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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3월의 추천도서(384) 둔황 - 이노우에 야스시



 

책소개

 

둔황 경전, 그것은 왜 땅 속에 묻혔을까?
노벨문학상 후보에까지 오른 일본 역사소설의 거장 이노우에 야스시를 대표하는 『둔황』. 20세기 초 중국 둔황 막고굴에서 발견되어 전세계를 놀라게 한 '둔황 경전'에 대해 파고드는 장편소설이다. 역사에 대한 통찰과 상상력, 그리고 절묘한 스토리텔링이 만들어낸, 사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아름답고도 애절한 대서사시를 듣게 된다. 1026년 중국 송 시절 진사시험을 치르기 위해 수도인 개봉에 찾아온 '조행덕'이라는 남자가 우연히 알게 된 '서하'라는 나라를 찾아나서면서부터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있다. 둔황 경전이 1,000여 년간 땅 속에 잠들어 있었던 이유를 찾아나간다. 아울러 시대를 뛰어넘어 존재하는 '인간의 길'을 보여줌으로써 신선한 충격과 색다른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이 책의 줄거리!
1026년 중국 송 시절 32세의 청년 '조행덕'은 고등 문관이 되는 진사시험을 치르기 위해 수도인 개봉으로 올라온다. 그런데 잠깐 잠에 빠져들어 응시에 실패하고 만다. 실의에 빠진 채 개봉을 헤매다니다가 우연히 알몸의 한 여인을 만난다. 여인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이 집착해온 부귀영화가 부질 없음을 깨닫고는 그녀의 나라인 서하를 찾아 떠났다. 서하를 찾아나선 행덕은 사람과 사건 속에서 인생의 무상함과 마주친다. 그러던 어느 날 위그르 왕족 여인을 만나 그녀와 애틋한 사랑을 나누게 되었는데……. 

수상내역

-1960년 마이니치 예술대상
-1976년 문화훈장

 

저자소개

 

이노우에 야스시 井上靖
1907년 홋카이도에서 태어났다. 군의관인 아버지를 따라 여러 도시를 전전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10대 시절 글쓰기를 시작하여 고등학교 때는 지역 잡지에 시를 투고하기도 했다. 교토 제국대학에서 미학을 전공했고, 대학에서도 각종 문학작품 공모에 응모하며 글쓰기를 계속했다. 졸업 후 1936년 『선데이 마이니치』에 역사소설 「유전」을 투고한 것이 인연이 되어 마이니치 신문사에 입사, 10여 년간 종교, 미술, 출판 등 여러 분야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1950년 「투우」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고, 이후 시와 소설을 넘나들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쳤는데, 특히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역사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바탕으로 한 역사소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역사소설로 일본의 주요 문학상을 휩쓸었다. 1976년 일본 문화훈장을 수여받았고, 노벨문학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일본의 국보급 작가로 평가받았으며 1991년 84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역자 임용택
건국대학교 일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 한일비교문학을 전공했다. 현재 인하대학교 동양어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김소운 「조선시집」의 세계―조국상실자의 시심』(일본 중앙공론신사)과 『분화와 심화, 어둠 속의 풍경들』 『일본문학의 흐름2』(공저) 등이 있고, 『하기와라 사쿠타로 시선』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둔황
해설. 잠자는 서역의 역사를 몽상한 낭만 서사시 '둔황'
이노우에 야스시 연보

 

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