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책소개

국회 교육위원장의 소신 발언
“이대로 두면 우리 아이들은 결국 뒤처집니다.”
문제를 빨리 푸는 능력은 늘었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아이들, 책을 끝까지 읽지 못하는 집중력,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게 벌어지는 ‘문해력 격차’. 이 흐름을 그대로 두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이미 결정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국회 교육위원장은 단호하게 말한다.
“지금의 대한민국 교육으로는 AI 시대 인재를 키울 수 없습니다.”
저자는 이 위기의 해법으로 ‘독서’를 제시한다.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결정적 시기, 5세에서 9세. 이때 독서 습관을 만들지 못하면 이후 교육은 ‘따라가기’에 급급해진다. 초등은 독서 경험, 중등은 사고력 확장, 그리고 삶으로 이어지는 독서 습관. 스마트폰 중독에서 아이를 구해내는 ‘알파폰 프로젝트’까지, 그리고 독서가정-마을-도서-국가로 이어지는 독서 생태계를 구축해 AI 3대 강국을 실현하자는 것이 김영호의 ‘독서국가론’이다.
저자가 교육을 반대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살리기 위해서다.
출처: 본문중에서
2. 저자
저자: 김영호
서울 서대문구을 지역구 3선 국회의원이다. 세 번 연속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3선 의원이다. 제21대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를 거쳐 제22대 국회 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됐다. 교육 전문가 출신이 아니라는 것이 오히려 강점이 되었다. 교육계 이권 카르텔에서 자유로운 시각으로 현장을 바라보고, 학부모의 눈높이로 대한민국 교육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했다.
47세에 얻은 늦둥이 아들 덕분에 초등교육 현장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볼 수 있었다. 아이 친구 부모들과 나눈 솔직한 대화, 교육 현장에서 만난 교사와 학생들의 목소리가 이 책의 출발점이 되었다. 교육위원장으로 독서 국가 선포를 이끌며 전국적인 독서 문화 확산 운동과 조기 독서를 주도했고, 문해력과 기초학력 문제를 국가적 의제로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았다.
저서로는 《중국, 차이를 알면 열린다》가 있다.
출처: 본문중에서
3. 목차
머리말_부전자전, 피는 속일 수 없는 사명감
프롤로그_메마른 연못에 마중물이 되고 싶었다
1장 학부모의 눈으로 본 대한민국 교육 현장
늦둥이 아들이 준 기회
종이 교과서 vs AI 디지털 교과서(AIDT) 논쟁
야당에서 여당 국회 교육위원장으로
우리 교육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기-문해력 저하
2장 실현 가능한 나의 교육 목표 ‘독서국가론’
독서국가를 구상하다
독서국가론 ① 생애 주기별 독서 정책
독서국가론 ② 독서 생태계 구축
독서국가를 선포하다
3장 전국으로 번지는 독서도시 릴레이
독서 서울-도시 전체가 독서의 광장이 되다
독서 인천-‘읽걷쓰’로 대표되는 광역 단위 선도 모델
독서 수원-반도체의 도시가 책의 도시로
독서 부천-만화·애니메이션 도시의 독서 실험
독서 춘천-‘어디든 책세권’ 15분 안에 책을 만날 수 있는 도시
독서 옥천-시인의 고장에서 피어나는 독서 문화
독서 파주-출판의 메카에서 독서의 메카로
독서국민 100인 선언식
독서국가 완성을 위한 두 가지 핵심 법안
전문교사제로 유연한 교원 수급 활로를 만들자
4장 디지털 중독에서 해방시켜줄 ‘알파폰 프로젝트’
알파폰 프로젝트의 시작
부모의 불안, 사회의 책임
세계는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알파폰의 탄생-알파세대를 위한 첫 번째 선택
과정이 곧 답이다-교육감들과 가진 간담회
5장 AI가 덮친 일자리, 대학가 산학 클러스터가 답
공교육 투자, 왜 대학에서 멈추는가-대학민국의 역설
노동시장에 큰 파도가 밀려온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구상과 대학가 산학 클러스터 제안
6장 우리 아이들을 위한 진짜 교육
진짜 교육이란?
