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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1월의 추천도서(1789) 호모 노마드 유목하는 인간 - 자크 아탈리


책소개

노마드(nomad)는 '유목민', '유랑자'를 뜻하며 프랑스의 철학자 들뢰즈는 노마드의 세계를 '시각이 돌아 다니는 세계'라고 묘사하면서 현대 철학의 개념으로 자리잡은 용어이다. 노마디즘(nomadism)은 현대로 들어오면서 그 의미가 확대되어 '공간적인 이동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버려진 불모지를 새로운 생성의 땅으로 바꾸는 것, 한 자리에 머물며 특정한 가치와 삶의 방식에 매달리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바꾸어 가는 창조적인 행위'를 뜻하게 되었다. 

21세기는 흔히 신 유목의 시대 또는 디지털 노마드 시대라고 부른다. 디지털 노마드란 정보기술을 갖추고 지구를 떠도는 시대를 상징한다. 자원이 부족한 한국사회에서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읽는 것은 필수불가결하다. 호모 노마드는 현실에 머무르지 않고 파괴와 창조를 거듭하는 창조인의 전형으로 21세기를 열어갈 새로운 인간형이 될 것이다.

출처 : 교보문고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관심작가알림 신청저 : 자크 아탈리

Jacques Attali

최고의 석학이라 불리는 자크 아탈리는 정치, 경제, 문화, 역사를 아우르는 지식과 통찰력으로 

사회 변화를 예리하게 전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아탈리는 재기와 상상력,

 추진력을 겸비한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지식인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자크 아탈리는 1943년 

알제리의 알제에서 태어나 알제리 독립운동이 한창이던 열네 살 무렵 가족과 함께 프랑스로 건너왔다. 

파리공과대학, 파리고등정치학교, 국립행정학교 등 프랑스 명문 교육기관을 졸업하고, 소르본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계와 정계, 국제기구를 넘나들며 활동하였고 1974년에는 프랑수와 미테랑 당시

 사회당 당수의 경제고문을 맡아 정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미테랑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 아탈리는 

10여 년간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직을 거친 후 유럽부흥개발은행을 설립하여 총재직을 맡았다. 

현재는 아탈리 자신의 이름을 건 컨설팅회사 ‘아탈리 & 아소시에’를 운영하고 있다.


교수, 정치인, 행정관료 등을 두루 거친 아탈리의 탁월한 혜안과 과학적인 분석은 프랑스 지성계를 넘어 

전 세계의 방향타가 되었다. 국제 정세와 세계 경제, 미래 사회에 대한 탁월한 분석과 설득력 있는 예측을 

담은 그의 저서들은 학자로서 그의 명성을 더욱 드높여주고 있다. 한편 아탈리는 한 인물에 깊게 파고들어

 전기傳記를 쓰는 일에 매혹되었는데 이는 개인의 삶을 조명하는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과거 역사에 대한

 충실한 자료가 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과 깨달음을 전해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서로 『세계는 누가 지배할 것인가』, 『자크 아탈리, 더 나은 미래』, 『위기 그리고 그 이후』, 

『미래의 물결』, 『인간적인 길』, 『합리적 미치광이』, 『호모 노마드 유목하는 인간』, 

『마르크스 평전』, 『미테랑 평전』 등이 있다.

지금이라도 우리들을 이와 같은 참담한 상황으로 몰아넣은 은행가들에게 보너스를 지불하기 위해서 또 다시 우리의 주머니를 열어야 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무계획적이고 소모적으로 진행되는 세계화의 위험성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이번 위기야말로 우리 모두에게 기회임을 깨달아야 할 때다.

역자: 이효숙

연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소로본 대학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 동안 매일경제신문, 출판저널에서 일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출처 : 교보문고

목차

한국어판 서문

제1장. 노마드, 여행자의 삶

제2장. 노마드적 인간의 기원
노마드의 탄생
호모 사피엔스, 만능의 노마드
노마다의 문화

제3장. 제국의 말(馬)1
제국의 말
유일신주의와 약속의 땅
아시아의 시베리아인
아시아 국가들의 계보
아프리카와 아메리카의 고립

제4장. 제국의 말(馬) 2
유럽의 시베리아인
유럽의 인도유럽어족
로마제국의 결말
유럽 국가들의 계보
세 노마드의 상업적 역할
다시, 제국의 말(馬)로 돌아와서

제5장. 새로운 노마드, 주변인과 발견가
러시아 - 중국
걸으면서 꿈꾸는 자 
관료제의 적, 주변인
발견가, 마지를 항해하다

제6장. 산업적 노마디즘
미국의 독립
두 번째 세계화
노마드에 대한 끊임없는 통제
세 번째 상업 노마드를 향하여

제7장. 노마드를 구해야 한다
사라져가는 남쪽 노마드
북쪽 한가운데 선 노마드의 외침
세계의 전방위

제8장. 한 명의 정착민, 세 명의 노마드
세 번째 세계화의 절정
노마드적 경제
이주의 가속화
하이퍼월드
유희적 노마드즘의 환상
세 번째 세계화의 후퇴
정착민의 복수
미제국의 전지구적 라이벌

제9장. 트랜스휴먼
노마드전쟁
인간이
... 

출처 : 본문 중에서

책속으로

인간은 이제 세 부류로 나뉠 수 있다. 첫 번째 부류는 비자발적 노마드 또는 '인프라노마드'로서 대물림에 의한 노마드(원시부족의 마지막 후손들)와 어쩔 수 없이 노마드가 된 이들(주거지가 없는 사람, 이주 노동자, 정치 망명객, 경제 관련 추방자, 트럭 운전수나 외판원과 같은 이동 근로자)이 포함된다. 두 번째 부류는 정착민으로서 농민, 상인, 공무원, 엔지니어, 의사, 교사, 한 곳에 소속된 노동자, 장인, 기술자, 은퇴자, 어린이 등이다. 세 번째 부류는 자발적 노마드로서 이떠한 '하이퍼노마드(창의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 고위 간부, 연구원, 음악가, 통역사, 안무가, 연극배우, 연극연출가 또는 영화감독, 짐 없는 여행자)'와 유희적 노마드(관광객, 운동선수, 게이머)로 나뉘는데, 유희적 노마드는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한 때 포함 될 수 있는 부류이다.---p.418

출처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