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9월의 추천도서 (4227) 양반의 초상 1. 책소개 “이 편지는 모두 잘라 끈으로 만들거나 불태워라내 필적을 남에게 보이지 마라”동전 한 푼 없는 생활, 패악 부리는 자식, 신경성 설사…붓끝에 눌러 담은 어느 몰락한 양반의 속사정 편지는 일기만큼 내밀한 글이다. 체면과 명분 빼면 시체라 할 수 있는 그 옛날 조선시대 양반 역시 편지를 쓰며 민낯을 드러냈다. 이 책 『양반의 초상』은 19세기 조선 후기의 유학자 조병덕이 가족에게 남긴 편지 모음집으로, 『양반의 사생활』(푸른역사, 2008)의 개정판이다. 그동안 복간을 바라는 여러 기다림이 있었고, 16년 만에 궁리에서 도판, 원문 탈초, 해석 등 본문 체제를 대폭 달리하여 새롭게 독자를 찾아왔다.시문집 『숙재집』으로 잘 알려진 조병덕은 본래 권세를 누리던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조부 대부터.. 더보기 9월의 추천도서 (4226) 시는 살아 있다 1. 책소개 읽고 쓰는 모두와 공명하며생동하는 이야기로 거듭나는 중국 현대시중국 현대시의 환한 길잡이성민엽이 풀어내는 서른다섯 가지 시 이야기 서울대학교 중문과 명예교수이자 문학평론가 성민엽의 『시는 살아 있다-성민엽의 중국 시 이야기』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채널 〈성민엽의 문학 이야기〉를 개설하여 2021년 12월부터 꾸준히 다양한 중국의 현대시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저자는 해당 채널에 업로드한 글 중 서른다섯 편을 가려내고 다듬어 이번 책을 구성하였다.성민엽은 198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평단에 등장한 이래 한국 문단의 비판적 성찰자 역할을 수행해온 문학평론가이고, 텍스트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을 토대로 한국 독자와 중국 문학 사이를 교량처럼 이어온 번역.. 더보기 이전 1 ··· 118 119 120 121 122 123 124 ··· 23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