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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추천 도서(21.3~22.2)/2021-9

9월의 추천도서 (3128) 내가 사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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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내가 사랑하는 사람 +미니수첩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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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소개

 

1973-2021
정호승의 50년 시업, 275편의 대표작을 한 권에 담은 시선집!

 

1973년 등단해 50년 가까이 사랑받아온 정호승 시인의 대표 시선집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비채에서 새로이 출간되었다. 데뷔작인 〈첨성대〉를 비롯해 〈슬픔이 기쁨에게〉, 〈서울의 예수〉, 널리 사랑받은 〈수선화에게〉, 〈산산조각〉, 오늘의 정호승을 보여주는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 〈당신을 찾아서〉 등 시인의 대표작 275을 자선(自選)해 엮은, 정갈한 선집이다.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첨성(瞻星)을 아호로 쓰며 별을 바라보는 시인 정호승. 그러나 그의 사랑은 늘 인간을, 그것도 가장 낮은 곳의 약자들을 향해 있다. 그늘과 햇빛, 눈물과 기쁨을 중첩해 ‘사랑하지 않는다’를 마침내 ‘사랑한다’로 바꾸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읽다 보면 그가 이 시를 표제작으로 삼은 이유를 짐작하게 된다.

한 권의 시집을 펼치고 발표 순서대로 배열된 275편의 시를 찬찬히 읽는 것만으로도 정호승 시인의 시 세계가 한눈에 펼쳐지는 듯하다. 권말에 실린 김승희 시인과 이숭원 문학평론가의 해설은 정호승의 시업(詩業) 50년을 통찰하며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출처:교보문고

 

2. 저자

저자 : 정호승 

 

1950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했으며, 경희대학교 국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반시(反詩)’ 동인으로 활동했다.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서울의 예수》《별들은 따뜻하다》《새벽편지》《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이 짧은 시간 동안》《포옹》《밥값》《여행》《나는 희망을 거절한다》《당신을 찾아서》와 시선집 《흔들리지 않는 갈대》《수선화에게》, 동시집 《참새》를 냈다. 이 시들은 영한시집 《A Letter Not Sent(부치지 않은 편지)》《Though flowers fall I have never forgotten you(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외 일본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조지아어, 몽골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의 시집으로 번역되었다. 어른을 위한 동화집 《항아리》《연인》 등이 있고, 산문집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외로워도 외롭지 않다》 등이 있다.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편운문학상, 가톨릭문학상, 상화시인상, 공초문학상, 김우종문학상, 하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작가의 말

 

나를 떠나버린 시들을 불러 모아 몇 날 며칠 어루만져보다가
다시 세상 밖으로 떠나보낸다.
나무 밑에 있다가 새똥이 내 눈에 들어가 그만 장님이 된 심정이다.

시는 쓴 사람의 것이 아니고 읽는 사람의 것이다.
시는 어느 한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고 만인을 위한 것이다.

마더 테레사 수녀님께서는 ‘모든 인간에게서 신을 본다’고 하셨다. 나
는 그 말씀에 기대어 모든 인간에게서 시를 본다.

사람은 누구나 시인이다.
사람의 가슴속에는 누구나 시가 가득 들어 있다.
그 시를 내가 대신해서 쓸 뿐이다.

잘 가라.
고통이 인간적인 것이라면 시도 인간적인 것이겠지.

시집에도 슬픈 운명이 있어 ‘김영사 비채’에서
다시 개정증보판을 내는 기쁨은 크다.

