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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추천도서(22.3~23.2)/2022-8

8월의 추천도서 (3445) 블루 스퀘어

1. 책소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수석 연설문 작가였던 필립 콜린스는 민주주의가 위기를 겪고 있는 시대에 위대한 연설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 《블루 스퀘어-세상을 외치다》의 원제는 《When They Go Low, We Go High (Speeches that Shape the World and Why We Need Them)》로, 역사상 가장 주목할 만한 연설문 15편을 예로 들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연설이 어떻게 세상을 정의롭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여러 대륙과 지난 세대를 여행하며, 윈스턴 처칠과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이 공유하는 것이 무엇인지. 토마스 제퍼슨과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이 키케로와 페리클레스에게 무엇을 빚지고 있는지 밝히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연설문 이야기는 민주주의에 관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역사의 진보는 정치가들이 가장 훌륭한 연설로 대중을 설득할 때 이루어진다고 주장한다. 슬로건과 욕설이 지배적인 소셜 미디어와 가짜 뉴스가 판치는 현실에서 정치에 대한 환멸과 냉소는 위험한 환상을 조장할 수 있다고 염려한다. 그러면서 정치는 위대한 인간의 성취이며 포퓰리즘의 오류에 저항하기 위해 우리는 다시 한 번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말을 찾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연설문 작가로서의 콜린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민주주의를 전파하고 보호하기 위한 훌륭한 대중 연설의 힘을 열렬히 옹호하며 ‘아름다운 말’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절실하게 상기시킨다.

 

 

 

출처:교보문고

 

2. 저자

 
저자 : 필립 콜린스
 

영국 토니 블레어 전 총리의 수석 연설문 작가였으며, 13년 동안 《The Times》에서 칼럼니스트, 연설 분석가로 일했다. 2권의 소설과 4권의 논픽션 작품 등 총 6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영국의 시사 주간지 《New Statesman》의 객원편집자이자 지역 일간지 《Evening Standard》의 칼럼니스트로 일하고 있다. 글쓰기 훈련을 도와주는 회사 The Draft Writers의 설립자이자 대표 작가이기도 하다. 

출처:교보문고

 

3. 목차

 

연설문 차례
감사의 글

프롤로그 - 무관심의 위험
1장 민주주의 - 정치로 국민의 소리를 반영하다
2장 전쟁 - 평화는정치를 통해 전파된다
3장 국가 - 정치로 국가를 정의하다
4장 진보 - 정치로 국민의 상황을 개선하다
5장 혁명 - 정치로 최악을 예방하다
에필로그 - 저들이 저열하게 나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갑시다

[연설문 차례]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를 탄핵하는 1차 필리피카이 | 로마 콩코르드 신전에서 열린 원로원 회의 | BC 44년 9월 2일
에이브러햄 링컨 |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 | 게티즈버그 연설 | 1863년 11월 19일
버락 오바마 | 저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시카고 그랜트파크 | 2012년 11월 7일
페리클레스 | 전사자 추도연설 | 아테네 | BC 431년경 겨울
윈스턴 처칠 | 그때가 영국의 전성기였다 | 영국 하원 | 1940년 6월 18일
로널드 레이건 | 이 장벽을 허물어버리십시오 |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 1987년 6월 12일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 과인은 군왕의 심장과 배포를 지녔소 | 틸베리 | 1588년 8월 9일
자와할랄 네루 | 운명과의 만남 | 뉴델리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헌의회 | 1947년 8월 14일
넬슨 만델라 | 저는 그 꿈을 위해 죽을 각오도 되어 있습니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최고법정 | 1964년 4월 20일
윌리엄 윌버포스 | 아프리카에게 배상합시다 | 런던 하원 의사당 | 1789년 5월 12일
에멀린 팽크허스트 | 남성이 만든 법 | 런던 포트먼 룸스 | 1908년 3월 24일
닐 키녹 | 제가 천 세대 만에 첫 번째 키녹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 랜디드노에서 열린 웨일스 노동당 대회 | 1987년 5월 15일
막시밀리앙 로베스피에르 | 공포의 정치철학 | 파리 국민공회 | 1794년 2월 5일
피델 카스트로 | 역사가 저의 무죄를 밝혀줄 것입니다 | 쿠바 산티아고 | 1953년 10월 16일
엘리 위젤 | 무관심의 위험 | 워싱턴 DC, 백악관 | 1999년 4월 12일

