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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9월의 추천 도서 (9934) 승자독식사회 - 로버트 프랭크, 필립 쿡


 

 

1. 책소개

1% 승자는 어떻게 99%의 부를 독차지하는가?
- 트랙을 달리는 경주마로 남지 말고, 경마장을 움직이는 시스템을 읽자

승리한 1등이 모든 것을 독차지하는 사회, 갈수록 치열해지는 현대사회 무한경쟁의 본질을 분석한 우리 시대의 명저. 전작인 《이코노믹 씽킹》에서 일상 속 수수께끼들을 경제학자의 시각으로 날카롭게 풀어냈던 로버트 프랭크가, 이번엔 승리한 1등에게만 엄청난 보상을 주고 뛰어난 2등마저 패배자로 만드는 우리 사회의 시스템을 분석한다.

다국적기업의 CEO, 할리우드 영화배우, NBA 농구스타, 월스트리트의 변호사 등 최상위 1% 승자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왜 시장은 이들에게 천문학적인 보상을 주는 것일까. 어떻게 이들은 최고실력자의 지위에 오를 수 있었던 걸까. 기술발전과 세계화는 이런 경향을 어떻게 가속화하는가. 왜 99%의 패자들은 질 게 뻔한 이 경쟁에 계속 뛰어드는 것일까.

20 : 80의 사회를 넘어 1 : 99의 사회로 달려가는 지금, 저자들은 누구도 원하지 않는 이런 승자독식현상이 계속되는 이유를 정교한 논리로 밝혀낸다. 또한 개인의 합리적인 판단이 사회적으로는 수많은 부작용을 낳는 이 모순적인 상황을 타개할 구체적인 해법들도 제시한다. 사는 게 갈수록 힘들어지는 이유가 궁금한 현대인, 눈이 가려진 채 경주마처럼 달리고 싶지 않은 직장인과 학생, 이 도박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싶은 교양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21세기 필독서다.

〈비즈니스 위크〉 10대 비즈니스 북|〈뉴욕 타임스〉 올해의 주목도서|
〈샌프란시스코 리뷰 오브 북스〉 평론가가 뽑은 책|〈런던 옵저버〉 올해 최고의 책|
〈차이나 타임스〉 올해의 10대 도서

추천글

날로 양극화가 심각해지는 지금, 그 어떤 책보다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통찰들을 담고 있다. 지금의 경제와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고전 중의 고전이다. - 김재윤 (삼성경제연구소SERI 기술산업실 실장)

지금 우리 눈에 펼쳐진 것은, 아주 작은 차이로 승리한 사람들이 평범한 사람들의 100배 이상 이익을 가져가는 ‘승자독식사회’다. 이 지속불가능한 ‘마케팅 사회’의 대안을 찾기 위해서 우리는 현상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 우석훈 (《88만원 세대》의 저자,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분야의 사례들을 보면, 저자들의 주장이 얼마나 보편적이고 중요한지 알 수 있다. - 케네스 애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책 중 하나. - 〈인디펜던트〉

가장 중요한 문제를 훌륭하게 설명해낸, 파격적인 책. - 로버트 하일브로너 (《세속의 철학자들》의 저자)

경제학자인 저자들은 엄청나게 커진 시장 덕분에 어떻게 최고실력자들이 막대한 보상을 받게 되는지 잘 보여준다. 체조 금메달리스트인 메리 레턴은 2등과 거의 차이가 없는 실력이었지만, 그녀는 수백만 달러의 몸값을 받은 반면 2등은 완전히 잊혀지고 말았다. - 〈뉴욕 타임스 매거진〉

[인터파크 도서 제공]

 

2. 저자소개

로버트 H. 프랭크

로버트 프랭크우리 시대 최고의 경제학 멘토로 인정받는 로버트 프랭크는 현재 코넬대학교 존슨경영학대학원의 경제학 교수이자 경영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애플 우수강의상, 러셀 우수강의상, 레온티에프 경제학상 등을 받았으며, 미국 동부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경제학적 사고로 일상 속 수수께끼들을 재미있게 풀어낸 베스트셀러 <이코노믹 씽킹>과, 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인 버냉키와 같이 쓴 <경제학> <사치를 향한 열망> <좋은 연못을 고르는 법> 등 10여 권의 저서가 있다.

