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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추천 도서(18.3~19.2)

3월의 추천도서 (1839) 가치를 디자인하라 - 김진택



1. 책 소개


인문학적 사고와 과학적 기술의 합체가 불러올 놀라운 가치 디자인의 세계!

『가치를 디자인하라』의 저자 김진택은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인간과 기술이 어떤 가치를 지향해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묻고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치를 디자인한다’는 말은 우리 스스로의 삶과 세계의 모습을 가치 있게 만들어가는 구체적인 과정이며, 따라서 우리 모두가 각자 자신만의 가치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가치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러한 실천은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같이 공감하는 관계에서, 수직보다는 수평 관계에서, 다른 영역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관계를 기반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미래에 꼭 필요한 유연한 사고와 태도를 배우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전한다.

출처 : 교보문고


2. 저자



저자 김진택은 프랑스 파리 1대학(팡테옹 소르본)에서 철학과 매체미학을 전공했고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다. 몸과 이미지에 대한 철학 및 미학적 화두를 기반으로 트랜스휴먼, 뉴미디어 아트, 가치 디자인, 디자인 씽킹 등의 인문 기술 융합교육 분야를 연구하고 교육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식 꾸미기로 소비되는 인문학보다는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하며 기술과 함께 진화하는 인간이 스스로를 성찰하고 실천하는 태도를 훈련하는 ‘성찰과 실천학’으로서의 인문학을 수행하려고 고민하고 있고, 이러한 인문학 기반의 가치 디자인을 통해 창의적으로 궁리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일을 따로 또 같이 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시선의 현상학적 경험과 봄의 나르시스즘〉, 〈La creation de la valeur ethique et l'esthetique de la sculpture de soi〉, 〈ANT를 통한 문화콘텐츠의 이해와 적용〉, 〈공간화의 새로운 모색-Portable Architecture〉 등 다수가 있고, 지은 책으로는 《사물의 미래》, 《로보스케이프》, 《복제》, 《호모 메모리스》, 《문학의 탈경계와 상호예술성》등의 공저가 있으며, 이 중 3권이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2017년 HCI K 학술대회 조직위 공동위원장을 지냈고, 2015년 UNESCO WHC 아태사무처 학술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융합인재 우수교육상을 수상했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융합포럼 기획위원, 다수의 학회에서 학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연합뉴스 TV 직업방송 〈신 직업의 발견〉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 교보문고


3. 목차



프롤로그|이제 우리 가치를 디자인할까요? 

Chapter 1. 따로 또 같이 _ 크라우드소싱 
빅워크: 내 걸음만큼 기부금이 쌓인다 
리캡차 · 듀오링고: 데이터를 통해 서로 배우고 가르친다
퓔로미터: 내 얼굴이 우리 마을 얼굴이니까요 
소셜 스와이프: 화끈하게 한번 그어볼까요? 
페이 퍼 래프: 돈은 웃은 만큼만 받을게요 

Chapter 2. 자연과 인간 그리고 도시 _ 그린 어반 디자인 
그래스 버스: 회색 도시를 초록으로 물들인다 
디지털 구름: 구름이 내게 먼저 말을 건넨다 
환경 지킴이 조명: 도시의 수질과 공기는 우리가 지킨다 
드론 라이트 페인팅: 나는 기계가 아니라 예술이다 
괄호 치기 프로젝트: Sign의 힘을 믿어요 
어린이 보호 스티커 · 내비게이션: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어요 

Chapter 3. 오늘만이 아닌 내일을 사는 법 _ 지속가능성 콘텐츠 
터치드 에코: 귀 기울여 깊은 성찰을 느끼다 
애니멀 디텍팅 보드 · 세이프티 트럭: 먼저 보고 알려줄게요 
트리 콘서트: 나무의 연주를 들어 보셨나요? 
링크 빙고: 행운을 부르는 보디 체크 

Chapter 4. 거품을 뺀 기술 _ 적정기술 콘텐츠 
리터 오브 라이트: 1.5리터의 불빛, 미래를 밝히다 
헬프 데스크 · 옐로 솔라 스쿨백: 교육 현장에 트랜스포머가 나타나다 
행운의 무쇠 물고기: 기특하고 똘똘한 물고기 
무전력 에어컨: 더운 공기를 다독여 시원한 바람으로