 

출처:본문중에서

 

4. 출판사서평

 

“과거의 위대한 연설들을 다시 불러내자”


저자는 토니 블레어의 연설문 작가로 일하면서 연설의 기능이 땅에 떨어지고 애매모호한 글들이 난무하여 정치의 수준을 떨어뜨린다는 비난이 수시로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반박의 여지가 충분히 있는, 즉 착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한다. 연설은 고단수의 속임수도 아니고, 과거에 비해 질이 더 나빠지지도 않았다. 오늘날 우리의 정치는 신뢰를 잃어가는 심각한 지경에 놓여 있다. 정치인들의 입에서는 흔히들 이야기하듯 입에 발린 말들이 동동 떠다니고 있다. 페리클레스가 연설에 대해서 처음으로 언급한 경의와 존경, 희망의 말들은 사라진 지 오래다. 그리하여 과거의 위대한 연설들을 다시 불러내어 회상토록 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을 내게 된 동기이다.

전사자 추도사에서 페리클레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아테네 아들들의 넋을 기리는 동시에 아테네의 영광에 박수를 보내며, 시민들의 합의에 따라 움직이는 정부의 위대함에 대해 현란하게 연설했다. 그는 민주주의에서 설득의 효능은 힘이나 권위가 아니라 연설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렇다. 누군가의 독단적인 명령이 다중의 합의로 대체되는 그 언제인가의 시기부터 연설의 힘은 중요해지기 시작했다. 연설과 민주주의는 쌍둥이로 태어났다. 둘의 역사는 함께 얽혀 있다. 저자는 이 둘의 상관관계가, 냉소주의가 규범이 되다시피 한 오늘날의 민주정치를 살려나가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하려 한다.

“멋진 대중연설은 정치를 통해 인간들이 거둔 위업이다”
역사에 빛나는 위대한 연설은 간결한 문체의 글이어서, 광장의 청중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동시에 유려하면서도 심오함을 담고 있다. 소장하고 싶을 만큼 가치가 있는 멋진 대중연설은 정치를 통해 인간들이 거둔 위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역사는 어둠 속에서도 묵묵히 빛을 향해 나아간다는 케케묵은 진보 이론적인 시각에서 인간의 발전을 논하려는 게 아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극단적인 시대를 숱하게 겪어왔다. 하지만 우리의 삶에서 물질적인

환경은 의심의 여지없이 진보해 왔으나, 그러한 진보가 오히려 페리클레스의 장례식 연설에서부터 오늘날까지도 계속해서 정치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책의 핵심이자 논지는 바로 그러한 진보의 관점에 있다. 이 책은 정치의 덕목을 다섯 가지로 나누고, 위대한 연설들이 바로 그 다섯 가지 덕목을 뒷받침한다고 여기고서 진행된다. 첫 번째 덕목은 정치를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정치는 강요가 아니라 설득을 중요시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 덕목은 정치를 통해 개개인은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네 번째는, 정치는 자유로운 사회의 시민 모두를 평등한 존재로 여기고 국민 전체의 삶을 개선시켜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섯째는, 이것이 아마도 가장 중요한 요소라 여겨지는데, 인간의 본능 중 가장 나쁜 부분을 조절하여 올바르게 바로 잡는 일이다. 그리고 이 다섯 가지 덕목에는 모두 이상적인 정치 연설이 꼭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자유민주주의는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 위대한 연설들은 그것이 가능하게 했다”
이 책에 실린 여러 연설을 통해 이야기하려고 하는 핵심은 자유민주주의가 추구하는 정치가 지금까지도 엄청난 성과를 거두어 왔지만, 앞으로도 계속 굳건히 지켜나가면서도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방법은 각기 다르지만 위대한 연사들도 모두 그렇게 해왔다.
국민주권이라는 개념은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에이브러햄 링컨, 버락 오바마에 의해 시적인 삶을 살았다. 페리클레스, 윈스턴 처칠, 로널드 레이건은 싸우기 위한 정치를 중단하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정치를 유보하겠다는 의지를 누구보다도 확고히 밝혔다.
엘리자베스 1세, 자왈할랄 네루, 넬슨 만델라처럼 국민의 개념을 포용력 있게 받아들인 연사도 드물다. 윌리엄 윌버포스, 에멀린 팽크허스트, 닐 키녹은 누구에게나 평등한 윤리적 가치를 인정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열정적으로 주장했다.
반대의견이 묵살되는 면 막시밀리앙 로베스피에르의 소름 끼치는 말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피델 카스트로의 경우에는 오염된 선의가 지옥의 고통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독재와 자유민주주의 양쪽 모두에서 살아본 엘리 위젤은 어느 제도가 믿을 만한지 알려주고 있다.
폭군을 제외하고 이 모든 연사들은 수사학이 빛나는 도시의 주민이다. 결론적으로 이들은 정치 분야에서 말과 행동이 일치한 최고의 지성임을 보여준다.

