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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9월의 추천 도서 (1305) 인간과 초인(Man and Superman) - 조지 버나드 쇼


 

 

 

 

1. 책소개

 

『인간과 초인』은 저자의 삶의 가치관을 토대로 철학적 질문을 안겨주는 극작품이다. 익살스러운 사건이 벌어지고, 희극적 반전이 담겨 있으며 멜로드라마의 요소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니체의 초인 사상에 영향을 받은 저자의 인생관과 예술론이 흥미로운 설정 속에서, 정치 논리ㆍ자본주의ㆍ여성상ㆍ새로운 인간상 등의 철학적 질문으로 이어진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2. 저자소개

 

조지 버나드 쇼

영국의 극작가 겸 소설가 이자 비평가로 《인간과 초인》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이다.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지."라는 묘비명의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 출생인 그는, 소설가이자, 희곡작가, 비평가이자 사회주의 이론가였다. 1876년 런던에 나와 점차로 사회문제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 온건좌파 단체인 '페이비언협회'를 설립했다. 1893년에는 매춘부를 다루어 여성의 입장을 변론한 『워렌 부인의 직업』(1893)을 쓰고 비로소 극작가로서의 지위가 확립되었다. 그 후 희극 『캔디다』(1894), 『시저와 클레오파트라』(1898), 『악마의 제자』(1898) 등 10여 편의 희극을 써냈으며 20세기에 들어와서는 앞서 설명한 그의 최대걸작인 『인간과 초인』(1903)을 써서 세계적인 극작가가 되었다.

그의 희곡속 인물은 거의가 작가의 대변자이며 그 작품은 자기 사상을 진술하는 것 이외의 아무 것도 아니라는 비난, 혹은 그와 반대로 쇼는 단순한 감상적인 오락작가에 불과하다는 비난이 적지 않지만 표면적 사상선전극 및 오락극 내부에 깃들인 참된 아이러니스트로서의 쇼의 모습을 보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의 반쪽만을 알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나의 작품을 이해하려면) 나의 전작품을 적어도 2회 이상은 읽고 그것을 10년 동안 계속해달라"라고 말한바 있는 조지 버니드 쇼는 스위프트 이래로 가장 신랄한 격문의 저자였고, 영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악평론가였으며, 그당시 가장 탁월한 극비평가였으며 정치학·경제학·사회학에 관한 비범한 연사이자 평론가였고, 가장 많은 편지를 남긴 작가로 기억될 것이다.

 

출처 - 예스24 제공

 

3. 목차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역자 해설: 「인간과 초인」으로 접근하기
조지 버나드 쇼 연보

 

출처 - 알라딘 제공

4. 출판사 서평

 

버나드 쇼 사상의 깊이를 보여 주는 20세기의 희극적 『파우스트』
관습의 편에 서서 편안히 살 것인가, 이성의 세계로 뛰어올라 투쟁할 것인가?

그의 작품에는 이상주의와 인도주의 정신이 깃들어 있으며,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풍자가 독특한 형태로 곳곳에 숨어 있다. -- 스웨덴 한림원

쇼는 유쾌한 사람이다. 소박하고 직선적이고 진실하고 활달하면서도 침착하고 분별력과 균형 감각이 있고 예리하고 매력적이고 다정하며 꾸밈이 없다. -- 마크 트웨인

■ 1925년 노벨 문학상 수상
■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 시카고 대학 그레이트 북스


「인간과 초인」은 셰익스피어 이후 최고의 극작가라 불리는 조지 버나드 쇼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철학과 희극》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쇼는 이 극을 통해 《생명의 힘》으로서의 철학을 강조한다. 니체의 초인 사상에 큰 영향을 받은 버나드 쇼의 인생관과 예술론이 흥미로운 설정과 희극적인 요소와 함께 펼쳐지며, 특히 스페인 전설의 인물인 돈 후안과 석상, 마왕이 등장해 펼치는 성(性)과 초인에 관한 담론은 이 작품의 백미라 할 수 있다.

희극 속에 내재한 철학

주인공 존 태너는 앤 화이트필드가 그와 결혼하려고 집요하게 쫓아다니는데도 불구하고 언제까지나 독신으로 있으려는 남자이다. 앤은 활력과 독창성, 계산적인 주도면밀함이 뛰어난 포식성 여성의 전형으로, 그녀가 품고 있는 삶의 원대한 사명은 초인을 낳기 위한 아버지를 찾는 일이다. 소위 《생명의 힘》으로 지칭되는 앤은, 모든 문화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사람은 남자가 아니라 오히려 남자에게 결혼을 강요하는 여성이라는 쇼의 견해를 대표한다. 이러한 앤을 제압할 수 있는 인물은 그녀를 흠모하는 시인 기질의 유약한 남자 옥타비우스가 아니라 익살, 반어, 경구, 농담의 대가인 존 태너이다. 쇼는 유언장과 삼각관계(앤-태너-옥타비어스), 외관상 타락한 듯 보이는 여인(바이올렛), 산적 떼에 사로잡히는 에피소드 등 다양한 낭만적인 요소를 통해 작품의 멜로드라마적 재미를 극대화한다.
그러나 「인간과 초인」을 희극적 반전, 익살적인 사건, 멜로드라마의 요소로 구성된 극으로만 간주할 수는 없다. 그와 동시에 쇼의 철학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쇼는 런던에서의 삶, 즉 보통 남자의 주 업무는 신사의 입장과 습관을 지키기 위한 수단을 강구하는 것이고 보통 여자의 주 업무는 결혼하는 것에 있는 삶을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을 등장시킴으로써 독자에게 많은 철학적인 질문들을 던진다. 생명력과 초인(이상적인 철학적 인간)은 무엇인가? 이들의 성과 결혼관에 동의할 수 있는가? 그가 말하고자 한 정치 논리와 자본주의, 그리고 여러 유형의 여성상, 새로운 인간상, 예술가란 무엇인가? 등 그가 제시하는 담론들은 가벼운 풍속극의 외형 너머로 독자들을 깊이 있는 철학적 문제에 닿게 한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