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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5월의 추천도서 (86) 공간의 시학 - 가스통 바슐라르


 


 

◎ 목차

바슐라르와 상징론사...7
일러두기...37
머리말...41
제1장 집...75
제2장 집과 세계...123
제3장 서랍과 상자와 장롱...169
제4장 새집...191
제5장 조개껍질...213
제6장 구석...253
제7장 세미화...271
제8장 내밀의 무한...317
제9장 안과 밖으 ㅣ변증법...355
제10장 원의 현상학...383
역자 후기...396

 


◎ 본문 중에서....

 

아마도 사람들은, 왜 우리가 이전까지의 관점을 바꾸어 이젠 이미지의 현상학적인 규명을 추구하려고 하는지 물을지 모른다. 사실, 우리는 상상력에 관한 우리의 앞선 저작들에서 가능한 한 객관적으로 여러 직관적인 우주발생론들의 네 원리 - 물질의 사원소에 관한 이미지들을 연구하는 것을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했었다. 과학철학자로서의 우리의 습관에 충실하게 우리는 이미지들을 일체의 개인적인 해석의 기도를 떠나서 고찰하려고 했던 것이다. 과학적인 조심성을 이점으로 가지고 있는 이 방법은 그러나 차츰차츰 내게 상상력의 형이상학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불충분한 것으로 여겨졌다. '조심스러운' 태도라는 것은 그것만으로 이미 이미지의 직접적인 역동성을 따름을 거부하는 게 아니겠는가? 실상 우리는 그 '조심성'에서 떨어져 나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가늠할 수 있기도 했다. 지적인 습관을 버린다는 것은 쉽게 선언할 수는 있지만, 그러나 어떻게 그것을 실행할 것인가? 그것이야말로 이성주의자에게는 한 조그만 일상의 드라마, 일종의 사고의 이중화, - 그것의 대상이 단순한 한 이미지라는 부분적인 것이긴 하지만, 그렇더라도 커다란 정신적인 울림을 불러오는 사고의 이중화인 것이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