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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추천도서(25.3~)

9월의 추천도서 (4579) 기술공화국 선언 1. 책소개실리콘밸리의 철학자 알렉스 카프가 전하는 미래에 대한 성찰과 제언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와 법률 고문 니콜라스 자미스카가 함께 쓴 《기술공화국 선언》은 기술 시대에 꼭 생각해봐야 할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미국은 왜 점점 약해지고 있을까? 저자들은 그 중심에 기술이 있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미국을 이끈 힘은 기술이었지만, 그 기술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야망을 잃는 순간, 서구 문명 전체가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본다.책은 먼저 실리콘밸리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살핀다. 과거에는 국방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던 실리콘밸리가, 이제는 사진 앱이나 광고 알고리즘 같은 소비자 제품을 만드는 곳으로 바뀌었다. 이제 엔지니어들은 국가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기업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 더보기
9월의 추천도서 (4578) 나태주 시 AI에게 묻습니다 1. 책소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데이터, 시AI가 나태주 시를 학습하다 시인 나태주의 대표 시 40편을 인공지능과 함께 읽고, 감상하고, 되묻는 특별한 책 『나태주 시 AI에게 묻습니다』. 이 책은 인간이 쓴 시를 인공지능이 학습하고 감응하며 다시 인간에게 건네는 실험이자 기록이다. 단지 문학과 기술의 융합을 넘어, 인간이 쓴 시에 기술이 어떻게 응답할 수 있는지를 본격적으로 탐색한 첫 시도라 할 만하다.저자 김예원은 오랫동안 나태주 시인과 함께 일하며 일곱 권의 책을 펴낸 바 있다. “작업할 때마다 시인님의 전집을 여러 차례 읽었으니, 나태주 시인님의 시를 가장 많이 읽은 사람이 있다면 아마 저일 거예요.”라고 자부한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새로운 감상의 방식을 택했다.ChatGPT에게 나태주.. 더보기
9월의 추천도서 (4577) 대한민국 교육의 불편한 진실 1. 책소개 “이젠, 대한민국 교육의 불편한 진실을 말할 때다!”√물 만난 물고기 교육의 방해꾼은 누구일까?√대학은 어떤 고민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역대 교육장관은 어떤 신념으로 일했을까?√교육을 교육으로 보는 정부는 과연 나올까? 교육은 아이의 마음을 열어주는 작은 정성과 같은 것이다. 정성은 마음에서 나온다. 그런데 우리 교육은 마음이 없다. 어른 주도, 관 주도의 일방적 교육이다. 아이들의 마음을 외면했다. 아이들이 고단할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이다.양영유는 기자 생활 31년 동안 상당 기간 교육을 담당했다. 학생의 마음을 다독이는 ‘공감의 기사’를 쓰겠다는 신념을 펼치는 동안 교육부 장관은 시도 때도 없이 바뀌고, 입시는 요동치고, 사교육은 기승을 부리고, 이념 갈등은 첨예하고, .. 더보기
9월의 추천도서 (4576)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1. 책소개 고아 소년 “존”에서 근대적 지식인 김규식으로처음 발굴된 자료들로 다시 쓴 인간 김규식의 모든 이야기 마침내 한국출판문화상 학술 저술 부문을 두 차례 수상한(2006년 『한국전쟁』, 2015년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 독보적 한국현대사 연구자, 역사학자 정병준 이화여대 교수가 해방 80주년을 맞아 『김규식과 그의 시대』(전 3권)를 출간한다. 1919년 단기필마 1인 외교로 〈파리강화회의〉에서 한국통신국을 설립하고 전 세계에 자주독립을 외치며 3ㆍ1운동의 불씨가 됐고, 해방 전 임시정부에서 부주석을 역임했던 탁월한 독립운동가 김규식. 그러나 그의 진면목은 단편적으로 전해지는 몇몇 화려한 일화들을 제외하면 해방 80년을 맞이하는 지금까지도 정확히 발굴되지 못한 채 묻혀 있었다. 이 책은 .. 더보기
9월의 추천도서 (4575) 그대의 차가운 손 1. 책소개 “무엇인가가 숨겨져 있었다.끔찍한 무엇인가가.”하얀 가면 뒤에 도사린 근원적인 공포실존의 고통과 상처를 극치의 예술로 조각한한강의 두번째 장편소설 삶의 텅 빈 안쪽을 파고드는 뜨거운 응시껍데기 이면에 숨죽인 쓸쓸한 진실에 관하여1993년 계간 『문학과사회』겨울호에 시 「서울의 겨울」 외 4편을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한강이 『검은 사슴』(1998) 이후 4년 만에 펴낸 두번째 장편소설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미술 조각 기법의 일종인 ‘라이프캐스팅(석고 등의 소재를 이용해 인체를 그대로 본뜨는 방식)’이라는 장치를 통해 실존의 고통과 상처를 치열하게 탐구한다. 풍부한 알레고리와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문체로 삶의 모순을 예리하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