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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11월의 추천도서(1733) 하인리히 폰 오프터딩겐 - 노발리스



1. 책 소개


『하인리히 폰 오프터딩겐』은 초기 독일 낭만파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서, 경쾌하면서도 심도있는 소설과 동화, 시의 혼합물이라 할 수 있다. 젊은 하인리히는 꿈에서 본, 미지의 마틸다의 미모를 가진 신비의 “푸른 꽃”을 찾아 여행하는 중세의 시인으로, 시와 철학을 배우기 위해 길을 떠난다. 이 소설은 부분적으로 저자 자신이 겪었던 사건들을 다루고 있으며, 미완성인 상태로 저자의 사후에 출간되었다. 그러나 이 작품이 독일, 아니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는 유럽 전체의 문학사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노발리스는 본디 이 소설을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의 도제 수업』에 대한 응답으로 집필하였다. 노발리스는 처음에는 상당한 열정을 가지고 『빌헬름 마이스터의 도제 수업』을 읽었으나, 나중에는 매우 시적이지 못한 작품이라는 평을 내렸다. 특히 괴테가 노골적으로 시적 가치에 대해 경제적 가치를 찬미하는 듯한 태도를 혐오했다. 괴테와는 달리 노발리스의 명료한 화법과 서정적인 이야기들, 정교하고 다듬어진 노래들은 요한 고틀립 피히테의 신비주의를 재치있게 보여준다. 피히테의 신비주의는 낭만주의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피히테 자신도 시로써 우주의 조화를 이루어내려는 낭만파의 생각에 동조하였다. 하인리히가 그토록 찾아 헤매는 “푸른 꽃”은 훗날 독일 낭만주의의 표징으로, 애타게 원함에도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의 상징이 되었다. 



2. 저자


노발리스 (Novalis) 

1772(독일)–1801 

본명 (Friedrich Leopold von Hardenberg) 

독일의 시인·소설가. 


귀족의 집안에서 태어나 엄격한 경건주의적(敬虔主義的) 가정교육을 받았다. 낭만파 시인들과 교류하며, 문학활동을 벌였다.

  주저는 《밤의 찬가 Hymnen an die Nacht》(1800) 등이 유명하다. 본명은 프리드리히 폰 하르덴베르크(Friedrich von Hardenberg)이다. 오버비더슈테트 출생. 귀족의 집안에서 태어나 엄격한 경건주의적(敬虔主義的) 가정교육을 받고, 예나·라이프치히·비텐베르크대학에서 법률·철학·역사학·자연과학을 배웠다. 그 사이 F.실러, F.슈레겔 등과 접촉하여, I.칸트와 J.G.피히테의 철학과 친숙하였다. 졸업 후 행정사무 견습을 거쳐 제염소에 있으면서 J.L.이티크 등 낭만파 시인들과 교류하며, 문학활동을 벌였으나, 29세 때 폐결핵으로 요절하였다. 

 1798년 연인 조피 폰 퀸의 죽음을 계기로(이른바 조피 체험) 발표된 일련의 시 《밤의 찬가 Hymnen an die Nacht》(1800)와 미완(未完)의 장편소설 《푸른 꽃 Heinrich von Ofterdingen》(1802)이 특히 유명하다. 전자는 조피에 대한 사랑과 그 여인의 죽음에 대한 비통한 체험을 핵심으로 한 서사시이며, 후자는 전설적인 중세의 기사 시인에서 취재하여 주인공이 대시인으로 원숙해 가는 과정을 그리려 한 교양소설이다. 제1부만 완성되고 제2부는 미완성인데, 여기서 나오는 ‘푸른 꽃’은 낭만적 동경을 상징하는 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그의 자연관을 피력한 단편소설 《자이스의 학도》(1798), 서정시집 《성가》(1799), 종교관·역사관을 서술한 《그리스도교 세계 또는 유럽 Die Christeneit oder Europa》(1799) 등의 작품이 있다.


3. 목차


초판 Cover & story
Henry of Ofterdingen: A Romance.
LIFE OF THE AUTHOR.
PART FIRST. THE EXPECTATION.
CHAPTER I.
CHAPTER II.
CHAPTER III.
CHAPTER 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