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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추천 도서(21.3~22.2)/2021-9

9월의 추천도서 (3127) 상식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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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소개

 

넓고 깊게, 정확히 아는 데서
상식의 중간지대가 만들어진다!

틀린 정보와 상식, 끊어져 버린 흐름...
흐트러진 모자이크를 맞추다

 

한국 사회는 사회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냉철하게 이해해야 할 정치사회적 문제조차도 감정적으로 변질되어 분노로 양극화되어 가는 중이다. 각종 미디어와 SNS에서 쏟아내는 단절되고 맥락 없는 정보들은 대중에게 혼란과 오해를 부추기고 있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그만큼 성숙하지 않았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갈등을 포인트로 잡았다. 쟁점도 많고 갈등도 많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건강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저널리스트의 관점에서 ‘팩트’를 체크하고 배경을 짚어줌으로써, 문제를 좀 더 넓은 시야로 들여다보고 주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

 

출처:교보문고

 

2. 저자

저자 : 조선희 

 

1960년 강릉에서 태어나 강릉여고와 고려대학교를 다녔다. 1982년 연합통신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고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에 참여했으며 1995년 영화주간지 〈씨네21〉 창간부터 5년간 편집장으로 일했다. 2000년 기자 일을 접고 에세이《정글에선 가끔 하이에나가 된다》, 장편소설 《열정과 불안》, 단편집 《햇빛 찬란한 나날》을 냈다. 한국영상자료원 원장(2006-2009)과 서울문화재단 대표(2012-2016)로 일했다. 한국 고전영화에 관한 책 《클래식중독》을 냈고 일제 강점기 사회주의 여성혁명가들 이야기인 장편소설《세 여자》로 허균문학작가상 등 문학상들을 받았다. 2019년 10월에서 2020년 4월까지 베를린자유대학의 방문학자로 베를린에 체류했다.

 

출처:교보문고

 

3. 목차

 

이 책을 읽는 독자를 위한 독법 가이드
프롤로그 2020 전 세계 코로나 일제고사
1장 불평등 퍼즐
2장 미디어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3장 민주주의 멀미
4장 독일의 경우
5장 이념 트라우마
6장 일본 딜레마
7장 한국인은 누구인가
책을 마치며

 

출처: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코로나 확산 초기, 한국이 중국 다음의 감염국가가 됐을 때 한국사회는 히스테리컬해졌다. 바이러스의 기습에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들의 아드레날린이 출구를 찾고 있을 때 미디어들이 혐오와 증오의 헤드라인으로 치고 나갔고 그 대상이 중국이 되기도 하고 정부가 되기도 하고 신천지가 되기도 했다. (…)
미국과 유럽에 비해 백신 접종이 늦어지자 미디어들이 다시 히스테리컬해졌다. (…)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한국사회는 인구밀도의 물리적 조밀함보다도 미디어 포화상태의 심리적 조밀함이 더 문제가 되었다. 또한 자부심과 열등감 사이에서 널뛰는 우리 자신의 정체성은 지난 100년 사회발전의 속도만큼 변화무쌍하고, 바깥의 힘에 휘둘린 역사만큼 남들의 평가에 예민했다. 한국인의 정체성은 작은 충격에도 금이 가기 쉬운, ‘취급주의’ (fragile) 물품과 같다. (…) 정치와 미디어의 이다음은 무엇인가. 또 다른 종류의 국가적 위기가 닥쳤을 때 대중의 불안과 혼란을 가중시키는 쪽보다는 좀 더 책임 있는 역할을 해주는 정치와 미디어, 그 행복한 미래로 가는 길은 어느 쪽일까. - 프롤로그, 16~19쪽

지난 시대를 보내는 ‘매너’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박정희에 대한 평가도 숭배와 저주로 양극화돼있는데 그것은 한국사회의 미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역사로부터 배우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 갈등의 소재로 남을 뿐이다. 공산주의 중국의 초기 마오쩌둥 시대가 막을 내린 다음 마오이즘을 뒤집으면서 실용주의 현대화노선을 선언한 덩샤오핑은 그 자신 박해당하고 숙청당한 악연이 있었지만 마오에 대한 평가를 ‘공칠과삼(功七過三, 공이 7 과가 3)’이라는 말로 정리했다. 마오쩌둥 시대와 확실히 선을 그으면서도 마오쩌둥 격하운동이 일으킬 혼란을 예방했던 것이다. 박정희의 후임자들 중에 진보든 보수든 어떤 대통령이 “그의 공이 70%, 과가 30%”라고 말할 수 있다면 우리가 마침내 한 논란의 시대를 졸업하고 있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 3장 민주주의 멀미 : 지난 시대를 어떻게 졸업할 것인가, 박정희라는 이슈, 196쪽

군부가 무력화된 시대에 검찰이 정치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검찰에 대한 견제장치를 미처 마련하지 못한 ‘민주도상국’들에서 가끔 있는 일이다. 이러한 과도기, 검찰패권의 시절에 검찰 책임자가 정치인 이상으로 주목받기도 하지만, 정쟁에서 부각된 ‘이슈맨’이 대통령 후보로 떠올려지는 것은 정치후진국에서나 있을 법한, 정치 양극화가 빚어낸 기이한 풍경이다. 이야말로 민주주의 위기의 한 징후다. - 3장 민주주의 멀미 : 정치 양극화가 가져오는 나쁜 것들, 180쪽

