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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추천도서 (4175) 가벼운 고백 1. 책소개    “아이러니를 사랑해. 그게 인생이니까”서울대 김영민 교수가 17년간 길어올린 아포리즘‘하중은 있되 통증은 없이’ 살고픈 모두를 위한 책 무겁기도 가볍기도 한 삶에서 완전한 희망에도 절망에도 치우치지 않고 절묘한 통찰을 끌어내는 우리 시대의 문장가, 서울대 김영민 교수의 아포리즘집. 2007년부터 2024년까지 무려 17년간 써내려간 문장을 선별해 엮은 단문 365편이 담겼다. 인생의 불전완함을 응시하는 예리하지만 따뜻한 사유, 세계의 진부함을 파헤치며 이면을 들추는 김영민식 위트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군더더기 없이 날렵한 문장은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독자의 심장에 가닿는다. 몇 문장에 인간사와 세상사를 담기란 가히 어려운데 그것을 능히 성취한 책이다.《가벼운 고백》은 김영민 교수.. 더보기
8월의 추천도서 (4174) 못해 그리고 안 할 거야 1. 책소개   “페이지 안팎의 삶을 더욱 예민하게 인식하게 하는 문학”미국 소설계의 독창적인 지성 리디아 데이비스의 독보적인 이야기들 《형식과 영향력》 《불안의 변이》로 국내에 소개된 리디아 데이비스는 “미국 소설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지성”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작가다. 그는 전통적인 서사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대담한 형식적 시도로써 자신만의 고유한 글쓰기 범주를 만들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그의 글은 단 한 줄에 불과한 아주 작은 이야기로도 의식의 확장을 경험하게 하는 힘과 매력이 있다. 소설가 앨리 스미스는 “리디아 데이비스의 짧은 ‘이야기들’은 지성과 철학, 웃음을 발산하도록 정밀하게 짜이고 준비된, 빈틈없이 유기적인 구조, 기지 넘치는 장치들이다. 그의 이야기들은 생각의 우주를 찬미하는 동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