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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11월의 추천도서(257)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 -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책소개

 

키케로의 <노년에 관하여>와 <우정에 관하여>를 한 권으로 묶은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 라틴어 원전 번역이 출간되었다. '노년'에 관해 그리고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우정'에 관해 말하고 있지만, 그 내용은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철학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문장가로 이름이 드높았던 키케로의 진면목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문구들로 가득하다.

<노년에 관하여>는 84세의 명망 있는 대정치가 카토가 노년의 짐을 어떻게 참고 견디는 것이 최선인지를 일러주며 노년에 대한 4가지 주요 편견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형식의 대화편이다. 늙는다고 모든 사람이 비참해지거나 황량해지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의미 있게 즐길 수 있는 노년을 역설하고 있다.

<우정에 관하여>는 라일리우스가 두 젊은이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쓰여진 우정에 관한 철학적 담론이다. 우정이란 무엇인지, 우정의 가치는 무엇인지, 우정이 지켜야 할 원칙들을 어떤 것이 있는지, 우정에 적용되는 평범한 규범들은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Marcus Tullius Cicero 기원전 106~43년

로마의 웅변가, 정치가, 철학자, 문인으로 수사학의 대가이자 고전 라틴 산문의 창조자이며 완성자이다.

로마에서 남동쪽으로 110킬로미터 떨어진 아르피니움의 기사 가문의 장남으로 태어난다. 기원전 90년 로마에 가서 법률을 공부했으며, 당시 로마에 와 있던 아테나이 아카데메이아 학파의 수장이었던 필론과 스토아 철학자 디오도토스에게서 철학을 배운다.

그 뒤 그는 뛰어난 웅변술과 문장 구사력으로 굵직굵직한 사건의 변론을 맡아 정곡을 찌르는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잇달아 승소하여 변호사로서 명성을 쌓으며 로마의 제일가는 웅변가가 된다. 정계 진출을 위한 엘리트 코스를 거친 그는 기원전 69년에 조영관(aedilis), 기원전 66년에 법정관(praetor), 기원전 63년에는 로마의 최고 정치 지도자인 집정관(consul)이 되는데, 모두 법정 최저 연령에 선출된다.

그러나 그는 정치적 소신이었던 공화정 붕괴를 막기 위해 카이사르와 오랫동안 반목하던 중 정계에서 밀려나 은둔 생활을 하게 된다. 카이사르가 암살된 뒤 정계에 복귀했으나 기원전 43년 결국 자신이 탄핵했던 안토니우스의 부하들에게 암살되어 그가 50년 동안 법률가이자 정치가로 활동했던 포룸 로마눔의 연단에 머리와 손이 효시된다.

키케로의 정치적 신념은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공화정은 로마의 귀중한 유산이었으며 고전 문화에 대한 그의 공헌은 불멸의 것이었다. 그의 연설과 철학적 저술은 카이사르가 예견한 것처럼 유럽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사상은 세대를 거치면서 문명화된 가치 체계의 원천이 되었다. 평화와 이성에 몸 바친 그의 사상과 사색은 『국가론』 『법률에 관하여』 『웅변가에 관하여』 『브루투스』 『웅변가』 『최고선과 최고악』 『투스쿨룸에서의 담론』 『신들의 본성에 관하여』 『운명에 관하여』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 『예언에 관하여』 『의무에 관하여』 등 주옥같은 저술을 남겼다.

옮긴이 천병희는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횔덜린의 핀다르 수용에 관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5년 동안 독문학과 고전문학을 수학했으며 북 바덴 주정부 시행 희랍어검정시험(Graecum) 및 라틴어검정시험(Groβes Latinum)에 합격했다. 지금은 단국대학교 인문학부 명예 교수로, 그리스 문학과 ...(하략)

 

[네이버 제공]

 

 

 

목 차

 

I 헌사와 서문
1. 이 글을 이제 노년의 짐을 진 앗티쿠스에게 바친다. (1~2절)
2. 대(大) 카토를 주 대담자로 선택한 이유. (3절)
3. 카토의 노익장을 대화의 출발점으로 삼다. (4~7절)
4. 카토 외에도 건강하게 노년을 맞은 로마인들 (8~14절)
5. 노년에 관한 네 가지 불평에 대해(15절)
* 노년에는 큰일을 할 수 없다.
* 노년에는 몸이 쇠약해진다.
* 노년에는 거의 모든 쾌락을 앗아간다
* 노년이 되면 죽을 날이 멀지 않다.

 

II 본문
노년에 관한 불평을 반박하다
* 노년에도 정치 활동과 정신 활동은 물론 농사일을 할 수 있다.(15~26절)
* 체력 저하는 절도 있는 생활로 늦출 수 있으며 정신 활동을 늘림으롰 체력에서 잃은 것을 보상 받을 수 있다. (27~38절)
*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구 감퇴는 오히려 노년의 가장 큰 축복이다. 그래야만 정신이 제대로 계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쾌락이 모든 행위의 판단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이론은 비판 받아 마땅하다. 한편 노냔에도 정신 활동과 농사일에서 절도 있는 쾌락을 즐길 수 있다. (39~65절)
*엄밀히 말해 인생의 시기가 죽음에 노출되어 있다. 노인은 젊은이가 바라는 것 즉 장수를 이미 누렸다는 점에서 젊은이에 비해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죽음은 재앙이 아니라 자연스런 것이며, 영혼이 불멸한다면 오히려 바람직한 것이다. (66~84절)

 

III 결론
대담을 하게 된 계기를 되돌아보며 영혼은 불멸한다는 믿음을 고백한다. 이를 부인하는 에피쿠로스 학파 철학자들을 비판하며 젊은 대담자 스키피오와 라일리우스도 자기처럼 장수하기를 기원한다.(85절)

 

[도서11번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