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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추천도서(393) 동서의 피안 - 오경웅, 홍문택 책소개 저자는 동방의 3대 종교인 유교, 불교, 도교의 지혜와 향기를 보배로이 간직한채 가톨릭에 귀정한 중국의 석학이다. 그는 보본반시(報本反始)를 생명의 산 원천이신 하느님과 인간과의 관계에서 이해한다. 즉, 효도를 이 세상 안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자연스럽게 우리 아비의 아비 되시는 하느님께까지 잇고 있다. 은 우리 아비의 아비 되시는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마음의 평화를 이웃들과 함께 나누려는 갈망에서 쓴 저자의 고백록이다. 저자소개 오경웅박사는 1899년 중국에서 태어났다. 중국, 미국, 프랑스의 7개 대학에서 법철학을 연구하고 중화민국 헌법 기초와 UN 헌장 구성에 참여했다. 또한 임어당 등과 함께 동인 활동을 한 문재가 뛰어난 법철학자이기도 하다. 그의 주요저서로는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 더보기
3월의 추천도서(392) 동방기독교와 동서문명 - 김호동 책소개 오늘날 기독교는 무의식적으로 서양의 종교인 것처럼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기원한 기독교가 로마 제국에서 수용되고 로마와 콘스탄티노플을 중심으로 ‘정통’ 교단이 형성되면서, 이단으로 몰려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간 교단들도 있었다. 에집트의 콥트 교회나 카프카스의 아르메니아 교회도 이런 부류에 속하지만, 무엇보다도 네스토리우스파는 일찍부터 동방으로 전파되어 천 년 동안 생명력을 유지했다. 서방교회는 16세기 이후에야 동방에 얼굴을 드러냈을 뿐, 그 이전의 아시아는 사실상 동방 기독교의 독무대였던 셈. 이 책은 ‘중앙 아시아’와 그 주변을 연구영역으로 삼아온 김호동 교수는 오랜 결과물로, 기독교의 역사적 전개과정을 포괄적으로 다루어 대부분 피상적으로밖에 모르는 네스토리우스교(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