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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9월의 추천 도서(563) 미국사 산책 – 강준만


 

 

 

1.책소개

 

강준만 교수의 미국사에 대한 종합적인 소개

 

강준만은 우리사회에서 다작으로 유명한 저술가이다. 18권으로 구성된 『한국 현대사 산책』과 10권으로 이루어진 『한국 근대사 산책』은 그의 자료 수집 역량과 단순하고 명쾌한 필치를 유감없이 발휘한 역작이다. 독특한 학설이 아닌, 시대를 종합할 수 있는 역사서를 쓰고 싶었다는 그의 바람대로 『한국 현대사 산책』과 『한국 근대사 산책』은 방대한 양의 내용을 담으면서 한쪽으로 치우침없이 다양한 학설을 소개했다.

 

미국 유학 경험이 있는 저자는 미국에 대해 균형잡힌 시각을 지니고 있다고 자부한다. ?문에 미국사를 전공하지 않았음에도 미국 통사를 기술할 수 있었다. 『미국사 산책』 역시 한국 역사를 서술한 지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정치, 경제, 군사, 외교, 사회, 문화, 언론, 영화, 방송, 학술, 과학, 기술, 문학, 언어 등 서술할 수 있는 모든 분야를 건드린다.

 

이 책은 총 15권으로 나올 예정이며 미국사 건국에 얽힌 이야기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역사를 총괄했다. 미국의 건국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미국과 직접적인 관련이 다소 먼 종교개혁에 대해서도 다루는 등, 역사 서술의 범위가 드넓으면서도 심층적이다. 1권은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에서부터 미국의 독립전쟁까지의 이야기를 서술한다.

 

출처 예스24

 

 

2.저자소개

 

강준만

 

강준만 교수(전북대 신방과)는 한국 사회에서 '유별나다'라는 평가를 받는 얼마 안되는 지식인 중의 하나이다. 사실 한국 사회에서 지식인에게 '유별나다'는 평가는 흠이 되지는 않을 지는 몰라도 듣기에 좋은 소리는 아니다. 모름지기 지식인이라면 '젊어서는 관직에 나아가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물러나서는 후학 양성에 힘쓰는' 선비와 같아야 한다는 생각이 아직도 지배적인 한국 사회에서 강준만은 '유별난' 지식인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강준만은 그런 소리들에 별로 개의치 않는 듯하다. 끊임없이 글을 쓰고 입바른 소리를 누구에게나, 그리고 어느 세력에게나 퍼부어대며 책을 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유별나다'는 사람은 강준만의 입바른 소리가 성가신 사람들에게서 나왔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지식인이라면 겸손하고 자신의 의견을 직선적이고 감각적으로 표출하기보다는 논리적이고 냉철하게 제시해야 한다는 지식인 상에서 강준만은 완전히 반대쪽 극에 서있다. 강준만의 문체는 매우 직선적이고 도발적이라는 점에서 읽는 이를 통쾌하게 만드는 면이 있다.

 

그리고 강준만에 제기하는 문제 또한 그의 문체를 닮아 있다. 왜냐하면 강준만이 문제삼는 부분은 많은 부분이 한국 사회에서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준만의 비판은 더욱 전투적이고 신랄할 수 밖에 없다. 지역주의와 연고주의, 학벌 중심 주의, 비합리주의 등의 요소는 현재의 한국인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것들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한국 사회에 있어서 일종의 행동 규칙으로 정착된 면이 있다. '좋은 것이 좋다'라는 말은 바로 이러한 상황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강준만의 비판은 바로 그러한 '은밀한 합의'를 불편하게 만드는 면을 가지고있다. 그런 점에서 강준만이 제기하는 문제들은 직설적이고 도발적인 그의 문체와 맞닿아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점들은 강준만의 비판의 근거로 사용되어 왔다. 너무나 직선적인 문체가 오히려 설득력을 떨어뜨리고 나아가서는 문제 제기 자체에 대해 동의하는 사람까지도 동의 의사를 표현하기에 부담스럽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너무 공격적이 방식은 논리와 합리성에서 벗어난 수준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강준만의 대답은?

