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3월의 추천도서(2576) 백래시 1. 책소개 여성의 역사 속에서 앞서간 사람들이 그려 놓은 지도! 국내외 페미니스트들에게 꾸준히 영감을 불어넣은 페미니즘의 고전이자 영원한 문제작 『백래시』. 1991년 출간과 동시에 미국 사회를 들썩이게 만든 수전 팔루디의 강렬한 데뷔작으로, 페미니즘의 역사를 다룰 때 꼭 참조해야 할 필독서가 되어 시대를 불문하고 끊임없이 소환되고 재인용되는 고전으로서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이번에 출간되는 한국어판은 2006년 출간된 15주년 기념판을 판본으로 삼고 있다. 1970년대 미국 여성들은 페미니즘의 두 번째 물결이 가져다준 성취에 흠뻑 빠져 있었다. 언론들도 앞다퉈 성공한 여성들의 사진을 표지 기사에 실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언론은 완전히 태세를 전환했다. 1980년대 미국은 여성들이 처한 비참함의 원인으.. 더보기
3월의 추천도서(2575) 새로운 대중의 탄생 1. 책소개 SNS, 1인 미디어, 넷플릭스까지 모든 것이 개인화된 시대에 대중은 사라지지 않고 어떻게 움직이는가 ‘20세기는 대중의 시대였고, 21세기는 개인의 시대다.’ 새로운 세기에 접어들면서 시대의 중심은 대중에서 개인으로 옮겨 갔다. 대중은 힘을 잃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미디어 등 모든 분야에서 종적을 감추고 미디어와 스포츠계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가 앞다투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옷이나 영화, 음식 등 모든 기호는 개인의 취향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상식이 되었다. 대중은 이제 사라지고, 우리 모두는 대중이 아니라 완전한 개인이 되었을까? 할리우드 스타가 인스타그램에 셀카 사진을 올리면 우리는 ‘좋아요’를 누른다. 우리 외에 누가 눌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동시에 전 세.. 더보기
3월의 추천도서(2574) 배신 1. 책소개 배신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철학적으로 고찰한 인문서!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아비샤이 마갈릿이 영국의 옥스퍼드대, 독일의 자유베를린대, 미국의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및 뉴욕대, 스탠퍼드대 등 세계 유수 대학을 돌아다니며 오랫동안 강의하고 연구한 주제인 ‘배신’에 관하여 철학적으로 고찰한 내용을 한 권에 담은 『배신』. 배신에 대한 판단은 왔다 갔다 해서 도무지 신뢰할 수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의로운 내부고발자라고 해도 어떤 사람에게는 중상모략가일 수 있다. 누군가의 눈에는 반역자로 보여도 대중의 눈에는 영웅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배신일까? 저자는 배신이란 두터운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신뢰라는 접착제를 떼어 내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윤리적 관점에서, 즉 .. 더보기
3월의 추천도서(2573) 총장의 고뇌 1. 책소개 대학 혁신, 융합과 자율성에 달렸다. 총장들이 제시하는 한국 대학의 비전 대학의 위기담론이 등장한 지는 이미 오래되었지만, 21세기 한국사회의 급격한 변화는 대학 혁신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회적 과제로 만들었다. 이 책은 포스텍 전 총장 김도연을 중심으로 모인 12인의 전ㆍ현직 사립대학 총장들의 치열한 고민과 연구의 산물이다. 이 책이 제시하는 혁신 방안은 한마디로 ‘융합’과 ‘자율’이다. 저자들은 무엇보다 전문분야별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기관, 지식을 생산하는 연구기관으로서의 대학에서 벗어나 학제간 경계를 허물고, 교육/연구/산학교류에서의 전방위적 융합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정부는 대학에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일이 단순한 교육.. 더보기
3월의 추천도서(2572) 습정(習靜) 1. 책소개 생각의 중심추를 바로 세우는 네 글자 지혜 “거품처럼 허망한 바쁨보다, 내면에 평온한 고요를 깃들여라” “종일 말도 없이 좌망에 들었자니 이렇게 지내는 일 홀로 즐김 넉넉하다. 몸을 움직이면서도 고요함을 익히니[習靜] 담백하게 어디서건 참나가 드러나네.” _ 이수광의 〈무제(無題)〉 ‘다함이 없는 보물’ 같은 한문학 문헌들에 담긴 전통의 가치를 현대의 언어로 되살려온 고전학자 정민 교수의 신작. ‘습정(習靜)’은 고요함을 익힌다는 뜻이다. 저마다 목소리를 높이고 듣기를 거부하는 소음의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침묵과 고요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이 책은 세상의 파고에 흔들리지 않고 고요히 자신과 마주하는 방법을 네 글자 행간에 담았다. 100편의 글을 ‘마음의 소식’, ‘공부의 자세’, ‘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