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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추천도서 (3382) 오토 폰 비스마르크 1. 책소개 본서는 단순히 비스마르크가 외교사에서 빛나는 19세기 유럽에서 가장 위대한 정치 지도자라는 이유만으로 집필된 것은 아니다. 나는 2021년 11월 초에 〈헨리 키신저: 외교의 경이로운 마법사인가 아니면 현란한 곡예사인가?〉라는 저서를 탈고했었다. 그 저서에서 나는 헨리 키신저가 오토 폰 비스마르크를 얼마나 칭송했으며 키신저가 21세기 미국외교정책은 비스마르크를 본받아 수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음을 전달했다. 그러나 그 저서에서 정작 비스마르크에 대한 얘기는 피상적으로 다뤄졌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적어도 그 책을 읽은 독자들을 위해 오토 폰 비스마르크에 대한 보다 상세한 책을 내야 할 일종의 의무감 같은 것을 느꼈다. 그리하여 키신저의 마법사 같은 경이로운 외교의 원조 격인 비스마르크에 대해 집필.. 더보기
6월의 추천도서 (3381) 낙원 1. 책소개 2021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압둘라자크 구르나 대표작 “낙원이 이럴 거라고 생각하면 기분좋지 않아?” 202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잔지바르 출신 영국 작가 압둘라자크 구르나의 『낙원』(원제: Paradise)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가상의 마을 카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12세 소년 유수프의 성장기이자 비극적 사랑 이야기인 『낙원』은 1994년 발표한 그의 네번째 장편소설로, 부커상과 휫브레드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압둘라자크 구르나라는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대표작이다. 1948년 영국 보호령 잔지바르섬에서 태어난 압둘라자크 구르나는 1964년 1월 발발한 잔지바르 혁명으로 이슬람 왕조가 전복되고 아랍계 엘리트 계층 및 이슬람에 대한 박해가 거세지자 1968년 잔지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