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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추천 도서(1580) 신목근통신-일본에 하고싶은 이야기- 이인영


 


 





책소개

서울대 음악대학 명예교수의 수필집. 「목근통신」은 수필가 김소운(1907~1981) 선생이 1951년 일본인의 모멸에 대한 항의를 담은 글 등을 모아 펴낸 책. 목근은 무궁화를 말한다. 「신목근통신」은「목근통신」의 후속편인 셈이다. 책에는 이 교수가 일본에 하고 싶은 이야기, 일본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주고받은 편지 등이 담겨있다. 독도 문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펼치고, 한일 양국의 진정한 평화를 바라는 메시지도 담겨있다.

저자 소개

저자 : 이인영

예명 김경식(金慶植) 1929년생. 1952년 일본 동경예술대학 음악학부 성악과에 입학하여 1956년 졸업했다. 예대 졸업 오페라 ‘춘희(椿姬)’ 출연. 1956년 후지와라 가극단 단원 마스네 오페라 타이스에서 일본 데뷔. 돈 죠반니, 토스카, 라 보엠, 리골레토, 아이다,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다수 출연했다. 귀국 후 1965년부터 1971년까지 다시 초청출연, 주로 히비야 공회당(日比谷公會堂), 동경문화회관에서 공연했다. 1960년 한국 귀국, 독창회 및 오라토리오 독창자로 활약했다. 오페라 마적(魔笛), 파우스트, 피델리오, 라 보엠, 춘향전, 라 죠콘다, 투란도트, 마탄(魔彈)의 사수, 토스카 등 1984년까지 다수 출연. 오스트리아, 대만, 미국, 캐나다, 멕시코, 일본 등 독창회와 음악회 등 수많은 해외연주를 펼쳤다. 1960년 국립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강사 일을 맡았고 얼마 뒤 교수로 임용되었다. 1965년 한국 동아일보 콩쿠르 심사위원을 맡았다. 1969년 오페라 카르멘, 토스카, 라 보엠, 세빌리아의 이발사, 돈 조반니, 피가로의 결혼, 파우스트 등을 다수 연출했다. 1986년 한국 성악 아카데미 회장을 맡아, 아시아 보컬 신인연주회를 1997년까지 한국 측 위원으로 매년 서울과 동경에서 한일상호주최하고, 또한 한일친선 가곡의 밤 등을 다수 주최했다. 1991년 일본민음국제성악 콩쿠르, 시즈오카 국제오페라 콩쿠르, 도밍고 국제오페라 콩쿠르 등의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1994년 국립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정년퇴임. 1997년 대한민국 예술원상 수상. 1999년 대한민국 문화훈장 보관수상. 현재 국립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목차

머리말

현해탄을 넘어서
젊은 날, 나의 데뷔 시절
장미가 피었다
수이도바시역(水道橋驛)과 진보조(神保町)
일본친구에게 보내다
일본의 여러분
재일동포 여러분께
도이(土井)의 하마(浜)의 환상
아이고의 비명과 눈물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일본에 보내는 사랑의 편지
자화상과의 대화
나, 은사의 그림자를 밟지 않노라
황혼에 듣는 음악
목근통신(木槿通信)과 시인 김소운(金素雲)

맺음말

출판사 리뷰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해
한국과 일본에 태어나올 때 묻지 않은 어린이들을 위해
순수한 꿈의 가교를 세우다

꿈을 이루기 위해 홀로 일본으로 건너간 소년
차별, 배고픔, 가난 속에서도 불타는 음악에 대한 열정
온갖 고난을 이겨내고 한국 오페라의 거목이 되다!

일본인들에게 들려주는 진솔한 이야기
“일본인들이 과거사 잊지 않도록 해야죠.”

“식민지 시절에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지금 일본인들은 모릅니다. 그들에게 다시 한 번 주지시키기 위해 책을 썼습니다.”
이인영(李仁榮ㆍ78) 서울대 음악대학 명예교수가 수필집 「신목근통신(新木槿通信)」(동서문화사)을 냈다. 2007년 4월 10일 일본어판을 낸 지 2년여 만이다.
「목근통신」은 수필가 김소운(1907~1981) 선생이 1951년 일본인의 모멸에 대한 항의를 담은 글 등을 모아 펴낸 책. 목근은 무궁화를 말한다.
「신목근통신」은「목근통신」의 후속편인 셈이다. 김소운 선생은 이인영 교수 삼촌의 친구로, 일본에 있을 때 이 교수와 함께 유숙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목근통신의 이름을 따와도 저 세상에서 화내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며 웃는다.
책에는 이 교수가 일본에 하고 싶은 이야기, 일본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주고받은 편지 등이 담겨있다.
저자는 독도 문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거리낌 없이 자신의 생각을 펼친다. “독도는 일본 학자들도 한국 땅이라는 걸 인정하고 있지 않나요. 책에는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냐. 일본이 신뢰를 받으려면 용단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담았죠.”
그는 “쓰지 않으면 안 된다, 써서 남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에 괴로워했다”면서 “그것은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해, 한국과 일본에 태어날 깨끗하고 무구한 어린이들을 위해, 꿈의 다리를 놓아줘야만 한다는 순수한 열망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일본에서 대학(도쿄예술대 음악부 성악과)을 나오고 1956년부터 1971년까지 현지에서 오페라 단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일본에 오래 머물러 일본어에 능통하지만 집필에는 약 10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 음악 춘추 2017. 6기사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