Chapter 5. 사물과 존재를 새롭게 잇는 혁신 _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SNCF 더 도어 프로젝트: 마케팅이 곧 커뮤니케이션 
포스트잇 배너: 이런 스토커라면 괜찮아요 
무빙 QR코드: 우리 시대 해시계 마케팅 
실종자 찾기 디지털 보드 · 안내 방송: 관심’이라는 것에 관심을 갖다 
피부암 예방 인형: 공감하면 반응한다 

Chapter 6. 열심히 벌었으니 정승처럼 쓰려면 _ CSR 콘텐츠 
소원 사이다 프로젝트: 별을 따다가 그대 두 손에 
리얼 뷰티 스케치: 아름다움은 존재하는 게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다 
마인 워터 바코드: Because, we are lazy! 
댄싱 트래픽 라이트: 유머는 신호등도 춤추게 한다 

Chapter 7. 사물과 공간에 새로운 생명 불어넣기 _ 업사이클링 
포 트리: 자연으로 돌아가는 또 하나의 방법 
레타카 백: 언니, 누나의 마음으로 만든 멋진 가방 
터치 포 굿: 업사이클, 어디까지 해봤나요?

Chapter 8. 호모 루덴스의 또 다른 지평 _ 기능성 게임
피그 체이스: 이것이 동물 복지 선진국의 클래스 
시 히어로 퀘스트: 포기하지 않는 당신을 위한 우리의 항해 
이스폰테인 기능성 게임: 스토리텔링의 힘을 보여드리죠 

에필로그|가치를 디자인하는 일은 미래를 꾸려나가는 일이니까요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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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본문 중에서


4. 책 속으로



창조와 융합은 사물과 존재들의 관계망 구조이자 이것을 새롭게 짜는 일을 의미합니다. 인류가 창조와 융합 속에 진화했다는 것은 곧 끊임없이 창조되는 지식을 서로 융합하려는 네트워크 운동이 계속되었다는 얘기입니다. 
우연히 도구를 갖게 된 순간부터 도구는 인간과 사물의 관계를 새롭게 통역해주고 접속하게 해주지 않았던가요? 돌을 사용해 단단한 열매를 깨뜨려 먹을 수 있게 된 순간, 그 돌은 지금까지 서로 상관없는 존재와 사물이었던 인간과 열매에 포식과 피식이라는 관계를 만들어줬습니다. 돌이라는 도구가 매체가 되어 통역을 한 것이죠. 이처럼 새로운 사물의 등장이 이전 관계망을 확장해주기는 것이 창조와 융합의 운동입니다. 다양하고 이질적인 지식과 상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접속하는 모든 일을 가리킵니다. 끝없이 서로를 들여다보며 번역해주는 즐거운 사유 양태라 할 수 있죠. _P4~5 

인문학과 기술은 인간과 세계를 통찰하는 지성적 운동입니다. 이들이 만나 창조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면 그것은 건강하고 의미 있는 가치를 실현하는 일로 수렴되어야 합니다. 테크놀로지의 어원인 그리스어 ‘테크네(Techne)’는 서로 다른 이런저런 것들을 꼬아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행위를 뜻합니다. 단순히 공학적 지식과 세계관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질적인 것을 함께 만나게 해서 창조적인 일을 실현하고 새로운 가치를 생성시키는 행위이기에 창조와 융합이라는 지성적 본질이 함축되어 있는 것이죠. 새로운 기술적 환경이 급격하게 구축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이 테크네와 인간이 함께 만들어가는 가치에 대해 새롭게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치 디자인이란 무엇일까요? 창조와 성찰의 성장점을 항상 화두로 삼고 현실에 발을 디딘 상태에서 올바로 실천하는 작업이 바로 가치 디자인입니다. 다시 말해 가치 디자인이란, 실재적 환경과 현실 안에서 인간이 사회와 세계의 문제들을 바라보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가치의 설계 작업을 말합니다._P13~14 