필립 쿡
캘리포니아대학교(버클리)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 듀크대학교 공공정책학 교수, 경제학.사회학 교수로 있다. 국립과학재단 펠로십을 받았고, 최고 논문을 쓴 학자에게 주는 버논상, 케네스 애로상 등을 받았다.
<판결의 비용> <총기 폭력> <희망을 팝니다: 미국의 복권사업> 등의 저서가 있다.

[엘리트2000 제공]

 

3. 목차

 

 

 

 

 

4. 책속으로

승자독식시장은 이미 중대한 사회적·경제적 변화들을 가져왔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점점 더 강화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훨씬 더 극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변화 중의 일부는 상황을 개선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기술의 발달로 가장 재능 있는 사람들이 보다 폭넓은 구매층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일단 출간에 필요한 작업이 모두 끝나면, 유명작가의 원고를 인쇄하는 것이나 무명작가의 원고를 인쇄하는 것이나 비용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일단 전 세계 병원들이 초고속통신망으로 연결되면, 세계 최고의 신경외과 의사도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환자들을 진료할 수 있게 된다(그렇지 않았더라면 이들 환자를 돌보는 일은 그보다 재능이나 경험이 부족한 의사들이 맡았을 것이다).
그러나 승자독식시장은 부정적인 결과들도 많이 초래하는데,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런 부정적인 결과들이다. 승자독식시장은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의 차이를 더욱 벌려놓았다. 승자독식시장은 우리 사회의 가장 재능 있는 사람들을 유혹하여 사회적으로 비생산적이고 때로는 파괴적이기까지 한 일들에 몰두시켰다. 승자독식시장은 미래는 팽개쳐둔 채 낭비적인 투자와 소비에만 몰두하는 경제체제를 조장했다. 간접적인 결과이기는 하지만, 가장 뛰어난 대학생들이 소수의 엘리트 집단에 들어가기 위해 분투하는 것도 이런 시장 탓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시장에서는 ‘뒤늦게 경주에 나선 사람들’이 자리를 잡기 어렵다. 게다가 문화까지 악영향을 받는다.
--- pp.19-20

1980년대 초 톱스타들의 출연료는 정말 적었다. 1979년에 제작되어 크게 히트한 어느 영화의 경우 제작사였던 리디사는 주연배우에게 200만 달러의 출연료를 지불했다. 1987년 20세기 폭스사는, 당시 텔레비전 시리즈 ‘블루문 특급’의 주연배우였던 브루스 윌리스―당시에는 히트영화가 단 한 편도 없었다―를 ‘다이하드’의 주연으로 캐스팅하고 500만 달러를 지불했다. 1988년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토탈리콜’에 출연하고 1100만 달러를 받았고 1990년 마이클 더글러스는 ‘원초적 본능’에 출연하고 1500만 달러를 받았다. 1994년 슈워제네거는 ‘트루 라이즈’에 출연하고 1500만 달러의 개런티에 1퍼센트의 러닝개런티를 받았다. ‘비벌리힐즈 캅 3’에 출연한 에디 머피와 ‘다이하드3’에 출연한 브루스 윌리스도 이와 비슷한 액수를 받았다. 심지어 아역스타 매컬리 컬킨도 ‘아빠와 한판승’에 출연하고 800만 달러를 받았다. 멜 깁슨과 케빈 코스트너는 영화 한 편당 1000만 달러 이상의 개런티를 부른다. 이렇게 영화계 스타들이 영화 한 편에 출연하고 받는 총보수는 러닝개런티까지 포함하여 때로는 2500만 달러에 이른다. (중략)
승자독식시장의 경쟁논리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최후의 승자는 영화사나 투자자가 아닌, 소수의 스타들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타임워너사의 부사장인 제프리 홈스가 말하는 것처럼 “월스트리트가 할리우드에 돈을 대주지만 그 돈은 결국 비벌리힐즈에 있는 롤스로이스 판매상들에게 넘어간다. --- pp.106-107

[예스24 제공]

 

5. 책의 내용

 

 

 

 

 

 

 

 

 

 

 

 

 

 

 

 

 

 

 

 

 

 

 

 

 

 

 

 

 

 

 

 

출처 - 승자독식사회, 웅진 지식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