민주주의는 폭력을 금지시키는 한편 표현의 자유를 허용했다. 그렇게 해서 신체적인 폭력에 대해서는 엄격하고 언어폭력에 대해서는 너그러운 사회가 되었다. ‘공손한 폭력 사회’를 벗어나 ‘무례한 비폭력 사회’로 넘어온 것이다. 개인에게 잠재한 공격성은 근육에서 입으로 전이됐다. 정치논평이 국민오락이 되었다.
- 3장 민주주의 멀미 : 권력에 대한 애증, 한국인의 정치감정, 153쪽

투사의 시대는 갔다. 스크럼 짜고 하나의 적을 향해 일사분란하게 돌격하던 시대는 지났다. 과거엔 대화나 타협이 비겁과 비굴의 딱지였지만 이제 그것은 미덕이고 실력이다.
대화와 타협은 훈련이 필요하다. 그것이 한국 사회가 민주화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느냐, 갈등해결의 내공을 가진 사회로 진화하느냐의 관건이다. - 3장 민주주의 멀미 : 상식을 공유하는 중간지대, 218쪽

민주주의 사회의 유일한 규범은 ‘하나의 규범은 없다’는 것이다. 어느 집단 어느 개인에게나 통용되는, 5년 전 10년 전과 똑같은 그런 유일 불변의 규범은 없다. 내가 틀릴 수 있고 네가 옳은 점도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상식의 중간지대가 생겨난다. 중간지대는 큰 배의 평형수처럼 사회가 덜 흔들리도록, 침몰하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준다.
- 3장 민주주의 멀미 : 상식을 공유하는 중간지대, 217쪽

국영/공영방송사들이 정권교체에 따라 조직이 폭격 맞다시피 하고 뉴스보도와 프로그램들이 정치적 편향의 극과 극을 왕복하는 악순환은 벗어나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런 핑퐁이야말로 멀미나는 일이다. 공중파방송이 대통령선거의 전리품이라면 그 사회는 미디어의 막장이 될 수밖에 없다. (…)
식민지-전쟁-군부독재로 이어지는 100년, 정치 리더십의 부재와 실책과 남용으로 개인이 학대당하는 역사를 지나온 우리 대중은 이제 치유의 정치를 필요로 한다. 정치의 가장 일반적인 정의는 ‘가치의 배분’이다. 힐링에 필요한 것은 배분의 전쟁이 아니라 배분의 예술이다. - 3장 민주주의 멀미 : 상식을 공유하는 중간지대, 220쪽

그들이 노년이 됐을 때 모든 것이 당황스러웠다. ‘과업지향적’인 그들에게 더 이상 ‘과업’이 주어지지 않고, 다가올 미래엔 죽음이 기다릴 뿐이고, 과녁이 있던 자리는 공터가 되었다. 평생 열심히 일했는데 빈곤만이 남았다면, 자식들을 위해 일했는데 자식들이 곁에 없다면, 여생을 빨리 마감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 일생의 경쟁 트랙에서 내려왔을 때의 정신적 공황을 동네 경로당에서 다스릴 수 없는 어떤 사람들은 할 일과 동료들을 찾아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선다.
- 7장 한국인은 누구인가 : 베이비붐세대, 483~484쪽

강의 도중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수를 체포한 건 야비한 ‘처벌 시위’였고 공권력의 ‘힘자랑’이었다. 문인 출판인들이 마광수와 출판사 대표의 구속에 항의했던 건 그들이 모두 ?즐거운 사라?를 훌륭한 작품이라 생각해서는 아니었다.
- 7장 민주주의 멀미 : 한국인은 누구인가, 539쪽

그러니까 보호 정책이 아니라 자유경쟁이 한국영화를 키운 것이다. 보호막이 날아가고 전쟁판이 됐을 때 한국의 영화인들은 놀라운 전투력으로 자력갱생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것인데, 그것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개방의 쓰나미에 영화산업이 씻겨 내려간 것이 대개의 나라들에서 일어난 일이다.
동아시아 3개국 한국 중국 일본 중에서 한국의 시장점유율 50%는 특별하다.
- 7장 한국인은 누구인가 : 한국인, 어떤 탁월함, 517쪽

자기가 속한 사회를 답답해하는 건 청년기의 특징이고 특권이기도 하다. 유럽에선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경제가 침체되면서 청년들이 프랑스나 독일로 가는데 독일 청년들은 독일에 희망이 없다고 스위스나 미국으로 빠져 나간다. 독일 청년들은 노동시간이 더 짧고 복지는 더 좋은 스칸디나비아와 자신을 비교한다. ‘쟤들은 저렇게 대충 일하고 사는데 우린 뭐야.’
- 7장 한국인은 누구인가 : 밀레니얼세대, 499쪽

