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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추천 도서(533) 「문명론의 개략」을 읽는다 – 마루야마 마사오 1. 책소개 마루야마 마사오와 함께 '문명론의 개략'을 읽는다 는 메이지 초기 문명개화론의 대표적 이론서 '문명론의 개략'을 해설한 책이다. 현대 일본의 지성으로 손꼽히는 마루야마 마사오가 '문명론의 개략'을 텍스트로 삼아 세미나 및 강독회에서 해설한 내용을 정리하였다. 텍스트의 구어체를 그대로 살려 번역하였기 때문에, 강의와 해설에서만 볼 수 있는 자연스러움과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 및 솔직한 느낌 등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 이 책은 후쿠자와 유키치의 '문명론의 개략' 전문에 입각하여 각 장을 따라가면서 해설을 시도하고 있다. 저자는 후쿠자와 유키치가 계몽주의적인 역사의 진보관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일반적인 통념에서 벗어나, 어떤 한도 내에서 '문명의 진보'를 가치적으로 긍정했는가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다고.. 더보기
8월의 추천 도서(532) 무진 기행 - 김승옥 1. 책소개 김승옥 소설집 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149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1960년대 '감수성의 혁명'을 일으키며, 짧은 기간 단숨에 김승옥을 한국 문단의 '살아 있는 신화'로 만든 주요 소설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한국 문학사 최고의 단편소설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무진기행'을 비롯해, 1962년 등단작인 '생명연습', 동인문학상 수상작 '서울 1964년 겨울', 이상문학상 수상작 '서울의 달빛 0장', 건', '역사', '차나 한 잔', '다산성', '염소는 힘이 세다', '야행' 등 총 10편의 소설이 수록되었다. 감각적이고 섬세한 시선과 탁월한 언어적 기교를 통해 만들어진 김승옥 소설의 참신함은 '전후문학의 기적', '감수성의 혁명', '단편소설의 전범' 등으로 일컬어지며 비평가들의 화려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