우리 역사와 전통 속에도 크라우드소싱이 있었습니다. 농사나 길쌈 등의 일을 온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해나갔던 두레나 품앗이 등이 그 예입니다. 조금 더 확장해보면 과거 제도 역시 매우 혁신적인 크라우드소싱이었습니다. 나라를 경영하는 임금으로서는 일 잘하는 인재를 쓰고 싶은데, 주변에는 기득권을 가진 관료들이 포진해 지연과 학연에 얽힌 사람들만 추천하니 그러기가 쉽지 않았죠. 이에 과거 제도는 매우 훌륭한 인재 발굴 통로였습니다. 평민 이상의 신분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고, 어느 지역 출신인지도 따지지 않았으니까요. 이 국가적 인재 채용 프로젝트는 지금 봐도 매우 창의적인 크라우드소싱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렇듯 ‘따로 또 같이’ 해결하는 작업은 과거에도 활발했고, 앞으로도 결코 사라지지 않을 인류의 사회적 행동 양식입니다._P21~22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해 다들 이야기하고 있지만, 정작 그것이 어떤 시대가 될지는 누구도 단언하지 못합니다. 막연히 ICT 융합 시스템이 우리 실생활에 정교하게 자리 잡고, 현재의 디지털 문화 환경을 다시 한 번 뒤흔들 것이며, 그에 따라 사회 모든 분야가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고 어렴풋이 예측만 할 뿐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이 자리 잡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인간과 기술이 어떤 가치를 지향해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묻고 고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가치 디자인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일정 부분 철학적 작업을 수행하면서 구체적인 작업을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_P277 

세 차례나 퓰리처상을 받은 저명한 언론인 겸 작가이자 국제 분야 전문가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최근에 출간된 책《늦어서 고마워》에서 이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일하던 옛 시절을 생각하며 슬퍼하지 마십시오. 그 시절은 지나갔고 다시 오지 않을 것입니다. 전환기는 험난할 겁니다. 그러나 나는 이 전환기를 지나고 나면 저편에 더 멋지고 공정한 일터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우리가 인공지능처럼 새로운 것들 중 가장 좋은 부분과 아직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절대 변하지 않을 것들 중 가장 좋은 부분을 결합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면 말입니다.” 
가치 디자인의 주인은 우리이고, 우리가 바로 가치 디자이너입니다. 서두르지 않고 뚜벅뚜벅, 우보천리의 미덕으로 삶을 디자인하기를. _P281

출처 : 본문 중에서


5. 출판사 서평


★ 포스텍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최고의 명강의 ★ 

인문과 기술이 서로 만났을 때, 미래 혁신을 주도할 창의적 실천법 
“가치를 만드는 자가 미래를 얻는다!”
 

창의와 융합이라는 말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단어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 빼놓을 수 없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이른바 ‘초연결 사회’라는 구조가 전제되어 있다. 지식의 경계를 나누는 학제 간의 벽을 허물기 위한 노력들이 일반화되고 있고, 교육 혁신과 마찬가지로 일반 기업들의 현장에서 생산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과 영역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데이터들이 서로 공유되며, 생산과 소비의 간격이 허물어지는 것은 물론, 새로운 융복합 기술들이 실제적으로 적용되고, 전에 볼 수 없던 비즈니스 모델들이 생겨나는 과정은 실제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과 맞닿아 있다. 인문과 기술의 융합을 통한 지식 융합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일은 가치를 디자인하는 작업, 즉 ‘가치 디자인’이라는 키워드로 연결된다. 그렇다면 가치 디자인이란 무엇일까? 
포스텍에서 학생들과 소통하는 가장 인기 있는 강의, 교수님으로 손꼽히는 창의IT융합공학과 김진택 교수는 가치 디자인을 ‘인간이 사회와 세계의 문제들을 바라보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생겨나는, 의미 있고 값진 일을 설계하는 작업’이라 정의한다. 기업에서, 학교에서 누구나 창의적인 혁신을 꿈꾸지만, 아무리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다고 해도 그것에 새로운 ‘가치’가 부여되지 않으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고 만다. 그런 면에서 융합 콘텐츠라는 말은 아직 낯설지만, 상상만 해왔던 일을 현실에서 실현 가능한 방안으로 설계하고 실천하는 가치 구현의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인문학적 사고와 과학적 기술의 합체가 불러올 놀라운 가치 디자인의 세계를 통해 앞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미래 사회의 혁신 방향을 예측해보자. 

