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러셀은 철학적인 사유 훈련을 받지 않은 철학의 초보자라도 이해하기 쉬운 인식론(지식론)에 관한 문제들을 제시하여, 철학적인 사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는 이 책의 내용을 주로 철학적 사유를 위한 문제들에 한정시켜, 가능한 한 긍정적이면서 건설적인 방향으로 말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 책의 대부분은 형이상학 보다는 인식론(지식론)에 관한 내용이며, 다른 철학자들에 의해 많이 논의된 문제는 가급적 간단하게 취급하고 있다.
1. 현상과 실재
2. 물질의 존재
3. 물질의 본성
4. 관념론
5. 직접 대면에 의한 인식과 기술구에 의한 인식
6. 귀납에 대하여
7. 일반적 원리들에 관한 우리의 지식에 대하여
8. 선천적인 지식이 어떻게 가능한가
9. 보편자들의 세계
10. 보편자에 관한 우리의 지식에 대하여
11. 직관적인 지식에 대하여
12. 진리와 거짓
13. 지식, 오류, 그리고 개연적 견해
14. 철학적 지식의 한계
15. 철학적 사유의 가치
"관념론'이라는 용어는 철학자들마다 약간씩 다른 의미로 다양하게 사용한다. 우리는 관념론을 존재하는 것은 무엇이나, 또는 어쨌든 존재한다고 인식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나 어떤 의미에서건 정신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조로 이해할 것이다. 이 주장은 철학자들에 의해 매우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있으므로 여러 종류의 설명 형식들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가지 상이한 근거 위에서 옹호되고 있다. 이 주장은 너무나 폭넓게 주장되고 또 그 자체로서 흥미롭기 때문에, 아무리 짧게 씌어진 철학 개론일지라도 이에 대한 설명을 어느 정도는 해야 할 정도이다.
철학적인 사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러한 주장을 매우 불합리한 것이라고 하여 배제하려는 경향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상식에 따르면 책상과 걸상, 태양과 달, 그 밖의 물질적 대상들은 일반적으로 정신과 정신의 내용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며, 정신이 존재하지 않는다 해도 계속 존재한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p.45
"관념론'이라는 용어는 철학자들마다 약간씩 다른 의미로 다양하게 사용한다. 우리는 관념론을 존재하는 것은 무엇이나, 또는 어쨌든 존재한다고 인식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나 어떤 의미에서건 정신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조로 이해할 것이다. 이 주장은 철학자들에 의해 매우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있으므로 여러 종류의 설명 형식들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가지 상이한 근거 위에서 옹호되고 있다. 이 주장은 너무나 폭넓게 주장되고 또 그 자체로서 흥미롭기 때문에, 아무리 짧게 씌어진 철학 개론일지라도 이에 대한 설명을 어느 정도는 해야 할 정도이다.
철학적인 사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러한 주장을 매우 불합리한 것이라고 하여 배제하려는 경향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상식에 따르면 책상과 걸상, 태양과 달, 그 밖의 물질적 대상들은 일반적으로 정신과 정신의 내용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며, 정신이 존재하지 않는다 해도 계속 존재한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p.45
지난 100년 동안 전세계적인 스테디 셀러로 사랑받은 철학 입문서
이 책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철학자 중의 한 사람이자 반전반핵 평화운동가로서도 유명한 버트란드 러셀이 1912년에 펴낸 책이다. 화이트헤드와 함께 『수학원리』를 저술함으로써 현대 논리학의 기틀을 세우고, 나아가 논리적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현대 분석철학의 문을 연 러셀이 대중 독자와 철학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쓴 책이 바로 『철학의 문제들』이다. 그래서 이 책은 세대가 지날지라도 계속해서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철학에 관심을 가졌거나 철학 공부를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반드시 읽어야 될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에서 러셀은 철학적인 사유 훈련을 받지 않은 철학의 초보자라도 철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식론의 여러 문제를 중심으로 철학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러셀의 사유를 따라서 인식론에 관한 문제들―현상과 실재, 존재와 사물의 본성, 관념론, 직접 대면에 의한 인식과 기술구에 의한 인식, 귀납, 선천적 인식의 가능성, 보편자, 진리와 거짓, 철학적 인식의 한계와 가치 등―을 하나씩 풀어가면서, 우리는 철학적인 사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고, 나아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마주치는 여러 물음들에 답할 수 있는 기초적인 소양을 갖게 된다.
즉, 우리는 이 책에 있는 순수 이론적인 철학적 문제에 관한 논의를 따라감으로써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사유할 수 있는 훈련을 하게 된다. 이러한 사유 훈련을 통하여 우리는 여러 철학적인 문제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과 학문들의 문제를 개념적, 분석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가지게 되며, 나아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 현상들도 체계적, 비판적으로 분석, 종합할 수 있는 토대를 갖게 된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따분하고 추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순수 이론적인 철학적인 문제를 용어의 정확한 사용, 다양하고 풍부한 사례, 명쾌한 설명 등을 통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 출처: YES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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