 

출처:교보문고

 

3. 목차

 

수록작

제1부
슬픔이 기쁨에게
슬픔으로 가는 길
구두 닦는 소년
파도타기
맹인 부부 가수
혼혈아에게
눈사람
슬픔을 위하여
눈물꽃
슬픔은 누구인가
서울역에서
꿀벌
첨성대
개망초꽃
겨울 소년
짜장면을 먹으며
서대문 하늘
기다리는 편지
마지막 편지
컬러텔레비전
이 가을 어딘가에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가을 일기
서울의 예수
밤 지하철을 타고
국립서울맹학교
시인예수
서울 복음
우리들 서울의 빵과 사랑
불빛소리
염천교 다리 아래 비는 내리고
이별노래
우리가 어느 별에서
아기의 손톱을 깎으며
밤길에서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제2부
새벽편지
새벽편지
새벽편지
부치지 않은 편지
부치지 않은 편지
꽃다발
산새와 낙엽
그날의 편지
겨울강에서
폭풍
오늘의 편지
희망은 아름답다
첫눈
사북을 떠나며
검은 민들레
깃발
전태일(全泰壹)
어느 어머니의 편지
작은 기도

별들은 따뜻하다
강변역에서
임진강에서
가을꽃
백두산을 오르며
휴전선에서
종이배
윤동주 무덤 앞에서
천지(天池)에서
백두산
북한강에서

제3부

그리운 부석사
미안하다
밥 먹는 법
물 위에 쓴 시
별똥별
봄밤
봄길
연어
폭포 앞에서
늙은 어머니의 젖가슴을 만지며
첫눈
흐르는 서울역
산을 오르며
허허바다
허허바다
축하합니다
상처는 스승이다
벗에게 부탁함
미시령
겨울밤

그는
사랑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윤동주의 서시
풍경 달다
수선화에게
달팽이
달팽이
발자국
남한강
안개꽃
고래를 위하여
정동진
개미
우물
산낙지를 위하여
세한도
절벽에 대한 몇 가지 충고
나무들의 결혼식
입산
결혼에 대하여
나의 조카 아다다
아버지들

제4부
하늘의 그물
새점을 치며
햇살에게
쌀 한 톨
겨울강
거미줄
서대문공원
들녘
벼락에 대하여
밥그릇

술 한잔
선암사
경주 남산
뿌리의 길
낙락장송
산산조각
감사하다
파고다공원
소년부처
얼음부처
바닥에 대하여
장례식장 미화원 손씨 아주머니의 아침
시각장애인 식물원
통닭
불국사
불면
나의 수미산
부도밭을 지나며
유기견(遺棄犬)
도요새
밤의 십자가
김수환 추기경의 기도하는 손
영등포가 있는 골목
부드러운 칼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
내 그림자에게

빈손
국화빵을 굽는 사내

제5부
빈틈

물의 꽃
장의차에 실려가는 꽃
나팔꽃

거미

군고구마 굽는 청년
낙죽(烙竹)
포옹
걸인
누더기
북극성
문 없는 문
마디
물고기에게 젖을 먹이는 여자
손가락
넘어짐에 대하여
낡은 의자를 위한 저녁기도
수화합창
여름밤
빈 벽
좌변기에 대한 고마움
생일
용서
시각장애인과 함께 한 저녁식사 시간
봄비
결빙
밥값
젊은 느티나무에게 고백함
명동성당

타인
충분한 불행
폐사지처럼 산다
죄송합니다
나는 아직 낙산사에 가지 못한다
뒷모습
다산 주막
시계의 잠
부평역
눈길

제6부
이슬의 꿈
슬픔의 나무
여행
손을 흔든다는 것
혀를 위하여
속죄
꼬리가 달린 남자
자존심에 대한 후회
종착역
산수유에게
마지막 첫눈
신발 정리
불빛
아버지의 마지막 하루
손에 대한 예의
지푸라기
내 손에 대한 후회
발에 대한 묵상
희망의 그림자
희망식당
지하철에서 쓴 편지
시각장애인 안내견
연북정(戀北亭)
묵사발
신발
폐지(廢紙)
나무 그림자
헌신(獻身)
물거품
무소유에 대한 명상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
벼랑에 매달려 쓴 시

굴비에게
그리운 자작나무
자작나무에게
수도원 가는 길
결핍에 대하여
달맞이꽃의 함성
빈 잔
낮은 곳을 향하여
전태일거리를 걸으며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물끄러미
수선화