인문학적 상상력 + 과학기술이 만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가치 아이디어가 이루어낸 40가지 특별한 성공이야기
 

인문학적 상상력이 과학 기술과 합체가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 책은 이러한 ‘가치 디자인’ 작업들로 만들어진 지식 융합 콘텐츠들을 총 8개 영역으로 분류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하나씩 소개해나간다. 개인 혹은 집단이 ‘따로 또 같이’ 함께 프로젝트를 참여하고 실천하면서 만들어가는 방향을 일컫는 크라우드소싱, 도시 속에서 어떻게 자연을 우리의 삶 속에 끌어올 수 있을지를 연구하는 그린 어반 디자인, 오늘만이 아닌 내일, 현재만이 아닌 미래를 내다보는 지속가능성 콘텐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이나 문화의 특수성에 맞는 최적회된 부분을 고민하는 적정기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명목 하에 사회적 환원과 더불어 브랜드 이미지까지 올려주는 CSR, 현대 사회에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매체를 통해 다양한 영역과 소통을 중시하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제품이 용도를 다해 버려지고 재활용이 되었을 때 이전과는 전혀 다른 용도로 재탄생하는 업사이클링, 다양한 게임 형식을 활용해 교육, 과학, 의료, 국방 등의 콘텐츠들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고안한 기능성 게임이 그것이다. 
이러한 지식 융합 콘텐츠들은 지칭하는 용어 자체만 조금 생소할 뿐, 막상 그 안에서 다뤄지는 내용이나 구체적인 사례들은 매우 신선하고 재미있다. 내가 걷는 만큼 기부금이 쌓인다거나, 달리는 버스에 나무를 심는다거나, 무쇠로 된 물고기가 음식에 들어가 빈혈을 치료한다거나, 웃은 만큼만 돈을 내게 하는 새로운 티겟팅 방법 등 사소한 발상과 아이디어에 ‘새로운 가치’가 부여될 때 좀더 나은 사회, 좀더 발전된 미래가 만들어질 수 있음을 눈으로 확인시켜주는 반짝이는 콘텐츠들로 가득하다. 창의성이 점점 강조되는 시대, 창의성에 가치가 더해졌을 때 어떤 변화가 이루어지며, 어떤 미래가 펼쳐지는가에 대한 21세기 생각법이 펼쳐진다는 점에서 책 속에 담긴 가치 아이디어가 이루어낸 40가지 성공이야기는 더욱 매력적이고 특별하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새로운 동력 
모두가 가치 디자이너가 되는 미래가 온다
 

일상에서 욕망을 읽어내고 공유 가치를 만들어내어 그것을 기술로 연결시키는 방법은 생각보다 무궁무진하다. 일상이 쌓이면 삶이 되고, 삶이 쌓이면 사회가 되고, 사회가 쌓이면 역사와 문화가 되듯이, 인간이 기술의 가장 좋은 참조가 되는 다양한 가치 디자인 사례들은 우리로 하여금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미래와 무한 상상력의 실천 과정을 조금이나마 내다볼 수 있게 한다. 전통적인 인문학과 최첨단 과학기술이 서로 경계를 허물며 융합하는 지성의 네오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의적 상상력이 한 데 모이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구현하고 있다면 그것이 곧 지식 융합 콘텐츠이며, 이를 실천하는 사람이 바로 융합지식인이다. 
저자는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인간과 기술이 어떤 가치를 지향해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묻고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치를 디자인한다’는 말은 우리 스스로의 삶과 세계의 모습을 가치 있게 만들어가는 구체적인 과정이며, 따라서 우리 모두가 각자 자신만의 가치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가치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러한 실천은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같이 공감하는 관계에서, 수직보다는 수평 관계에서, 다른 영역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관계를 기반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미래에 꼭 필요한 유연한 사고와 태도를 배우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전한다. 
인간이 인공지능보다 나은 것은 가치를 만들어내는 따뜻한 지성과 감성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사람에게 가치를 두고 새로운 것을 모색하는 키워드, ‘가치 디자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본다면, 앞으로 나아가야 할 혁신 방향을 고민하는 기업은 물론, 디지털 노마드 시대 창업?창직을 꿈꾸는 개개인들도 새로운 대안과 창의적 실천 해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한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