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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11월의 추천 도서(988) 신조선혁명론 - 박열


 

 

1. 책 소개

 

이 책은 1948년에 씌어진 책이다. 그 시기의 우리 사회는 신탁통치가 끝나갈 무렵이므로 어느때보다도 어수선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었다. 저자 박 열은 도쿄에서 조 봉암 선생 등과 함께 혹도회에서 활동했고 혹우회를 거치면서 무정부주의 운동에 참여했었다. 박 열은 1923년 일왕 히로히토를 암살하려 했으나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19세기 말 러시아에 만연되었던, 아나키스트들이 썼던 테러리즘을 통해 조국의 독립을 도모하였으나 결국 좌절로 끝나고 만 것이다. 그후 사형을 선고받았었고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어 복역하다가 8.15해방과 함께 빛은 보게 되었다.<신조선혁명론>은 박 열의 유일한 저서다. 이 책에 흐르는 기본적인 사상은 혁명이라기보다는 개혁에 바탕을 둔 것이라 볼 수 있다.

 

[RIDIBOOKS 제공]

 

 

 

2. 저자 소개

 

저자 - 박열(1895~?)
경북 문경에서 출생
경성 제2고등보통학교를 퇴학당한 후 동경으로 건너가 무정부주의 운동에 가담하여 조 봉암, 김약수 등과 활약
1923년 히로히토를 암살하려다 실패한 후
1945년 해방될 때까지 복역
1948년 신조선건설동맹 을 결성하여 조총련에 대항
6.25때 납북되어 생사가 확인 안됨
저서 : 『신조선혁명론』등

 

[RIDIBOOKS 제공]

 

 

 

3. 목차

 

이 책을 읽는 분에게
머리말

제1장 사상입국
제1절 세계는 하나
제2절 현실에 투철한 사상
제3절 공산당을 말한다
제4절 죽어야 산다

제2장 건국의 지표
제1절 독립은 형식이 아니다
제2절 구체적인 건국의 입지조건을 연구하라
제3절 통일전선에의 방향

제3장 청년과 민족의 운명
제1절 입국의 지주로서의 청년
제2절 지조 있는 청년
제3절 높은 문화의 사도인 청년

제4장 생활혁명 운동의 전개
제1절 민족적 결함의 반성
제2절 사회를 발견하라
제3절 공식론과 원칙론을 배격한다
제4절 목숨을 걸고 재기로

부록
연보

 

4. 책속으로

 

■머리말

나는 학자도 아니며 이론가도 아니다. 그러나 나는 사고하고 행동한다. 지금까지 그러했듯이, 나는 여전히 심각하게 사고하고 대담하게 행동한다. 내가 재생의 첫걸음을 내디딤과 동시에 “조국광복을 맞이한 지금, 내가 온몸을 바쳐온 독립운동의 일꾼으로서, 한 병졸로서 일한다……”고 말한 것은 오로지 이것을 뜻한다. 그러나 나의 사상과 행동은 언제나 보다 올바르고 보다 정의로울 것을 지표指標로 삼고 있다. 나 개인이 올바른 인간이 되도록, 우리들이 사는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가 되도록 또한 우리 민족이 세계의 어느 곳에서나 올바르고 왕성하게 발육할 수 있는 세계가 되도록 나의 간곡한 염원은 언제나 이러한 사상을 근거로 삼고 행동해왔다.
이 책에 수록한 소론小論은 이러한 나의 신념의 단편을 기록한 것이나 두말할 것도 없이 불충분하고 또한 마음에 차지도 않는 것이다.
하지만 나의 이러한 변변치 못한 소론 중에서 현명한독자들은 보다 높고 순수한 사상을 파악하고 보다 대담하게 구국적인 활동력을 창조해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는 가능한 한, 대大 조선을 일으키는 과제 앞에 솔직히 문제를 제기하고 또한 이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했다. 그 때문에 우수한 지식인에게는 평범한 제안에 불과하다고 여겨지는 점도 있을 것이며, 일반 대중에게는 약간 비현실적인 이론을 지나치게 추구했다고 여겨지는 부분도 적지 않을 것이다.
독자들은 자유롭게 자기 뜻대로 비판하여, 내가 말하고자 하면서도 언급하지 못한 문제의 진실을 정확하고 확실하게 파악해줄 것을 바란다. 이것이 나의 소론을 간행하는 유일한 그리고 가장 큰 기대인 것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
박 열




[경북문경] 독립운동가 박열(朴烈)선생 기념관

 

 

 

 

 

 

 

 

 

 

 

 

 

 

 

 

 

 

 

 

 

 

 

 

 

 

 

 

 

 

 

 

 

 

 

출처 - blog.daum.net/cheesookdang 癡叔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