선행학습은 교육 공동체에 대한 반칙
교육의 통합과 모두를 위한 제도의 재설계
장애가 소외의 이유가 되지 않은 공존의 국가
선행학습 없는 나라에서 K-팝 작곡가가 나온 이유
교육을 반대하는 교육위원장이 진짜 하고 싶은 말
맺음말 교육위원장으로서 최소한의 사명
출처: 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AI 시대에는 교육의 힘으로 아이들의 중심을 잡아주어야 한다. 올바른 교육으로 AI에 종속되지 않고 기술을 주도할 수 있는 미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교육은 ‘AI 백신’이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건강하게 성장해야만 인류와 AI가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장담하기 어렵다.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시대를 살아온 아이들이 스마트폰과 게임, SNS에 빠져 심각한 중독 증상까지 보이는 것을 우리는 지금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
- 1장 | 학부모의 눈으로 본 대한민국 교육 현장(36p)
학교·가정·지역이 연결되는 독서 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이 독서국가의 뼈대를 세우는 일이다. 학교가 시작하고, 가정이 참여하고, 지역과 연결되는 과정을 통해 독서국가는 단계적으로 실현될 것이다. 책 읽는 학교가 책 읽는 마을로, 책 읽는 도시로, 책 읽는 대한민국으로 발전하는 것이 독서국가로 가는 길이다.
AI 시대, 이제는 독서 시대다.
국회는 정부와 지자체, 시민사회와 함께 독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이재명 정부의 공약대로 대한민국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 믿는다.
- 2장 | 실현 가능한 나의 교육 목표 ‘독서국가론’(43p)
전문가들은 독서의 골든타임이 5세에서 9세까지라고 말한다.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하고 독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 나이에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독서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릴 때부터 독서 습관을 기르고 문해력을 키워서 아이들이 스스로 책 읽는 습관을 갖게 된다면 교육의 절반은 성공이다. 그러기 위해 건강한 조기교육인 독서가 필수다.
- 2장 | 실현 가능한 나의 교육 목표 ‘독서국가론’(45p)
책이 무엇일까 생각해봤는데 ‘누군가에게는 이렇게 추운 날 영하 한 15도 되는 날씨에 혼자 세상에 내동댕이쳐졌다고 느껴질 때 책이 누군가에게는 방한복이 되고 털모자가 되고 장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아주 아주 아주 잘해줘야 한다. 왜냐면 세상이 우리를 아주 아주 아주 거칠게 대하기 때문이다.” 이런 구절을 책에서 읽으면 ‘그래, 다른 사람들한테 잘해줘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2장 | 실현 가능한 나의 교육 목표 ‘독서국가론_〈독서국가〉 선포식 중 이금희 축사(76p)
현재의 기초학력 진단검사는 주로 교과 성취도 중심으로 이루어져 학생의 문해력과 같은 기초학습 능력 수준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읽고 싶어도 읽을 수 없는 아이들이 급속히 늘어나는 데도 이를 진단하고 기초를 가르쳐야 한다는 법이 없어 제대로 된 교육을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한국 학생들의 온라인 정보 판별 능력이 세계 최하위권이라는 것이다. PISA 2018 결과, 한국 학생들의 ‘사실과 의견 구분하기’ 정답률은 25.6%로 OECD 평균 47%에 한참 못 미치는 최하위권 수준이다. 읽기 수준보다 비판적 사고력과 온라인 정보 검증 능력, 즉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은 국가 위기 수준에 처했다.
국가가 방치하고, 어른들이 외면한 탓이다. 이제라도 문해력 저하 문제를 국가가 책임지는 기초학력의 핵심으로 보고 법과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
- 3장 | 전국으로 번지는 독서도시 릴레이(110~111p)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건네면서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세계로 통하는 문인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울타리를 두고 있다. 술, 담배는 미성년자에게 팔 수 없고, 19세 미만은 성인 영상물을 볼 수 없다. 드라마와 영화도 ‘15세 관람가’ 같은 표기를 해서 안전장치를 두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스마트폰은 아무런 제약 없이 유치원 아이들 손에도 쥐여주고 있다.
스마트폰은 사실상 ‘19금 기기’다. 그 안에서 성인 영화를 볼 수도 있고, 불법 도박 사이트에 접속할 수도 있으며, 마약을 사고팔기도 한다. 온라인 채팅을 통해 범죄자와 직접 연결될 수도 있고, 온갖 폭력적인 콘텐츠에 여과 없이 노출되기도 한다. 어른들이 아무 생각 없이 어린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쥐여주는 것은, 맹수가 도사리는 정글에 아이를 홀로 들여보내는 것과 다르지 않다.
- 4장 | 디지털 중독에서 해방시켜줄 ‘알파폰 프로젝트’(127p)
나는 ‘교육을 반대한다’. 입시 교육, 조기 교육, 경쟁 교육, 줄 세우기 교육 등 구시대의 교육을 반대하는 것이다. AI 시대에 이러한 낡은 교육으로 미래 세대를 교육해서는 안 된다는 국회 교육위원장으로서 간절한 호소다.
