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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6월의 추천 도서 (842) 성학집요(聖學輯要) - 이이(李珥)


 

 

 

1. 책소개

 

한국적 리더십의 원형이자 조선조 제왕학의 교본 <성학집요> 완역본

<성학집요>는 한국적 리더십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조선조 제왕학의 교본이다. 1575년 율곡 이이는 역사서에 담긴 성현의 말씀 중 학문과 정사에 절실하게 요구되는 말을 가려 뽑은 <성학집요>를 완성해 임금에게 바쳤다. 성학이란 성인이 되기 위해 배우는 학문, 제왕을 성인으로 만들기 위한 제왕의 학문이라는 뜻으로, <성학집요>는 성인이 되기 위한 학문 중에서도 핵심만을 모으고 간추린 책이다.

<성학집요>는 높은 수준에 오른 율곡의 학문적 업적과 정치개혁을 향한 강한 신념이 집대성된 저작이다. 자기자신의 완성을 가장 근본으로 보는 수기치인의 이념에 따라 구성되었으며, 특히「대학」의 팔조목의 체계를 본따 유교적 정치 이념과 도덕 이상을 집약하고자 했다. <성학집요>는 제왕의 학문을 목적으로 쓰여졌지만 경전의 요체를 담은 책이니만큼, 조선 선비들의 필독서로도 널리 읽혔다.

이번 <성학집요> 완역본은 율곡학 전공자 김태완이 3년에 걸쳐 번역한 책이다. 원문에는 책이름만 나온 출전도 편이름까지 찾아내 일일이 각주를 달았고, <성학집요>에 나온 인물들의 간단한 소개글을 작성해 부록에 함께 실었다. 또한 해제에서 <성학집요>의 집필동기, 배경, 당시 유가사상의 맥락, 책의 구성과 체제를 알기 쉽게 서술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양장본]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2. 저자소개

 

이이

 

(1536~1584) 조선의 대표적 학자인 율곡 이이 선생은 1537년 강릉 오죽헌에서 아버지 이원수와 어머니 사임당 신씨의 셋째아들로 태어났다. 본관은 덕수, 아명은 현룡, 자는 숙헌, 호는 율곡.석담. 우재이며, 1624년(인조2년)에 문성이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학문과 입신의 도를 배움에 있어 어머니 사임당 신씨 외에는 사사를 받은 바 없으나, 독학과 수도로써 심오한 학문의 경지에 이르렀다. 특히 영남학파의 거두인 퇴계 이황과 쌍벽을 이루며 기호학파 형성을 주도하여 조선시대 성리학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이러한 학문 경향은 정치, 경제, 교육, 국방 등에 걸쳐 구체적인 개선책을 제시하여 경세가로도 큰 업적을 남겼는데, 사창설치, 대동법 실시, 십만양병설 주장등 사회정책의 획기전 선견은 조선 후기 실학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저서로 <성학집요> <동호문답> <학교모범> <소학집주> <경연일기> <인심도심설> <성리학설> <율곡전서> 외 다수가 있다.

 

출처 - 도서11번가

 

 

 

3. 목차

 

성학집요 1
성학집요를 올리는 글

범례
제1절 통설
성학집요 2
제2절 수기 상
1장 수기총론
2장 입지
일반적인 의미 / 조목 / 효과 / 반대
3장 수렴
몸가짐 / 말 / 마음
4장 궁리
진리 탐구 및 실천 방법 / 독서 방법 / <소학>을 읽는 법 / 사서를 읽는 법 / 육경을 읽는 법 /
역사서를 읽는 법 / 하늘, 땅, 사람, 사물의 이치 / 사람의 이치 / 본연의 성 / 기질의 성 /
마음, 본성, 감정 / 왕도와 패도를 구별하는 방법 / 이단의 폐해
성학집요 3
제2절 수기 중
5장 성실
6장 교기질
방법 / 자기 극복 / 기질을 바로 잡는 노려
7장 양기
의지와 기운 / 혈기
8장 정심
함양 / 성찰 / 함양과 성찰 / 성실을 보존함
9장 검신
몸가짐을 바르게 하는 공부 / 위의와 행동거지 / 게으름을 경계하는 글
성학집요 4
제2절 수기 하
10장 회덕량
덕으로 가는 도량을 넓힘 / 공평한 도량을 넓힘
11장 보덕
바른 선비를 친하게 대함 / 충고를 따름 / 잘못을 고침
12장 돈독
바른 말과 돈독함의 효과 / 게으름의 폐단
13장 수기공효
행함으로 말미암아 앎에 이르는 효과 / 속에서 말미암아 겉으로 이르는 효험 /
성인과 신인에 이름 / 성인의 도
성학집요 5
제3절 정가
1장 정가총론
2장 효경
부모를 섬기는 도리 / 살아계실 때 섬기는 도리 / 돌아가신 뒤 장사 지내는 도리 /
제사 지내는 도리 / 효도로써 몸을 지킴 / 효도를 온 세상에 미루어 감
3장 형내
선을 본받음 / 악을 경계로 삼음
4장 교자
태교 / 가르침을 세우는 차례 / 세자를 교육하는 방법
5장 친친
6장 근엄
안팎의 분별에 근엄함 / 사람을 대할 때 근엄함 / 정실과 첩 사이의 분별 /
세자를 정하는 일 / 외척을 깨우치는 일 / 환관을 대하는 일
7장 절검
8장 정가공효
성학집요 6
제4절 위정 상
1장 위정총론
정치의 근본 / 정치의 구조 / 정치의 구체적인 절차
2장 용현
사람을 관찰하는 방법 / 군자의 행실을 분별함 / 소인의 간사함을 분별함 / 군자와 소인 /
등용하고 버리는 합당한 방법 / 현명한 사람을 구하는 방법 / 임용하는 방법 /
예로 공경하고 신임하는 도리 / 소인을 멀리하는 방법
성학집요 7
제4절 위정 하
3장 취선
4장 식시무
총론 / 창업의 도리 / 수성의 도리 / 경장의 도리
5장 법선왕
6장 근천계
권선징악의 이치 / 재난과 반성 / 환난의 예방
7장 입기강
총론 / 사심을 없앰 / 상벌을 공정히 함
8장 안민
임금과 백성이 서로를 필요로 함 / 백성을 사랑하는 도리 / 백성을 두려워하는 도리 / 혈구의 도 /
세금을 가볍게 거두는 도리 / 부역을 가볍게 하는 도리 / 형벌을 신중히 하는 도리 /
정의와 이익의 변별 / 용도의 절제와 재물의 생산 / 백성의 생업을 제정함 / 군사정책의 정비
9장 명교
교화를 일으키는 근본 / 교육을 세우는 절목 / 학교를 일으켜 선비의 습성을 바로잡음 /
선과 악의 분별 / 제사의 법도를 바로잡음
10장 위정공효
어짊이 온 세상을 덮는 효과 / 덕이 천심과 부합하는 효과 / 혜택이 후세에까지 흐르는 효과
성학집요 8
제5절 성현도통
도통이 복희에서 주공으로 이어짐 / 공자에 이르러 집대성됨 / 맹자에게서 중단됨 /
끊어진 도통이 주자에게 이어지고 크게 일어남
부록
성학집요 인물목록
성학집요에 대하여
옮기고 나서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4. 책 속으로

