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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추천 도서 (1306) 인간등정의 발자취 - 제이콥 브로노우스키



 

 

 

1. 책소개

 

원시 인류의 진화부터 현대 유전학의 발전까지

인류가 이룩한 과학 도전의 위대한 역사를 만나다!

인류의 문화적 원동력인 인간 지성의 발달사를 다룬 『인간 등정의 발자취』. 수학자, 생물학자, 시인, 비평가, 과학 해설자로 여러 영역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20세기의 르네상스인, 제이콥 브로노우스키가 인간의 진화에서 최근의 유전자 연구까지 다채로운 내용을 인류의 진보라는 줄기에 얽어매어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본문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어린아이의 두개골을 통해 인류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예리코의 오아시스에서 잡종 밀의 개량이 가져다준 농업혁명의 폭발적인 변화, 연금술로부터 시작된 현대 과학으로의 발전, 프톨레마이오스의 천체 모형과 코페르니쿠스의 혁명적인 발상의 전환, 유율법(미적분학)과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의 경이로운 물리학적 상상력, 그리고 대량 살상의 현장인 아우슈비츠와 히로시마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인간이 상상력과 이성, 정서적 예민함과 강인성으로 환경을 변화시켜온 문화적 진화의 상승 과정을 '인간 등정의 발자취(THE ASCENT OF MAN)'이라는 이름으로 담아낸다. 예술, 문화, 종교, 기술, 건축 등 인간의 문화적 진화 일반까지 아우르는 이 책은 자연을 이해하고 그것에 적응하며, 또한 그것을 지배한 인간 능력의 도저한 발달의 역사를 관련 사진과 함께 엮어 생동감을 더해준다. [개정판]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2. 저자소개

 

제이콥 브로노우스키

저자 | 제이콥 브로노우스키(JACOB BRONOWSKI)

자연과학뿐 아니라 인문 · 사회과학 분야에서도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 20세기의 르네상스인으로 꼽히는 과학자이다. 1908년 폴란드에서 태어나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로 이주했으며, 1920년에 다시 런던으로 옮겨 영국에 귀화하였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최고의 성적을 받으며 수학을 공부했고, 기하학과 위상기하학에 관한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헐 대학교에서 강의했다.

1942년 대학을 떠나 영국 국무부 군사연구소에서 근무하던 그는 1945년 원자폭탄으로 폐허가 된 나가사키에 도착한 순간 삶의 일대 전기를 맞이한다. 그는 그 순간이야말로 우주적인 한순간이었고, 그것이 “전 인류적 경험” 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생명과학으로 관심의 영역을 넓힌 그는 1964년 생물학과 인간학의 통합적 연구를 목표로 세운 솔크 생물학연구소의 창립 멤버로 참여하여 그 곳의 선임연구원이 되었다.

일찍이 TV 미디어의 힘을 인식한 그는 종종 과학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직접 기획을 하면서 과학의 사회적 저변 확대에 힘을 쏟았다. 그리고 13부작으로 구성된 BBC의 ‘인간 등정의 발자취’ 에 평생에 걸친 연구와 사유의 모든 결정을 쏟아부었다. 이 시리즈는 1973년 전 세계적으로 방영되었으며, 그 내용은 같은 해 책으로 출간되어 상당 기간 베스트셀러의 위치를 지켰다. 그러나 이 시리즈에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바친 그는 결국 이듬해인 1974년 세상을 뜨고 만다.

이 책에는 브로노우스키의 모든 역사와 혼이 담겨 있다. 분명 과학사를 다루고 있으나, 여기서의 과학은 자연과학의 영역을 이미 초월해 있다. 예술, 문학, 종교, 기술, 건축 등 인간의 문화적 진화 일반까지 아우르는 이 책은 자연을 이해하고 그것에 적응하며, 또한 그것을 지배한 인간 능력의 도저한 발달의 역사를 담고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3. 목차

 