교육의 본질이란 무엇인가? 개인의 자아실현을 돕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필요한 ‘인간다움’을 가르치는 것이다. 학생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건강하게 키워내는 것이 교육의 근본적 목표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교육이 이에 부합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6장 | 우리 아이들을 위한 진짜 교육(204p)
디지털 시대에 인문학이 홀대받고 있다. 하지만 AI 시대를 맞아 인문학이 다시 주목받을 것이다. 인문학이 사라지면 인류의 고민과 사고, 창의력도 함께 사라진다. 창의력이 사라지면 문화·예술 분야는 황폐해지고, 인류가 누려온 풍요로운 문화적 혜택도 메말라 갈 것이다.
스웨덴은 이미 디지털·AI 시대를 내다보며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길러왔다. 선행학습 없이도 세계적인 음악가를 꾸준히 배출하는 데는 바로 이러한 교육 철학이 있다.
독서 교육을 통해 인문학을 다시 살려야 한다. 그 바탕 위에서 현재의 줄 세우기 교육도 학벌 중심 사회의 문제도 비로소 해결될 수 있다.
- 6장 | 우리 아이들을 위한 진짜 교육(228p)
이 책에서 나는 대한민국의 비정상적인 교육을 비판했다. 교육의 해묵은 문제들을 부정하고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을 통해 희망을 전달하고 싶었다. 단지 교육만을 말하고자 한 건 아니다. 이 안에는 공동체와 사랑, 노동 존중과 평등, 그리고 민주주의와 평화에 대한 나의 신념이 담겨 있다.
내가 꿈꾸는 세상은 사람이 존중받는 세상, 사람이 가장 귀하게 여겨지는 세상이다. 정치는 결국 인간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그것이 정치의 본질이며, 교육의 본질이기도 하다.
- 맺음말(239p)
출처: 본문중에서
5. 출판사서평
“AI 시대 핵심 경쟁력은 문해력, 정답은 ‘독서’다.”
‘스마트폰 중독에서 아이를 꺼내는 알파폰 프로젝트’
‘독서 가정-독서 마을-독서 도시-독서 국가로 이어지는 독서 생태계 구축’
《교육을 반대합니다》는 국회 교육위원장이 직접 던지는 가장 혁신적이면서도 가장 현실적인 교육 개혁 제안서다. 저자는 지금의 대한민국 교육이 더 이상 ‘교육’이 아니라 ‘입시를 위한 시스템’으로 전락했다고 진단한다. 그리고 이 시스템이 AI 시대에는 완전히 무력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지금까지의 교육은 지식을 많이 아는 사람을 길러냈다. 그러나 AI는 이미 인간보다 더 많은 지식으로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처리한다. 이제 중요한 것은 ‘지식의 양’이 아니라 ‘사고의 깊이’다. 질문하는 힘, 연결하는 능력, 의미를 해석하는 능력. 저자는 이 모든 능력의 출발점이 바로 ‘문해력’, 바로 독서’라고 단언한다.
이 책이 설득력 있는 이유는 선언에 머물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매우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한다. 핵심은 5세에서 9세 사이 독서 습관 형성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평생 독서 격차가 고착된다는 점에서, 교육 정책의 중심을 이 구간에 재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하나의 축은 ‘독서 생태계’이다.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독서 문화가 유지될 수 없다. 저자는 ‘독서 가정-독서 마을-독서 도시-독서 국가’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하여 사회 전체가 독서를 중심으로 재편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단순한 문화 정책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 전략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알파론 프로젝트’다. 스마트폰과 숏폼 콘텐츠에 잠식된 아이들의 시간을 되찾아 독서로 전환시키기 위한 실천 프로그램이다. 기술에 끌려다니는 세대가 아니라, 기술을 활용하는 세대로 전환시키기 위한 현실적인 해법이다. 또한 저자는 교육을 산업과 분리해서 보지 않는다. 대학과 산업이 연결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AI 시대를 선도할 스타트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육은 더 이상 학교 안에 머무는 문제가 아니라, 국가 성장 전략의 핵심이라는 관점이다.
이 책에서 또 하나 주목할 지점은 ‘통합교육’에 대한 저자의 태도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함께 배우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단순한 복지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품격을 결정하는 기준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정책을 넘어 철학이 있는 정치인의 시선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래서 이 책은 불편한 책이다.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교육을 정면으로 부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가장 현실적인 책이다. 이미 무너지고 있는 교육의 구조를 직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묻는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그리고 단호하게 답한다. “지금 방식으로는 아무것도 가르치지 못한다.”
교육을 바꾸자는 책이 아니다. 교육을 다시 시작하자는 것이다.
출처: 「 교육을 반대합니다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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