 연구를 필생의 과업으로 여기고 있다. 사도세자의 죽음을 다각도로 분석한 『권력과 인간 : 사도세자의 죽음과 조선 왕실』, 음담에 나타난 저층 문화의 성격을 밝힌 『조선의 음담패설 : 기이재상담 읽기』, 그림과 소설의 관계를 연구한 『구운몽도 : 그림으로 읽는 구운몽』, 기생의 삶과 문학을 다룬 『나는 기생이다 : 소수록 읽기』 등을 펴냈으며, 『한중록』을 번역하고 해설했다. 논문으로 「조선시대 한문과 한글의 위상과 성격에 대한 일고」 「조선 후기 한글.출판 성행의 매체사적 의미」 외 다수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