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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추천 도서(1570) 천주실의- 마테오 리치



책소개

『천주실의』는 1583년 명나라 말기에 중국으로 온 이탈리아 태생의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리치가 중국 선비와 서양 선비, 즉 자신과의 대화 형식을 빌어 저술한 것을 번역한 것이다. 이 책은 명나라 말 관료이며 대학자인 서광계나 이지조 등을 천주교도로 개종시키는 역할을 하였을 뿐 아니라 서학을 성립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우리 나라에도 영향을 미쳐 일찍이 이수광이 이 책을 소개한 바 있으며, 이후 조선의 지식인 중에는 이 책을 통하여 천주교를 받아들이기도 하였다. 본 번역판은 지금까지 나온 판본을 비교하여 원전 비평을 했을뿐더러 불어판과 영어판을 구해 살펴보면서 가능한한 원본에 가까운 직역을 시도했다.

저자 소개

저자 : 마테오 리치

1552년 출생했으며 로마 성 안드레아의 큐리날 신학원, 프로렌스 예수회 대학, 로마 예수회 대학에서 수학했다. 1578년에는 인도의 고아에 도착하여 신학을 배우며, 라틴어와 그리스어를 강의했다. 1583년 중국의 짜오칭에 안착하였고, 1594년에는 『사서』의 라틴어 번역본을 완성하여 예수회 선교사들에게 중국을 이해시키는 교과서로 사용하였다. 그 외 저서로는 첫 한문 저작 『교우론』, 『서양기억술』, 『크라비어코드를 위한 8곡』, 『곤여만국전도』, 『천주실의』, 『기인십편』, 『예수회에 의한 기독교의 중국 전교에 관하여』 등이 있다. 1609년 중국에 최초로 '성모 마리아회'를 창립하였고 1610년 베이징에서 사망했다.

역자 소개

송영배(宋榮培) : 서울대 인문대학 철학과 교수
임금자(任金子) : 수원 가톨릭대학교 교수
장정란(張貞蘭) : 덕성여대, 성신여대, 서강대 강사
정인재(鄭仁在) :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조광(趙珖) : 고려대 문과대학 한국사학과 교수
최소자(崔韶子) : 이화여자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 교수

목차

머리말 
일러두기 
서문 
『천주실의』상권 
『천주실의』하권 
발문 
부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 출저 : YES 24 제공

  • 역사천주실의는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리치 선교사가 1584년 저술한 《천주실록》(天主實錄)의 개정판으로서, 1593년이나 1594년에 저술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선교사들의 저서는 해당선교지의 책임자의 검사를 거쳤기 때문에, 라틴어 요약본 형태로 1597년경 발리냐노와 일본선교 교구장 루이스 세르퀘이라에게 제출되었다. 하지만 라틴어 요약본이 검열에 통과되기도 전에 이미 《천주실의》은 고급독서문화를 갖고 있던 명나라 말기 사대부들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기독교의 하느님이 유교의 상제와 같다는 주장과 기독교의 인간이해가 양명학과 상당히 비슷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국 지식인들의 관심으로 천주실의는 1594년 남창(南昌)에서 초판이 인쇄되었으며, 1601년 베이징에서 《1601년 베이징판 천주실의》가 출간되었다. 선교책임자의 출간승인을 받은 마테오리치 1603년 베이징에서 증보판 《천주실의》를 출간했으며, 1605년이나 1606년 항주(抗州)에서 《항주판 천주실의》가 출간되었다.
  • 내용

  • 천주실의의 내용은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이를 유지하시는 하느님'을 소개하는 것으로서,주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유교의 상제(上帝)는 기독교의 하느님(天主)이라고 주장했다.
  • 유교의 기초적 교리를 인정.
  • 하늘나라의 존재를 언급하고, 인간의 영혼 불멸성을 강조.
  • 인간의 영혼이 신령스러움을 중국 고전들을 통해 입증.
  • 하느님이 동물을 창조한 것은 인간이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서임.
  • 죽은 후에 천국 지옥이 있음.
  • 성선설을 지지, 모든 행위는 인간의 자유 의지에 달림.
  • 천주교 사제 결혼하지 않는 이유, 《천주교해략》을 읽을 것을 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