제7부
새똥
새똥
출가
해우소
빗자루
점안(點眼)
진흙 의자
심장
당신을 찾아서
겨울 연밭
이별을 위하여
실족
집으로 가는 길
지옥은 천국이다
달팽이
먼지의 꿈
덕수궁 돌담길
부석사 가는 길
빈 그릇이 되기 위하여
슬프고 기쁜
마지막을 위하여
마음 없는 내 마음
쓸쓸히
명왕성에 가고 싶다
촛불
꽃이 시드는 동안
숯이 되라
이슬이 맺히는 사람
섬진강에서
기차에서
겨울 강에게
목포역
그 쓸쓸함에 대하여
시간에게
새벽별

해설
참혹한 맑음과 ‘첨성대’의 시학 | 김승희
현실의 부정에서 사랑의 화합으로 | 이숭원

 

출처: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추천사

김승희(시인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정호승의 텍스트는 자주 낯익은 것에서 출발하되 선시처럼 ‘단번에’ 낯익은 진부함을 처단하고 ‘단숨에’ 새로운 미지로 뛰어오르게 하는 그 순간의 명멸에서 하나의 깨달음을 준다. 세속을 정화하기까지 한다. 그는 그렇게 낯익은 것에서 낯선 것의 상상력을 길어 올리는, 아주 오래된 시인이자 동시에 아주 새로운 시인이다. 

 

이숭원(문학평론가 서울여자대학교 명예교수)

그의 지향점은 뚜렷하다. ‘사랑할 수 없는 것을 사랑하고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하는’ 일에 그의 에너지가 집중된다. 이 일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비속하고 가변적인 거짓의 사랑에서 벗어나야 한다. 용서보다 증오를 앞세우는 각박한 현실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 이 두 가지 요구 사항이 그의 시에 끝없이 긴장을 일으키고 시인의 윤리 의식을 자극했다

 

출처:본문중에서

 

5. 출판사서평

 

“사람은 누구나 시인이다. 그 시를 내가 대신해서 쓸 뿐이다.”
별을 바라보고 인간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 정호승의 시 275편!

한 시인의 서정은 어떻게 싹터서 꽃피고 무르익는가. 정호승 시인의 경우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 대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979년 출간된 첫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 시대의 어둠이 만져지는 듯한 《서울의 예수》(1982) 《새벽편지》(1987), 대중의 사랑을 받은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1997) 《외로우니까 사람이다》(1998),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1999), 2000년대에 출간된 《이 짧은 시간 동안》(2004) 《포옹》(2007), 오늘의 정호승을 만날 수 있는 《당신을 찾아서》(2020) 등 모두 13권의 시집에서 가려 뽑은 275편의 시가 발표순으로 실려 있어 시인이 걸어온 길을 한눈에 보게 한다. 2014년 출간된 동명의 시집의 개정증보판으로, 130편 이상의 시가 교체되거나 새로 실렸다. 곧 등단 50년을 맞는 시인의 목소리는 여전히 맑고, 그 안에 자리한 서정성은 깊고 단단하다.

시인 김승희는 권말에 실린 해설에서 정호승의 시를 “자본주의적 사창가를 처단하는 참혹한 맑음”이라 정의하며 “50년 동안 한결같은 시를 써왔고 한결같이 슬픈 것에 슬퍼하고 고결하고 맑은 것을 꿈꾸는 시인의 곧은 자세를 한결같이 지켜왔다”고 썼다. 문학평론가 이숭원은 “정호승은 50년 동안 줄기차게 사람에 대한 연민과 사랑으로 시를 써왔다”며 “현실의 부정에서 사랑의 화합으로”라는 제목을 붙였다. 총 7부로 나뉜 이 시집을 읽으며, 정호승 시인의 한결같음과 한결같음 속에서 이루어진 내적 성숙을 좇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정호승 시인은 ‘시인의 말’에 이렇게 썼다. “나를 떠나버린 시들을 불러 모아 몇 날 며칠 어루만져보다가/ 다시 세상 밖으로 떠나보낸다. (중략) 잘 가라./ 고통이 인간적인 것이라면 시도 인간적인 것이겠지.”


표지에 실린 〈내가 사랑하는 사람〉 캘리그래피는 글씨예술가 강병인의 작품이다.

 

출처: 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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