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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추천도서(2808) 열여덟 살 이덕무 1. 책소개 조선의 문장가 이덕무의 글로 만나는 나를 경영하는 지혜, 나를 바르게 하는 공부 18세기 조선의 문예 부흥을 주도한 문장가이자 북학파 실학자로 알려진 이덕무가 젊은 날에 쓴 자기 다짐에 대한 글들을 한자리에 모은 『열여덟 살 이덕무』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서얼 출신의 이덕무는 절박한 가난 속에서 스승 없이 혼자 공부하며 바른 정신을 지니고 살고자 날마다 하루하루의 다짐을 적고 또 적었다. 한양대 국문과 교수로 18세기 지성사를 탐구해 온 우리 시대의 고전학자 정민이 그중 네 편의 글을 엮고 해설을 달았다. 생활의 다짐과 공부의 자세를 스스로 끊임없이 되새기고자 적은 이덕무의 글에는 온유하고도 굳건한 품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덕무가 이 글을 쓴 나이보다 세 배는 더 산 내가 그의 젊은 .. 더보기
11월의 추천도서(2807) 방랑자들 1. 책소개 21세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또 다른 이름! 2018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대표작 『방랑자들』. 소설을 가리켜 국경과 언어,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는 심오한 소통과 공감의 수단이라고 이야기하는 저자가 지향하는 가치가 생생하게 빛나는 이 작품은 2008년 폴란드 최고의 문학상인 니케 문학상을, 2018년도에는 맨부커 상 인터내셔널 부분을 수상했다. 여행, 그리고 떠남과 관련된 100여 편이 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기록한 짧은 글들의 모음집으로, 여행길에서 마주친 다양한 인물들의 삶과 죽음, 그들의 내밀한 이야기들을 언어의 힘을 빌려 작품 속에 꼼꼼히 기록함으로써 그들에게 불멸의 가치를 부여한다. 자신의 내면을 향한 여행, 묻어 두었던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려는 시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