- 머리말ㅣJ. 브로노우스키
천사 아래 있는 존재
동물의 적응
인간 선택
아프리카에서의 시작
화석 증거
선견력
머리의 진화
인간의 모자이크
수렵 문화
빙하시대를 넘어서
이동방목 문화 : 랩족
동굴 그림에서의 상상력
계절의 수확
문화적 진화의 보조
유목 문화 : 바크티아리
농경문화의 시작 : 밀
예리코
지진 지대
부락의 생활 기술
바퀴
동물의 가축화 : 말
전쟁놀이 : 부즈카시
정착 문화
돌의 결
신세계로 오다
혈통 집단에 의한 이주의 증거
쪼개고 형상화하는 행위
구조와 위계 조직
도시 : 마추픽추
수직 건축 : 파에스툼
로마의 아치 : 세고비아
고딕 건축의 모험
랭스 성당
건축술로서의 과학
숨겨진 형상 : 미켈란젤로에서 헨리 무어까지
건설의 기쁨
물질의 보이지 않는 구조
숨겨진 구조
불 : 변형의 요인
금속의 추출 : 구리
합금의 구조
예술품으로서의 청동
쇠에서 강철로 : 일본도
황금
황금의 불명성
인간과 자연의 연금술적 이론
파라셀수스와 화학의 도래
불과 공기 : 조지프 프리스틀리
앙투안 라부아지에 : 결합의 정량화
존 돌턴의 원자론
천구의 음악
숫자 언어
화음의 열쇠 : 피타고라스
직각과 삼각형
알렉산드리아의 유클리드와 프톨레마이오스
이슬람 문화의 부흥
아라비아 숫자
알람브라 : 공간의 무늬
결정의 대칭
알하젠의 원근법
시간 운동, 새로운 역학
변화의 수학
별의 사자
계절의 주기
그려지지 않은 하늘 : 이스터 섬
돈디 시계 속의 프톨레마이오스 체계
코페르니쿠스 : 중심으로서의 태양
망원경
과학적 방법의 창시자 갈릴레이
코페르니쿠스 체계의 금지령
두 체계에 관한 대화
종교재판
갈릴레이의 항복
과학혁명의 북상
장엄한 시계 장치
케플러의 법칙
세계의 중심
아이작 뉴턴의 발견들 : 유율법
스펙트럼을 펼치다
중력과 「원리」
지성적 독재자
풍자의 도전
뉴턴의 절대 공간
절대 시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여행자는 자기의 시간과 공간을 가지고 있다
증명된 상대성
새로운 철학
동력을 찾아서
영국혁명
일상적 기술 : 제임스 브린들리
특권에 대항한 항거 : 피가로
벤저민 프랭클린과 미국혁명
새로운 인간 : 제철업자
새로운 조망 : 웨지우드와 달협회
공장의 가동
새로운 집착 : 에너지
발명의 성시
자연의 통합
창조의 사다리
박물학자들
찰스 다윈
앨프레드 윌리스
남아메리카의 충격
풍부한 종
윌리스의 채집물 분실
자연선택의 착상
진화의 영속성
루이 파스퇴르 : 오른손잡이, 왼손잡이
진화에서의 화학적 정수
생명의 기원
네 가지 염기
생명의 다른 형태가 가능할까?
세계 속의 세계
소금의 결정
소금의 원소들
멘델레예프의 인내 게임
주기율표
J. J. 톰슨 : 원자는 분리된다
새로운 예술의 구조
원자의 구조 : 러더퍼드와 닐스 보어
한 이론의 생명 주기
핵은 분리된다
전자 : 채드윅과 페르미
원소의 진화
통계로서의 제2법칙
층을 이룬 안정성
플라스마물리학
루트비히 볼츠만 : 원자는 실재한다
지식과 확실성
절대 지식은 없다
비가시광선의 스펙트럼
세부의 섬세한 구별
가우스와 불확실성의 개념
실재의 하부구조 : 막스 보른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허용 오차의 원리 : 레오 실라드
과학은 인간적이다
이어지는 세대
반란의 목소리
채마밭의 자연주의자 그레고르 멘델
완두콩의 유전적 특질
곧이어 잊혀짐
전부 아니면 무의 유전 모델
마술의 숫자 2 : 성
크릭과 왓슨의 DNA 모델
복제와 성장
단일 형태의 복제
인간의 다양성 속에서의 성의 선택
긴 유년 시대
인간, 사회적 고독자
인간의 특수성
두뇌의 특별한 발달
정교한 손
언어 통제 영역
결정의 연기
준비를 위한 도구로서의 마음
지성의 민주주의
도덕적 상상력
두뇌와 컴퓨터 : 존 폰 노이만
가치의 전략
지식은 우리의 운명
인간의 사명
- 옮긴이의 말ㅣ김은국 · 김현숙
- 감수자의 말ㅣ송상용
- 참고문헌
- 찾아보기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4. 출판사 서평

 

