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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추천 도서 (857) 세계화와 그 불만 - 조지프 스티글리츠 1. 책 소개 애초에 자유무역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개별국가들의 경제를 더욱 단단히 통합하리라 여겨졌던 '세계화(Globalization)'는 개발도상국 경제와 빈민층을 더욱 황폐화시키고 말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반세계화 시위자들은 세계기구가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채 선진국들이 개도국에 대해 정책을 강요하고 있다고 말한다. 제3세계의 성장과 개발에 관해 폭넓은 연구를 해온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는 이 책을 통해 개발도상국들의 세계화 노력에 대해 충고와 당부를 하고 있다. 지은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주요 기구들이 가난한 나라의 이익보다 월스트리트와 금융계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비판하며, "정책은 세계기구가 아니라 해당국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라고 주장하.. 더보기
7월의 추천 도서 (856) 책의 적 - 윌리엄 블레이즈 1. 책 소개 서지학의 세계적인 고전 을 우리나라 최초로 번역한 책. 1880년 초판이 출간된 이 책은, 그 자체가 책의 역사이면서 동시에 책의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집이다. 세계 출판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쇄업자이자 애서가인 윌리엄 블레이즈는 이 책을 통해 사랑하는 책을 망가뜨리는 못된 적들을 고발한다. 저자는 책을 태워버리는 불, 책을 집어삼키는 물, 책을 먼지로 만드는 열기, 먹잇감으로 삼는 좀과 쥐 등의 자연재해라고 할 수 있는 적들에 대해서는 사전대비와 관심을 강조한다. 반면 무자비하게 책을 난도질하는 제책사와 책 수집을 취미로 여기는 수집광들, 무지와 독단 때문에 책을 버리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공격의 끈을 늦추지 않는다. 특히 책에 대한 소유욕을 애정으로 착각하는 자칭 애서가들에 대해서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