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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5월의 추천 도서 (1551) 지금, 여기의 유학 - 김성기 외


 

 

 

 

1. 책소개

 

지금 우리에게 유학은 없다.

지난 세기 500여 년 동안 우리의 의식을 지배해 온 유교문화는 고전문헌 속에서만 혹은 아스라한 기억 속에서만 존재한다.
그런데 일상의 사람들은 지속적으로―어떤 이는 회고적으로, 어떤 이는 건강한 질서의 회복 차원으로― 옛 유교문화에 대해 향수하고 있다.
무엇이 이토록 향수하게 만드는 것일까?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부에서 동양철학, 동양사상만을 연구해 온 여러 연구자가 이 시대에 ‘아직도 유학을 탐구하는 이유’를 나름대로 진단해서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다분히 독자 대상은 대학생들을 염두에 두고 서술하였지만, 서술 면면이 굳이 특정 독자를 고려한 것은 아니다.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고전에 대한 몰이해, 전통사상에 대한 왜곡된 이해를 바로잡고픈 욕심과 시대의 변화에 뒤지지 않으려는 내용을 담아 대중적 서술을 전개하였다.

현대에 유교와 민주주의가 과연 절충 불가능할까(“유교, 민주주의, 자본주의”), 유교에 진정 종교성이 내포되어 있는가 아니 현대의 종교성은 오히려 유교적이어야 하지 않는가(“종교로서의 유교, 그 역할과 전망”), 여성 비하 사상으로만 일축되어 온 유교사상 내에 페미니즘의 요소가 있을까 없을까(“여성의 경험으로 읽는 유교”), 동양의 산수화를 보면서 경탄해마지 않는 예술 소비자는 유가 미학사상을 간파하고 감탄하고 있는 것일까 그냥 심리적으로 편한 작품을 본 것만으로 만족하는 것일까(“동아시아의 미학지평과 유가예술 정신”), 과연 서양의 근대 지식인들은 유교/유학/Confucius를 어떻게 이해했을까(“계몽의 빛, 유교”) 등등 현재 우리에게 불현듯 떠오르는 궁금증들을 편안하게 서술하였다.


전체 10가지 주제를 언급한 이 책은 현재 우리 시대에 유학의 모습이 어떠한 형태로 남아서 기능하고 있으며, 아울러 순기능과 역기능은 무엇인지 검토하였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현대사회에서 전통의 힘이었던 유학적 혜안과 통찰력은 아직도 우리에게 건강한 지침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2. 목차

 

제1부 지금, 현재의 유교
유교, 민주주의, 자본주의
종교로서의 유교, 그 역할과 전망
여성의 경험으로 읽는 유교
동아시아의 미학지평과 유가예술정신
계몽의 빛, 유교

제2부 유학의 영원한 이상
중국 유학의 연원과 전개
한국 유학의 脈과 흐름
유학의 이상: 자아이 성숙과 세계평화
유학의 생태 친화적 자연관
인간에게 어떻게 도덕이 가능한가?

마치며 동아시아의 미래는?
21세기 동아시아의 유교적 전통과 미래사회

 

 

출처 - 알라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