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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추천 도서(20.3~21.2)

3월의 추천도서(2574) 배신 1. 책소개 배신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철학적으로 고찰한 인문서!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아비샤이 마갈릿이 영국의 옥스퍼드대, 독일의 자유베를린대, 미국의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및 뉴욕대, 스탠퍼드대 등 세계 유수 대학을 돌아다니며 오랫동안 강의하고 연구한 주제인 ‘배신’에 관하여 철학적으로 고찰한 내용을 한 권에 담은 『배신』. 배신에 대한 판단은 왔다 갔다 해서 도무지 신뢰할 수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의로운 내부고발자라고 해도 어떤 사람에게는 중상모략가일 수 있다. 누군가의 눈에는 반역자로 보여도 대중의 눈에는 영웅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배신일까? 저자는 배신이란 두터운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신뢰라는 접착제를 떼어 내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윤리적 관점에서, 즉 .. 더보기
3월의 추천도서(2573) 총장의 고뇌 1. 책소개 대학 혁신, 융합과 자율성에 달렸다. 총장들이 제시하는 한국 대학의 비전 대학의 위기담론이 등장한 지는 이미 오래되었지만, 21세기 한국사회의 급격한 변화는 대학 혁신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회적 과제로 만들었다. 이 책은 포스텍 전 총장 김도연을 중심으로 모인 12인의 전ㆍ현직 사립대학 총장들의 치열한 고민과 연구의 산물이다. 이 책이 제시하는 혁신 방안은 한마디로 ‘융합’과 ‘자율’이다. 저자들은 무엇보다 전문분야별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기관, 지식을 생산하는 연구기관으로서의 대학에서 벗어나 학제간 경계를 허물고, 교육/연구/산학교류에서의 전방위적 융합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정부는 대학에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일이 단순한 교육.. 더보기
3월의 추천도서(2572) 습정(習靜) 1. 책소개 생각의 중심추를 바로 세우는 네 글자 지혜 “거품처럼 허망한 바쁨보다, 내면에 평온한 고요를 깃들여라” “종일 말도 없이 좌망에 들었자니 이렇게 지내는 일 홀로 즐김 넉넉하다. 몸을 움직이면서도 고요함을 익히니[習靜] 담백하게 어디서건 참나가 드러나네.” _ 이수광의 〈무제(無題)〉 ‘다함이 없는 보물’ 같은 한문학 문헌들에 담긴 전통의 가치를 현대의 언어로 되살려온 고전학자 정민 교수의 신작. ‘습정(習靜)’은 고요함을 익힌다는 뜻이다. 저마다 목소리를 높이고 듣기를 거부하는 소음의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침묵과 고요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이 책은 세상의 파고에 흔들리지 않고 고요히 자신과 마주하는 방법을 네 글자 행간에 담았다. 100편의 글을 ‘마음의 소식’, ‘공부의 자세’, ‘세.. 더보기
3월의 추천도서(2571) 빌리 브란트와 김대중 1. 책소개 독일과 한반도의 파란만장한 현대사 너머 분단극복의 첫 번째 단추를 끼운 두 거인의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 변방의 아웃사이더에서 헌신하는 휴머니스트로 변모해간 두 리더의 운명적인 평행이론. 독일사회민주당 출신 정치인으로, 1969년 10월부터 1974년 5월까지 독일연방공화국(서독) 총리를 지낸 빌리 브란트. 그리고 민주개혁진영 출신 정치인으로, 1998년 2월부터 2003년 2월까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재임한 김대중. 마침내 정치인으로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지만, 사실 이들은 각각 사생아와 서자로 태어난 순간부터 자신이 속한 사회의 아웃사이더였다. 그 자리에 우뚝 서기 전까지 두 사람의 인생은 변방인의 운명을 피할 수 없었다. 30년 넘게 독일 현대사와 독일통일 연구에 매진해온 최영태 교수는 이.. 더보기
3월의 추천도서(2570) 일제의 한국민족말살·황국신민화 정책의 진실 1. 책소개 일본 극우파의 정치세력화, 다시 고개를 쳐든 식민지근대화론… “일제 식민지정책의 민낯을 사실 그대로 직시하고 인식해야 할 필요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절실하게 되었다!” 최근 일본에서 아베정권을 위시한 극우세력이 장기집권하면서 신군국주의 패권정책 지향 추세가 드러나고 있다. 이들 극우세력은 한국 침략과 식민지 강점 수탈이 한국사회를 근대화시켜준 시혜였다는 식의 거짓된 주장을 펴고 있다. 마찬가지로 최근 2019년 국내에서도 이에 보조를 같이한 ‘식민지근대화론’이 또다시 고개를 들었고, 격렬한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그들은 일제가 한국을 식민지로 ‘합병’하여 개발 근대화시켜준 것이 ‘객관적인’ 사실이었다며 일본 극우세력의 역사수정주의와 입장을 같이한다. 한편, 지난해 일본정부가 한국에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