원시 인류의 두개골에서 인간복제까지 인간 지성의 도전한 발달사!
[인간 등정의 발자취]는 인류가 이룩한 눈부신 문화적 산봉우리의 연속을 타고 오르는 지적인 대장정이라 할 수 있다. 세계적인 석학 브로노우스키가 만사를 제쳐두고 착수한 이 거대한 프로젝트는 그의 생명을 소진하게 했을 만큼 힘든 작업이었고, 결국 그는 평생의 걸작이 된 이 한 권의 책을 완성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의 육성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이 책은 원시 인류의 진화에서부터 현대 핵물리학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위대한 정신과 무한한 가능성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 책의 원제 The Ascent of Man은 다윈의 유명한 저서 The Descent of Man을 떠올리게 한다. 즉, 다윈이 보잘것없는 원시인에서 현대의 인간으로 진화해 내려온 생물학적인 진화의 과정을 ‘The Descent of Man'이라는 용어에 집약하고 있다면 브로노우스키는 인간이 상상력과 이성, 정서적 예민함과 강인성으로 환경을 변화시켜온 문화적 진화의 상승 과정을 ‘The Ascent of Man'이라는 이름으로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분명 과학사를 다루고 있으나 여기서의 과학은 가장 광범위한 의미에서의 과학이며 자연과학이라는 영역을 뛰어넘어 예술, 문학, 종교, 기술, 건축 등 문화적 진화 일반까지를 아우른다. 부싯돌에서 기하학에 이르고, 건축물의 아치에서 상대성이론에 이르는 발명과 발견은 자연을 이해하고 또 그것을 지배하는 인간의 특수한 능력의 표현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책 속에 담겨 있는 지적 세계의 방대함보다 우리를 더욱 매혹하는 것은 브로노우스키의 유려한 문학적 비유와 함께 신비로울 만큼 유연하고 유기적으로 서로 관계를 맺고 있는 그의 관념과 지식들의 ‘체계’이다. 따라서 이 책은 단지 문화적 진화의 ‘역사’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철학, 즉 브로노우스키에 따르면 현대판 ‘자연철학’을 제시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여타의 과학사 책과 구별된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어린아이의 두개골을 통해 인류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이제는 문화적 화석이 되어버린 스칸디나비아 최북단 랩족의 이동생활을 통해 빙하시대를 이겨온 지혜로운 인간의 특성을 살펴본다. 고대 예리코의 오아시스에서 잡종 밀의 개량이 가져다준 농업혁명의 폭발적인 변화, 말의 가축화가 유목경제에 미친 영향, 안데스 산맥의 고원에서 꽃핀 잉카 문명이 신세계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구세계에 정복당할 수밖에 없었던 문화적 차이와 연금술로부터 시작된 현대 과학으로의 발전, 아랍인들이 가장 공들였던 천문학과 수학, 프톨레마이오스의 천체 모형과 코페르니쿠스의 혁명적인 발상의 전환, 갈릴레이의 이단 심문 재판소에서 벌어진 희극적 사건, 대역병으로 대학이 문을 닫은 시기에 유율법(미적분학)과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의 경이로운 물리학적 상상력, “내가 광선을 타고 가면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하여 뉴턴의 절대적 시간 개념을 근본적으로 뒤흔든 아인슈타인, 산업혁명을 이끌고 나간 영국 달협회 기업가들의 실용적인 정신, 다윈과 똑같은 궤적을 따라 종의 진화에 대한 이론적 설명을 얻고도 그 이름이 가리워져 있었던 앨프레드 월리스, 핵물리학의 발전이 대량 살상의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미리 알고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던 레오 실라드 그리고 대량 살상의 현장인 아우슈비츠와 히로시마에 이르기까지.
브로노우스키의 시선은 인간이 자신의 지적 지평을 확장해간 역사적인 공간과 그 파괴의 현장에 도달한다. 하나...의 봉우리가 ...또 다른 봉우리를 오르는 발판이 되는 이 유기적인 서사의 방대한 여정 속에서 브로노우스키는 인간에 대한 기꺼운 열정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20세기의 르네상스인, 브로노우스키
자연과학에서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도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 20세기의 르네상스인 브루노우스키에 대해 말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휴머니스트로서 그가 평생을 두고 고민했던 것은 인간을 인간으로 존재하게 하는 그 독특함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하는 문제였다. 브로노우스키는 1908년 폴란드에서 태어나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러시아가 폴란드를 점령했을 때 가족을 따라 독일로 이주했으며, 1920년에 다시 런던으로 이주하여 영국에 귀화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최고의 성적을 받으며 수학을 공부했고, 기하학과 위상수학에 대한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헐(Hull) 대학교에서 강의했다. 하지만 일찍부터 문학과 과학을 한 가지 경험의 두 가지 다른 언어로 생각했던 브로노우스키는 케임브리지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 진보적인 문예잡지 [실험Experiment]을 발간하기도 했으며, 특히 시에 조예가 깊어 직접 시작(詩作)을 하는 한편 [시론The Poet's Defence](1939), [윌리엄 블레이크:가면을 벗은 인간William Blake:A Man Without a Mask](1965)을 발표하기도 했다.
1942년 그는 헐 대학교를 떠나 내무부의 군사연구소에서 제2차 세계대전의 전시과업을 맡게 되었다. 그러나 1945년 브로노우스키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효과를 연구하기 위해 나가사키 공군기지에 내리는 순간 그의 삶은 커다란 전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는 그 순간이야말로 우주적인 한순간이었고 별안간 만나게 된 이 모든 경험은 ‘전 인류의 경험’이었다고 그의 저서[과학과 인간의 가치Science and Human Value]에서 밝히고 있다.
이후 그는 타웅(Taung)에서 발견된 어린이의 두개골이 인류의 조상인지를 밝히는 통계학적 연구에 참여하면서 관심을 생명과학으로 옮겨갔다. 같은 시기 텔레비전 매체의 효력을 인식한 브로노우스키는 종종 텔레비전 과학 프로그램에 나와 어려운 과학적 개념을 쉽게 설명하는 놀라운 재주를 보여주었다. 생명과학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브로노우스키는 생물학과 인간학을 통합하는 연구를 목적으로 세워진 솔크 생물학연구소의 창단 멤버로 참여하여 1964년에 선임연구원이 되었다.
그의 중요한 마지막 프로젝트는 ‘The Ascent of Man'이라는 BBC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쓰고 해설하는 일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1973년 전 세계적으로 절찬을 받으며 방영되었고 그 해 책으로 출간되어 상당 기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