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가 해방과 분단을 동시에 맞아 남한만의 단독정부가 수립되고, 제주도에서 4.3항쟁이 터지고, 여순사건이 일어나 진압된 1948년 10월부터 6.25전쟁이 끝나고 휴전이 조인되어 분단이 고착화된 1953년 10월까지를 다루고 있는 조정래의 대하소설. 그 시대를 살다 간 수많은 인간 군상들의 삶의 기록이다. 생생한 언어를 간직하고 따스한 피돌기가 느껴지는 그들은 소설 안과 밖을 넘나든다.
치열했고 격량이 심했으며, 분단사 속에서 또 그만큼 왜곡과 굴절이 심했던 시대. 시대의 진실과 참모습을 얼마나 객관적으로 복원하고 되살리느냐가 바로 분단극복이고 통일지향일 것이라는 신념으로 저자가 써내려간 이 책이 반영해 내는 시대정신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 소설이 다루고 있는 시대를 흔히들 '민족사의 매몰시대', '현대사의 실종시대'라고 한다. 그것은 곧 그 시대가 그만큼 치열했고 격량이 심했으며, 분단사 속에서 또 그만큼 왜곡과 굴절이 심했음을 의미한다. 그 시대의 진실과 참모습을 얼마나 객관적으로 복원하고 되살리느냐가 바로 분단극복이고 통일지향일 것이다. 그 시대의 복원은 바로 오늘을 푸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 작업을 위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여러 현장을 찾아다녔다.
소설은 단순히 상상력의 산물일 수만은 없으며, 엄연한 역사사실 앞에서 소설을 쓰는 자는 제멋대로일 수가 없는 것이다.
에 나오는 수많은 이야기들은 그렇게 증언을 토대로 하고 확인을 거치 것들이다. 그 이야기들을 소설로 역으면서 나는 시대정신에 냉정하고자 했고, 우리의 오늘을 투영하고자 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시대를 초월한 영원한 고전! 민족의 역사 교과서.
80년대를 넘어 90년대,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초월한 뜨거운 감동.
한국인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시사저널) / 가장 감명 깊게 읽은 문학작품 1위(서울대) /
신입생이 가장 읽고 싶어하는 책(서울대) / 대학생을 위한 권장도서(고려대) /
대학신입생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한겨레)에 선정된 태백산맥.
-YES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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