A씨는 자신의 내면에 살고있는 ‘노예감독관’이 딸에게는 없다는 걸 확인했다. A씨 세대 대부분은 김누리교수가 말한 ‘노예감독관’, 스스로의 생산성을 채근하는 ‘슈퍼에고’와 더불어 살아가는데 자식 세대는 그렇지 않은 것이다. (…)
자기 일처리를 분명히 하고 업무가 꼬이지만 않는다면 서로를 성가시게 만들 여지는 별로 없어 보인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다고 심야에 불러내기는 힘들 것이다. 그것이 개인주의의 비용이다. 개인의 영역과 자유를 사수하겠다면 사적인 위로나 배려도 기대하면 안 된다. 직장이 너무 썰렁한 것도 싫지만 너무 동화되기도 싫은 것이 그들 세대의 딜레마다.
- 7장 한국인은 누구인가 : 밀레니얼세대, 504~505쪽

글로벌 비즈니스가 그들에게 ‘땅 짚고 헤엄치기’였다면 한국의 기업들은 ‘맨땅에 헤딩하기’였다. 국가 브랜드를 등에 업지 않고 오직 자력으로 언어의 장벽, 인종의 장벽과 싸워야 했다. 세계시장의 마이너리티로 출발해 메이저가 된 것이다.
가령, 삼성은 과거 50년 포스트 식민 시대 경제전쟁에서 승리해 식민지와 분단으로 상처 입은 한국인의 자존심을 달래준다. 다만 삼성이 보여준 탈법, 초법적 태도들은 우리를 딜레마에 빠뜨린다. 우리 선수가 올림픽 금메달 땄으나 도핑 테스트에 걸렸으니 박수를 칠 것인가 말 것인가.
- 7장 한국인은 누구인가 : 사회의 품격, 사회적 웰빙에 관하여, 523~524쪽

‘한국적’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전쟁도 유교도 아닌 세련되고 발랄하고 창의적인 어떤 매력을 상기시키게 되었다. BTS 신곡이나 봉준호 영화의 이미지가 한국산 휴대폰, 한국산 TV, 한국산 자동차의 ‘웰메이드’ 인증마크를 한층 선명하게 만들어주고 있는 것이다.
- 7장 한국인은 누구인가 :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517쪽

〈기생충〉이라는 한국영화에 세계가 환호한다는 것, 그런데 그 작품이 한국 사회 계급갈등의 깊고 어두운 골을 비춘다는 것, 통쾌하면서도 떨떠름한 이 기분은 한국인이라는 이 신나고도 괴로운 신분이 제공하는 아이러니다.
- 1장 불평등 퍼즐 : 다시 〈기생충〉, 82쪽

유럽 베이비붐세대가 1945년 이후라면 우리는 1953년 이후라 10년 낙차를 두고 비슷한 경로를 밟아왔다. 한국에서 베이비붐세대가 대학생이 됐을 때 학생운동과 페미니즘이 부상했고, 그들이 학부모가 되었을 때 대안학교나 공동육아가 붐을 이뤘다. 그들이 노년이 되면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국민연금 잔고가 이슈가 되고 노인 자살이 늘었다. 노년의 베이비붐 여성들은 ‘황혼이혼’의 유행을 만들었다.
- 7장 한국인은 누구인가 : 베이비붐세대, 481쪽

자녀를 통해 자아실현을 하고자 했던 전업주부거나 남편 도움도 없이 자녀양육과 가사노동과 직장생활의 일인삼역을 했던 워킹맘이거나 간에, 50~60대에 접어들어 가족봉사의 책임을 다했다 싶어지면, 지쳤거나 화가 나서 남편에게 ‘황혼이혼’을 제안한다. 집단주의에서 출발해 개인주의에 도착? 

 

출처:본문중에서

 

5. 출판사서평

 

팩트와 역사적 맥락을 정확히 알면
사회의 상식이 세워진다

많은 이들이 역사적 맥락을 모르는 상태에서 넘쳐나는 정보에 휘둘려 감정적으로 대립하고 있다. 이 책에는 한국의 근현대사가 들어 있다. 상식은 사실을 정확히 아는 데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넓고 깊게, 그리고 정확히 아는 데서 상식의 중간지대가 만들어진다. 상식의 중간지대가 넓어지면 갈등 해결의 내공도 늘어난다.
사회갈등을 다루고 있는 책이지만 현 이슈들에서 한 발 빠져 있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이는 독자들이 생각의 힘을 발동해 직접 판단하게 하기 위함이다. 한국사회가 알아야 할 지식을 제공하되, 독자들이 스스로 판단해 지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회를 읽는 능력,
미디어 리터러시를 키운다

대중은 뉴스와 SNS에서 엄청난 정보를 얻고 있다. 하지만 머릿속에는 정확한 정보가 종합적으로 있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걸러지지 않은 정보들에 감정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이 책은 사회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미디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구조를 보게 해준다.
이 책은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 순서대로 읽으면 논리적으로 연결되는 장점이 있고, 관심 가는 주제부터 읽으면 자신을 혼란과 갈등에 빠트리는 가장 큰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독자들은 각 주제에 대해 ‘팩트’를 정리하면서 정보와 지식을 모자이크하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출처: 한빛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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