 

이 책은 비록 임금이 배워야 할 학문을 주로 하였으나 실제로는 위아래 누구에게나 통하는 내용입니다. 배우는 사람들 가운데서 널리 공부를 하여 차고 넘치기는 하나 귀결할 곳이 없는 사람은 마땅히 이 책을 통해 공부한 것을 수렴하여 요약[]하는 방법을 얻고, 배울 기회를 얻지 못하여[] 고루하고 견문이 좁은 사람은 마땅히 이 책에 힘을 들여 학문을 하는 방향을 정해야 합니다. 이렇게 한다면 배움에는 빠르고 늦음이 있으나 모두 유익할 것입니다. 이 책은 사서와 육경의 입문서입니다. 만약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에 싫증을 내고 간편한 것을 편안히 여겨서 학문을 하는 노력이 이 책에서 그친다면 문과 뜰만 찾고 방 안에는 들어가려고 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신이 이 책을 엮은 의도가 아닙니다. ---p. 24,「서」

후세에 도학이 밝지 않고 행해지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는 널리 독서를 하지 못하는 것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이치를 정확하게 살피지 못하는 것을 걱정해야 하며, 지식과 견문이 넓지 못한 것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독실하게 실천하지 못하는 것을 걱정해야 합니다. 이치를 정확하게 살피지 못하는 것은 요점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며, 독실하게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정성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요점을 깨달은 뒤에야 그 의미를 알고, 의미를 안 뒤에야 정성을 다할 수 있습니다. ---p. 11,「성학집요를 올리는 글」

도는 오묘해서 형체가 없으므로 글로써 도를 표현하는데, 사서()와 육경()에서 이미 도를 밝히고 구비하였으니 사서와 육경의 글로써 도를 추구하면 이치가 다 드러날 것입니다. 다만, 사서 육경이 너무나 방대하여[] 요령을 얻기 어려워서 선현[]이『대학』을 내세워서[] 규모를 세웠는데 성현의 수많은 가르침이 모두 여기서 벗어나지 않으니, 이 책이야말로 요령을 얻는 방법입니다. ---p. 24,「서」

오거()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개인적인 욕심이 넓고 크면 덕과 의리가 드물고 적어지며, 덕과 의리가 행해지지 않으면 가까이 있는 사람은 근심하여 떠나가고 멀리 있는 사람은 거부하여 어긋나게 된다.” 엎으려 바라건대, 전하께서는 깊이 생각하십시오. ---p. 351,「3장 정가 - 7장 절검」

수성이란 비록 평범한 임금과 자리만 채우는 신하라도 실패하지 않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성은 쉽습니다. 그러나 경장이란 높은 식견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경장은 어려운 것입니다. 수성을 해야 할 때인데 개혁에 힘쓰면 이는 병이 없는데 약을 먹는 격이어서 도리어 없던 병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경장을 해야 할 때인데 준수하는 데만 힘쓰면 이는 병에 걸렸는데 약을 물리치고 누워서 죽기를 기다리는 격입니다. ---p. 454,「4절 위정 - 4장 식시무」

한 걸음을 내딛으면 마음이 한 걸음에 가 있고 두 번째 걸음을 내딛으면 마음이 두 걸음에 가 있는 것을 이른바 경건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한 걸음을 내딛었는데 마음은 두세 걸음 밖에 가 있고, 두 걸음째 내딛었는데 마음은 대여섯 걸음 밖에 가 있는 것은 경건이 아니다. 글씨를 쓰는 것도 일 처리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첫 번째 글자를 쓰면 마음이 첫 번째 글자에 가 있고, 첫 번째 일을 처리하면 마음이 첫 번째 일에 가 있으며, 일마다 한곳에 오로지 집중하는 것이 바로 경건이다. ---p. 187,「2절 수기 - 8장 정심」

 

출처 - 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