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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3월의 추천 도서 (743) 사찰, 어느 것도 그냥 있는 것이 아니다 - 목경찬


 

 

 

 

1. 책소개

 

불교학자 목경찬의 『사찰, 어느 것도 그냥 있는 것이 아니다』. 사찰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저자가 그동안 모아온 정보를 200여 장의 사진과 함께 깔끔하게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은 여행 중심이나 양식 중심의 사찰 안내서가 아닌, 사찰 속 상징과 의미를 불교의 교리와 건축, 그리고 당시의 신앙으로 해석해내는 특별한 사찰 안내서다. 흔히 볼 수 있는 법당뿐 아니라, 공양간이나 해우소는 물론, 그냥 지나치기 쉬운 작은 장식까지도 놓치지 않고 친절하게 해설하고 있다.

또한 참선, 공양, 취침이 반복되는 스님들의 하루를 따라간다. 사찰의 무형 문화와 유형 문화를 동일하게 만나는 즐거움을 건넨다. 700여 년의 불교문화가 고스란히 살아숨쉬는 사찰과 만날 수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2. 저자소개

 

목경찬

동국대학교에서 불교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한겨레신문사 문화센터에서 <사찰기행>이라는 강좌를 맡으며 학생들을 이끌고 전국 사찰을 누볐습니다. 현재 여러 불교대학에서 불교교리 및 불교문화를 강의하는 한편, 인터넷에 <저 절로 가는 사람>이라는 카페(HTTP://CAFE.DAUM.NET/TEMPLEGOMAN)를 개설하여 사찰 문화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며 불교문화 대중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3. 목차

 

01장 산문과 수미산
02장 불보살님과 불상
03장 법당을 장엄하다
04장 각 법당을 참배하며 불보살님께 예를 올리다
05장 그림으로 나투신 불법승 삼보
06장 말없이 이어지는 불멸의 삼보
07장 상징물과 삶의 흔적
08장 사찰 생활과 신행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4. 출판사 서평

 

◎ 고즈넉한 마음의 쉼터, 사찰

산을 찾는 이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뭐하나 부족할 게 없는 도시생활이지만 쉬는 날마다 힘겹게 산을 오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그만큼 현대인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으며 무엇보다 심신의 안정을 바란다는 뜻일 것입니다.
고맙게도 우리나라 산천은 예부터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 하여 금수강산이라고 불렸습니다. 어느 산을 가더라도 한없이 넉넉하고 따뜻한 기운으로 찾는 이를 반갑게 맞으니 그보다 더 좋은 휴식처도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산 중턱이나 꼭대기엔 반드시 고즈넉한 마음의 쉼터가 자리하고 있으니, 바로 사찰입니다.


◎ 알기 쉽게 풀어쓴 사찰 안 구석구석 이야기 - 일주문부터 해우소까지

대부분의 사찰엔 그 역사만큼이나 소중한 우리 전통문화로 가득합니다. ‘천년고찰’이라 이름 붙은 절들엔 일주문에서부터 법당 안 구석구석까지 소위 ‘문화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이 문화재로 지정된 이유, 문화적 가치 등을 수없이 배우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절을 찾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좀 더 근원적인 의문이 듭니다. 도대체 석탑은 왜 세워졌고, 부도란 무엇이고, 석등은 왜 만들었을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고, 언제나 그곳에 있다는 친근한 맘에서인지 알 듯, 모를 듯 같은 궁금증을 지닌 채 지나치기 일쑤입니다.
《사찰, 어느 것도 그냥 있는 것이 아니다》에서 저자는 그러한 궁금증을 알기 쉽게 풀어줍니다. 절은 모든 이가 알고 있듯이 부처님을 모신 곳입니다. 그렇기에 들어서는 입구의 작은 다리 하나부터 해우소까지 어느 것 하나 그냥 지어진 곳이 없습니다. 산사 입구의 작은 다리 하나, 천왕문, 법당 마당에 놓인 연꽃 무늬의 기왓장까지 저자가 직접 찾아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바를 소소하게 적어 내려갔습니다. 산을 찾은 많은 이들이 우리의 친근한 문화 속에 담긴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까지 얻어 갈 수 있다면 아마도 산을 찾은 기쁨이 곱절이 될 것입니다.


