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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5월의 추천도서 (92) 공중그네 - 오쿠다 히데오

 



 

 

◎ 목차

 

고슴도치
공중그네
장인의 가발
3루수
여류작가

 

 

◎ 본문 중에서....

 

"자, 그럼 갑니다." 당목을 넘겨주고 타이미을 쟀다. "하나, 둘, 셋, 고우!" 등을 내리쳤다.
이라부가 점프대를 구르며 앞으로 나간다. 거구가 멋진 포물선을 그리며 날았다.
"우와~!"
술렁임이 일었다. 역시 뚱보는 그림이 된다. 보는 사람까지 자랑스러워졌다.
한 번 스윙을 하고 나서 손을 놓았다.
천막 아래에 있는 사람들 보두 숨을 죽였다.
다음 순간, 우치다의 두 손이 이라부의 팔을 낚아챘다. 중앙에 매달린 그네가 밑으로 내려앉듯 크게 한 번 출렁이더니, 훨씬 큰 포물선을 그리며 날았다.
"성공이다~!"
고헤이는 펄쩍 뛰어올랐다. 하루키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다. 부조정실에 있던 니바는 벌떡 일어서서 두 손을 모아 쥐더니 운동선수처럼 좌우로 흔들었다.
객석에서는 그날 공연 중, 가장 큰 박수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젠 리턴이다. 저 사람, 혹시 성공시키는 거 아냐? 고헤이는 잔뜩 흥분해 있었다.
스윙을 한 번 하고 나서 이라부는 다시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몸은 그대로인 채 고개만 휙 돌아갔다.
장내는 폭소로 뒤덮였다. --- 본문 중에서

 

"고름은 째서 짜버려야 빨리 낫는 법이야. 피도 조금 같이 나오긴 하지만." --- 본문 중에서

 

"중요한 건 훈련입니다. 지상 5센티미터 높이에서 건너는 평균대를 지상 10미터에서도 건널 수 있느냐, 그게 일반 사람과 서커스 단원의 차이니까 넘어서야 할 건 기술이라기 보다 오히려 공포감이라고 해야겠죠." --- 본문 중에서

 

고헤이는 그래도 가족적인 게 좋았다. 합리화가 꼭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 본문 중에서

 

아기가 뱀을 무서워하지 않는 이유는 용기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게 뭔지 모르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