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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추천도서(308) 달려라, 토끼 - 존 업다이크 책소개 『돌아온 토끼』『토끼는 부자다』『토끼 잠들다』로 완결되는 업다이크 대표 ‘토끼 4부작’의 출발점 ‘20세기 미국문학의 아버지’ 존 업다이크의 장편소설이다. 업다이크는 전미 도서상, 퓰리처상을 여러 차례 받은 영미권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이다. 『달려라, 토끼』는 업다이크를 동시대 최고 작가의 자리에 올려놓은 출세작이자 대표작으로, 고등학교 시절 유명한 농구선수였지만 졸업 후 평범한 세일즈맨이 된 해리 앵스트롬(래빗)이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일탈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유려한 문장을 구사하는 정영목 교수의 번역으로 시적인 업다이크의 문체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일견 평온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지만 정신적 공허감을 견디지 못하고 가정을 버리는 래빗은 소시민들의 정신적 .. 더보기
1월의 추천도서(307) 헤르만 헤세의 독서의 기술 - 헤르만 헤세 책소개 지금까지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제대로 소개되지 못했던 헤세의 ‘독서가’, ‘책벌레’, ‘애서가’, ‘애서광’의 면모를 흥미롭게 보여주는 책. 번역 대본은 독일 주르캄프 출판사에서 1977년에 나온 로, 헤세 연구의 권위자이며 주르캄프 출판사의 편집장을 역임한 폴커 미켈스가 헤세의 수많은 에세이 가운데 책과 독서에 관한 것만을 골라 편집했다. 원서의 63편의 에세이 중 24편을 수록했다. 헤세는 독서를 단순한 심심풀이나 시간 때우기로 생각하는 독자들을 준엄하게 꾸짖으며 ‘질적인 독서’의 중요성을 말한다. 독서라는 행위에 앞서 책이라는 물건 자체에 대해 지극한 경외심과 존경심을 지닌 헤세는 독자들에게 책을 낯설어하거나 어려워하지 말고 마치 친구를 사귀듯 친숙하게 지내보라고 독려하면서, 오랜 세월 책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