◎ 살아 움직이는 도량의 세계

저자는 사찰의 건축 양식보다도 처음 그 사찰을 지었던 마음, 사찰 안 곳곳에 담긴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을 읽으라고 얘기합니다. 왜냐하면 사찰은 부처님을 모신 집이기에 그 어느 건물보다도 정성이 듬뿍 들어가 있으며 아직까지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자 스님들이, 대중들이 공부하는 현재진행형의 도량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은 사찰 안에 있는 탑이나 법당 등 흔히 접할 수 있는 것 외에도 공양간이나 해우소 등 쉬이 지나쳐 버리기 쉬운 것들 그리고 스님들의 공부법이나 절의 24시간 등 무형의 것들에도 동일한 비중을 두어 다루고 있습니다. 5.
흔히 기존 사찰 안내서가 단순한 기행이나 양식사 중심의 서술에 머물러 있는데 반해 이 책에는 신앙의 현장으로서의 사찰에 대해 좀 더 많은 지면과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 본문 속 200여장의 사진은 저자의 ‘발품’

저자는 <한겨레>문화센터 등에서 사찰기행 강의를 맡으며 그리고 조계사, 불광사, 각원사 등에서 불교와 불교문화 대한 강의를 통해 학생들과 수도 없이 전국 방방곡곡의 사찰을 답사했습니다. 책 속의 들어 있는 200여장의 사진들은 저자가 직접 그곳을 방문하며 틈틈이 찍어놓은 것들로, 이 책이 직접 발로 뛰며 썼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렇게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찰 양식은 학자들의 설명과 달리 여러 예외가 존재함을 그리고 그것을 푸는 열쇠는 당시에 더욱 중요시 되는 경전이나 신앙 풍토에 있었음을, 더 나아가 사찰을 짓고 만든 신도들의 염원이 있었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5. 책 속으로

 

일주문()의 한자를 그대로 살펴보면 한 일(), 기둥 주() 하나의 기둥문이라는 뜻이 됩니다. 그런데 아무리 보아도 기둥이 하나가 아닙니다. 그런데 왜 일주문이라고 하는지, 한때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알았습니다. 기둥이 하나이기 때문에 일주문이 아니라, 기둥이 일직선상에 나란히 놓여 있기에 일주문이라고 한다는 사실을. 이렇게 일직선상에 기둥을 두고 지붕을 올린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일심을 말합니다. 모든 분별된 마음을 버리고 한마음으로 이 문을 통해 부처님께 다가가라는 의미입니다.
--- p.33

옛날 한 스님이 강을 건너는데, 등에 나무가 자라있는 물고기가 다가와 슬피 울었습니다. 스님은 전생의 제자인 줄 알고 도력으로 그 나무를 뽑고 법을 설해 주었습니다. 꿈에 제자가 나타나 고마움을 전하면서, 그 나무로 법구를 만들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그 소리를 듣고 수중 중생이 제도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이 다른 사람에게 교훈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리하여 만든 것이 목탁 또는 목어입니다. 나무로 큰 물고기 모양을 만들어 그 속을 파내고, 그 배 안쪽을 작은 막대기로 두드려 소리를 냅니다. 한편, 물고기는 늘 눈을 뜨고 있기 때문에 수행자는 늘 깨어 있는 상태에서 부지런히 정진해야 한다는 뜻을 지닙니다.
--- p.178 --- 본문 중에서

 

출처 - 예스24

 

 

6. 추천평

 

염원으로 지은 사찰, 그 뜻을 읽다
송진규(원주육민관고등학교교장)

 

출처 -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