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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추천 도서(18.3~19.2)

3월의 추천도서 (1842) 간디 어록 - 리처드 아텐버러


1. 책 소개


『간디 어록』은 40여 년에 걸쳐 쓰여진 간디의 이념과 철학이 담긴 간디의 어록으로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대부분 본래 간디가 직접 편집을 맡았던 주간지 《영 인디안》과 《하리잔》(구자라트어 판)에 수록된 글들이다. 이는 간디와 인도의 시민 불복종 및 독립운동의 토론장이었다.


다음에 나오는 ‘간디 어록’은 지난 40여 년 동안 출판된 저서에서 발췌된 것으로 그의 방대한 저술 중 일부만을 대변하고 있다. 자신의 저술이 지니는 가치를 논할 때, 간디는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세계에 알려야 할 것들 중 새로운 것은 없다. 진리와 비폭력은 산처럼 유구한 역사를 살아 왔다. 나는 단지 그 두 가지를 실험할 때 가능한 한 범위를 넓히려고 했을 뿐이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때론 실수를 범했고 그 실수를 통해 배웠다. 그리하여 나에게 있어 인생 그리고 인생의 문제들은 진리와 비폭력을 실천하는 데 있어 많은 체험이 되었다……. 
나의 철학 - 그것이 저 거창한 이름으로 불릴 수 있다면 - 은 내가 한 말에 모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그것을 ‘간디주의’라고 불려져서는 안 된다. 거기엔 ‘주의’가 없기 때문이다. 정성들인 문학이나 선전도 필요하지 않다. 종교에 대한 내 입장과는 상관없이 여러 경전을 인용했지만, 진리는 어떠한 것에 의해서도 희생될 수 없다는 내 입장만은 고수하고 있다. 내가 적어 놓은 간단한 진리를 믿는 사람들은 오직 그 진리대로 삶으로써 전파할 수 있다.” 
마하트마 간디는 자신과 똑같은 노력을 기울이고 똑같은 희망과 신념을 추구한다면 누구나 자신이 이룬 것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 했는데 과연 누구나 가능한 일이었을까. 


-편집자의 말

출처 : 교보문고


2. 저자


저자 리처드 아텐버러(Richard Attenborough, 1923~2014)는 영국의 영화 제작자. 배우 및 감독. 20여 년간 간디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오다 1982년 영화 《간디》를 개봉함. 이듬해 아카데미 감독상 및 제35회 미국감독 조합상 영화부문 감독상과 골든글로브 감독상 수상. 이 책은 40여 년에 걸쳐 쓰여진 간디의 이념과 철학이 담긴 글이다. 저서로 《간디의 탐구》 《간디 어록》이 있으며, 1976년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기사(Knight)’ 작위를 받았다.

출처 : 교보문고


3. 목차


서론 7 
머리말 10 

일상생활 편 13 
협력 편 27 
비폭력 편 37 
신앙 편 65 
평화 편 75 

편집 노트 93 
용어 해설 96 
간디의 생애/진리의 길을 걷는 자 99 

연보 144 

출처 : 본문 중에서


4. 책 속으로


| 머리말 | 

1962년에 모틸랄 코트하리(Motilal Kothari, 런던에 파견된 인도 공무원)는 나에게 마하트마 간디에 대한 영화를 제작할 것을 권했었다. 그때까지 간디에 대해서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은 인도의 독립을 위한 국민의 지도자라는 것에 불과했다. 그래서 나는 간디의 전기와 그가 남긴 글들을 읽기 시작했다. 
1893년(그의 나이는 23세) 인도 무역회사의 변호사 자격으로 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그는 이런 글을 썼다. 

인간이 그와 똑같은 인간을 무시함으로써 자신의 신분이 올라가는 느낌을 받는 이유는 늘 내가 풀 수 없는 수수께끼였다. 

그는 백인들이 아무런 방해 없이 보도를 걸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도인들이 도랑길로 다녀야 했던 상황을 목격했던 것이다. 
그가 남긴 글들은 내 마음에 깊은 영향을 주어 나는 마하트마 간디에 관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그리고 그 작업은 20년 동안 내 인생을 지배했다. 그 후 내가 하는 모든 결정은 이 하나의 계획을 성취하기 위한 노력과 결부되었다. 
영화 《간디》는 1982년 11월 30일 뉴델리에서 처음으로 상영되었다. 
모한다스 K. 간디는 1869년 인도 서부에 위치한 구자라트 지방에서 태어났다. 그는 부모들이 정해 준 카스투르바이 마칸지(Kasturbai Makanji)와 결혼했다. 두 사람 모두 13세였다. 그 후 간디는 런던으로 건너가 법학을 공부했고 1891년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그리고 남아프리카에 이민한 인도인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바로 이곳에서 그는 부정不正에 대한 소극적 저항주의, 즉 사탸그라하(Satyagraha, 진리의 힘이라는 뜻)를 정립했고, 그 결과 수없이 옥살이를 했다. 1915년 가족들과 함께 인도로 귀국했을 때, 이미 남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인도인들의 생활은 전과 현격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었다. 
인도에 돌아온 그는 다시 영국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고투를 벌였다. 비폭력 저항과 종교적 인내에 대한 그의 신념은 결코 변함이 없었다. 회교도들과 힌두교도들 간의 분쟁으로 폭력이 휘둘러졌을 때, 그는 그 분쟁이 그칠 때까지 단식을 했다. 1947년 인도의 독립은 군사적인 승리가 아니라 인간 의지의 승리였다. 
그러나 국가는 다시 힌두교를 믿는 인도와 회교를 믿는 파키스탄으로 분단되었다. 간디의 말년은 격렬한 폭력을 끝내기 위한 노력에 봉사되었다. 그 결과 폭동은 진압되었지만 그의 죽음은 다가오고 있었다. 
1948년 1월 그의 나이 79세였을 때, 저녁기도를 드리기 위해 뉴델리에 모인 군중들 사이를 걸어가는 도중 그는 힌두교도의 총탄에 암살되었다. 
나는 이 《간디 어록》으로 그의 이념과 철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간디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향후 우리 자손들은 이러한 인물이 실제로 이 지구 위를 밟았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울 것이다. 1982년 8월 봄베이에서 (저자 리처드 아텐버러)

출처 : 교보문고


5. 출판사 서평


인도 마하트마 간디의 어록 - 40여 년에 걸쳐 쓰여진 간디의 이념과 철학이 담긴 글이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대부분 본래 간디가 직접 편집을 맡았던 주간지 《영 인디안》과 《하리잔》(구자라트어 판)에 수록된 글들이다. 이는 간디와 인도의 시민 불복종 및 독립운동의 토론장이었다. 인도에서 하리잔은 ‘손을 댈 수 없는’ 카스트라고 불렸지만 간디는 그것을 ‘신의 자녀’라고 바꾸어 불렀다. 그 외에 간디의 자서전 《진리를 찾는 이야기》(1927년)에서도 발췌하였음을 밝혀둔다.

출처 : 범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