"매달 원고지 600장 분량의 글쓰기 작업을 한다. 그래서 문장과 논리가 거친 게 사실이다. 그게 내 단점이자 한계다. 그러나 내 글쓰기의 목적은 독자들에게 교양이나 지식을 제공하는 데 있지 않다. 「왕따」당할 각오를 하고 우리 사회의 성역과 금기에 도전하는 것, 그게 바로 내가 글쓰기를 계속하는 이유다"

 

지식인의 역할로 규정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사회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강준만은 '지식인'이 되고자 하는, 한 사회과학자라 할 수 있다. 그는 또한 지식인의 사명이 바로 지식의 대중화에 있다고 여긴다. 굳이 대중이 지식을 생산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더라도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지식을 유통하고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오늘도 그러한 사명을 다하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 생활문화 사전』,『나의 정치학 사전』,『한국인을 위한 교양사전』,『세계문화 사전』,『선샤인 논술사전』,『대중문화의 겉과 속』(3),『한국인 코드』,『역사는 커뮤니케이션이다』,『글쓰기의 즐거움』,『대학생 글쓰기 특강』,『인간사색』,『한국 현대사 산책』(18) ,『한국 근대사 산책』(10권 중 5권 출간) 『지방은 식민지다』, 『고종스타벅스에 가다』, 『입시전쟁 잔혹사』『대한민국 소통법』, 『행복코드』외 다수가 있다.

 

출처 예스24

 

 

3.목차

 

미국사 산책 1: 신대륙 이주와 독립전쟁

머리말: 통섭 미국사가 필요한가?

 

1장 신대륙을 향한 열망

콜럼버스는 영웅인가?: 콜럼버스의신대륙 발견

인쇄술의 혁명: 루터?칼뱅의 종교개혁

바다와의 전쟁: 스페인 제국의 아메리카 진출

영국 최초의 아메리카 식민지: 버지니아 제임스타운의 건설

포카혼타스는 나오미 캠벨인가?: ‘포카혼타스 신화의 탄생

 

2장 청교도의 수난과 희망

청교도의 탈출: 메이플라워호의 뉴잉글랜드 도착

‘언덕 위의 도성’: 매사추세츠 식민지의 건설

“그래도 지구는 돈다”: 갈릴레이 종교재판

성직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하버드 대학의 탄생

‘청교도혁명’과표현의 자유투쟁: 올리버 크롬웰과 존 밀턴

 

3장 종교적 갈등과 광신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토머스 홉스의 『리바이어던』

영국 식민지의 팽창: 뉴욕?캐롤라이나의 식민화

“신의 이름에 부들부들 떨라”: 퀘이커교도의 펜실베이니아 탄생

‘중간계급의 바이블’: 존 로크의 『시민정부론』

청교도의두 얼굴’: 뉴잉글랜드의마녀 사냥

 

4장 흑인 노예무역과 인디언 사냥

“성경이 노예제를 승인했다”?: 노예학대, 노예도주, 노예반란

13개 식민지의 건설: ‘계약 하인과 신문의 활약

‘종교적 열정세속주의의 갈등: 신앙부흥운동, 존 젱거 사건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벤저민 프랭클린의 성공학

인디언머리가죽 상금의 폭등: 프렌치-인디언 전쟁

 

5장 미국의 독립전쟁

“대표 없이 과세 없다”: 보스턴학살사건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보스턴차사건과세상을 뒤흔든 총성

“싸움이 격렬할수록 승리는 빛난다”: 토머스 페인의 『상식』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 독립선언과 독립전쟁

‘공포정치’와신화 만들기’: 독립혁명의 정치학

“자유의 나무는 피를 먹고 자란다”: ‘전쟁영웅셰이즈의 반란

식민지는 죄수 유배지: 북미에서 호주로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4.책속으로

 

미국사를 산책하겠다고 했으면 곧장 미국사로 걸어 들어갈 것이지 웬 유럽 이야기가 이리도 많은가? 일부 성질 급한 독자들께서는 제1권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기대했던 것이 아니라 지루하다고 여길 수도 있겠다. 그러나 미국은 1차적으로 유럽 이주민들이 만든 나라이기 때문에 그들이 떠나온 유럽의 상황을 꼭 알아야만 미국에 대한 이해가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 아무리 강대국이라 하더라도 미국은 홀로 존재하는 나라가 아니다. 다른 주요 국가들에서 일어난 일은 어떤 식으로건 미국에도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 그런 점에서 이 책은미국사를 중심으로 한 세계사라고도 볼 수 있다.”

 

출처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