“대중연설은 사람들의 용기를 북돋으면서 얼마든지 희망을 던져줄 수 있다”
지금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질서는 안팎에서 새로운 위협에 직면해 있다. 오늘날 잘사는 나라들의 민주주의에서는 알게 모르게 믿음과 확신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곳곳에서 음모론이 활개를 치면서 사람들은 주류보다는 비주류 후보에 대한 유혹을 받고 있다. 민주주의 체제에서 이렇듯 신뢰감이 사라져 간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음을 넘어 위험하기까지 하다. 정치에 대한 냉소주의가 도처에 널려 있고 허무주의가 판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를 돌이켜 위대한 연설을 들여다보는 것이 이러한 정치 냉소주의를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대중연설은 사람들의 용기를 북돋으면서 얼마든지 희망을 던져줄 수 있다. 또 그래야 마땅하다. 말로써 모든 것을 지켜내는 게 정치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우리 인류가 따를 만한 가치가 있는 훌륭한 사례들이 실려 있다. 위대한 연사들이 무슨 말을 어떻게 했는지 살펴봄으로써 어떻게 하면 정치를 훌륭하게 작동시킬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보기 바란다. 우리가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은 손에 들고 휘두르는 무기가 아니라 오직 아름다운 말이어야 한다. 대중의 마음을 흠뻑 적시고 위로하는 말은 인류에게 꼭 필요한 자양분이 된다. 정치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저질 민주주주의가 펼쳐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우리에게 절실한 질문은 우리들의 입에서 과연 선의의 말들이 나오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물론 좋은 말들은 여전히 사람들 입에서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다. 문제는 우리가 제대로 듣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희망이 없다면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답은 늘 사람들 손 안에 있다”
이 책의 부제는 필라델피아에서 미셸 오바마가 민주정치의 목적에 대해 설명하며 인용한 ‘더 나은 삶에 관한 꿈 Dreams of a Better Life’이었다. 2차 세계대전 때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유태인 엘리 위젤은 백악관 연설의 마지막에 던진 질문에서 ‘희망이 없다면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는 카뮈의 말을 인용했다. 그리고 뒤이어 위젤은 이 책에서 강조해 온 정치적 지혜의 원천에 대한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들려주었다.

옛날에 어떤 황제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황제는 자기 왕국에 한 남자, 곧 신비한 능력을 지닌 현자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현자는 세상의 능력이란 능력은 모두 지니고 있었지요. 바람이 언제 부는지, 바람은 또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무슨 소식을 실어 나르는지 모두 알고 있었던 겁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구름의 모양을 보고 날씨를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알아듣기도 했지요. 어느 날 황제의 귀에 그 남자가 다른 사람의 마음도 읽을 줄 안다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황제가 그를 보고 싶어 하자 신하들은 그를 황제에게 데려왔습니다.
“네가 구름을 볼 줄 안다는 데 사실이냐?”
“예, 폐하.”
“그럼 바람은?”
“예, 볼 줄 압니다.”
“좋다, 내가 지금 등 뒤에 새를 한 마리 숨겼다. 그 새가 살아 있느냐, 죽었느냐?”
현자는 겁이 났습니다. 자기가 무슨 말을 하든지 큰일이 벌어질 게 뻔했습니다. 새가 살아 있다고 말하면 황제는 새를 죽일 테니까요. 그래서 현자는 황제를 한참 쳐다보고 나서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폐하, 그 답은 폐하 손 안에 있습니다. 답은 늘 사람들 손 안에 있는 법이지요.” 

 

출처: 영림카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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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스퀘어: 세상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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