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12월의 추천 도서(661) 변신 - 프란츠 카프카 1.책소개 밀란 쿤데라는 카프카의 작품을 두고 '검은색의 기이한 아름다움'이라 표현했다. 은 쿤데라의 이러한 표현에 더없이 적합하다. 카프카는 모든 것이 불확실한 현대인의 삶, 출구를 찾을 수 없는 삶 속에서 인간에게 주어진 불안한 의식과 구원에의 꿈을, 군더더기 없이 명료하고 단순한 언어로, 기이하고도 아름답게 형상화한다.발표된 지 90년, 1950년 이래 우리나라에 소개된 지도 반백년이 넘은 의 번역본이야 수도 없이 많지만 이번에 출간된 은 삽화가 특히 돋보인다. 아르헨티나의 유명한 아티스트 루이스 스카파티의 삽화는 의 한 장면 한 장면을 더없이 '카프카적'으로 그려내는데 성공했다.다른 색을 전혀 쓰지 않고 검은색으로만 처리한 이 삽화들은, 뿐 아니라, 카프카의 문학세계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더보기 12월의 추천 도서(660) 벽 - 장 폴 사르트르 1.책소개 실존주의 문학의 거장 사르트르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소설집으로 몽파르나스와 생미셸을 중심으로 한 사르트르의 자전적 체험을 그의 특유한 아이러니와 더불어 짙게 채색했다. 이 책은 잡지에 발표한 단편 '벽', '방', '내밀'과 두 편의 미발표작 '에로스트라트'와 '어느 지도자의 유년 시절'을 함께 담아 실존을 도피하려는 일련의 시도들이 결국 벽에 부딪혀 허사로 돌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스페인 내전을 소재로 죽음이라는 주제를 다룬 '벽', 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의 광기와 관계를 그려낸 '방'과 '내밀'은 폐쇄적인 프티 부르주아의 일상적인 삶에서 일어나는 개인적인 비극들을 보여준다. '에로스트라트'는 주인공이 고대의 에로스트라트 또는 헤로스트라투스를 본받아, 반(反)인본주의적인 행위로 자.. 더보기 이전 1 ···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 23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