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AD 1825 1기(13.3~18.2)

4월의 추천 도서 (1499) 주홍글씨 - 나다니엘 호손


 

 

1. 책소개

 

1850년에 출판된 너새니얼 호손의 첫 번째 장편 소설 [주홍글씨]는 청교도주의의 인습적 도덕사회에서 애정도 없이 늙은 학자와 결혼한 헤스터 프린이 뉴잉글랜드라는 신세계에서 젊은 목사와 불륜의 관계로 인해 냉혹한 제재를 받으며 살아나가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그려낸 윤리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상징적이란 말은 이 소설이 상징으로 시작해서 상징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여주인공인 헤스터 프린의 가슴에 시종일관 붙어 다니는 주홍글씨 A자는 Adultery 의 머릿글자로 간음이란 뜻이다. 그러나 이 글씨는 헤스터의 굴할 줄 모르는 참회의 의지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저주의 A자로부터 Able(유능함)의 A자로, 심지어는 Anger(천사)의 A자로 승화되어간다. 지은이 호손은 초기 청교도 사회의 정신적 기초를 이루고 있는 알레고리적 인생관을 과감히 묘사하여 위대한 역사소설을 창조했으며 이 소설은 미국 문학사상 첫손 꼽히는 고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출처 - 예스 24 제공

 

 

2. 저자소개

 

나다니엘 호손

1804년 7월 4일에 매사추세츠 주의 세일럼에서 태어났다. 17세기의 청교도를 선조로 모신 가정이었으므로 청교도 사상, 생활 태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많은 작품을 썼다. 보든대학을 다니던 시절에 시인 롱펠로와 호라티오 브리지 및 프랭클린 피어스와 생애의 친교를 맺었으며 1828년 최초의 소설 『팬쇼 Fanshawe』를 출판했으나 뒤에 미숙한 작품임을 깨닫고 회수해버렸다. 그 후에 그는 세일럼에 있는 어머니의 조용한 집에 틀어박혀서 문학수업을 했다.
1837년 단편집 『두 번 들려준 이야기 Twice-told Tales』를 발표했으며, 1839년 경제적 불안정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보스턴 세관에 근무했다. 그 후 1850년 그의 대표작이 된 『주홍글씨』를 발표했다. 17세기의 청교도 식민지 보스턴에서 일어난 간통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을 그린 이 작품은 청교도의 엄격함을 교묘하게 묘사하고 죄인의 심리 추구, 긴밀한 세부 구성, 정교한 상징주의로 말미암아 19세기의 대표적 미국 소설이 되었다. 1851년 청교도를 선조로 가진 고가의 자손에게 악의 저주가 걸렸다는 내용의 『일곱 박고의 집 The House of the Seven Gables』를 발표했다. 이듬해 자신이 참가했던 실험적 공동 농장을 무대로 한 『즐거운 계곡의 낭만 The Blithedale Romance』을 출판하여 지상 낙원에 모인 사람들의 심리적 갈등을 그렸다.
1853년 영국의 리버풀 영사로 부임했으며, 그 후 이탈리아를 여행했다. 이 여행 뒤에 목신이 죄를 짓고 비로소 지성과 양심의 깨달음을 경험하는 『대리석의 목신상 The Marble Faun』(1860)을 집필하였다. 귀국 후 영국 체재기를 정리한 『우리들의 고향』(1863)을 마지막 작품으로 남겼다. 청교도주의를 비판하면서도 그 전통을 계승한 호손은 범죄나 도덕적 종교적 죄악에 빠진 사람들, 자기 중심벽, 고독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내면생활을 도덕, 종교, 심리의 세 측면에 비추어 엄밀하게 묘사했다. 상징적, 우회적 수법으로 인간의 마음을 파고드는 수법은 H. 멜빌, H. 제임스 등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출처 - 예스 24 제공

 

 

3. 목차

 

감옥 문
장터
알아보다
만남
일하는헤스터

장관의 관저에서
요정 소녀와 목사
의사
의사와 환자
마음속의 비밀들
밤을 새운 목사
다른 모습의 헤스터
헤스터와 의사
헤스터와 펄
숲 속의 길
목사와 교인
쏟아지는 햇빛
냇가의 아이
미로에 갇힌 목사
뉴잉글랜드의 경축일
행렬
드러난 주홍글씨의 비밀
결론
해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4. 책 속으로


어린 펄은 내내 엄마의 손을 붙잡고 엄마의 얼굴을 우러러보며 똑같은 질문을 두 번 세 번 되풀이했다.
“엄마, 그 글씨의 뜻이 뭐야? 그리고 엄마는 왜 그걸 달고 다녀? 또 목사님은 왜 자기 손을 가슴에 대고만 있어?”
‘뭐라고 대답할 것인가?’
헤스터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안 된다! 비록 대답이 아이의 공감을 사기 위한 값이라고 하여도 나는 그 값을 치를 수는 없다!’

(184쪽)

자기를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마땅히 겪어야 할 고행이려니, 참고 견디어야 할 종교려니 하고 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참고 견디던 그녀가 이 괴로움을 승리로 바꾸려고 마지막으로 단 한번만 더 자진해서 고행을 맞이했다는 것은 있을 법한 일이었다.
‘조금만 있으면 그녀는 당신들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갑니다. 몇 시간 후에는 당신네들이 그녀의 가슴속에서 불타게 만들었던 주홍글씨를 저 깊고 신비한 바다가 영원히 감추어버릴 겁니다.’ 자신의 인생과 깊이 얽혔던 고뇌로부터 해방되려던 순간에 그녀의 마음이 조금은 서운함을 느꼈으리라는 추측이 인간성에 아주 어긋나는 추측은 아니었으리라.  (250쪽)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5. 출판사 서평

 

1850년에 출판된 너새니얼 호손의 첫 번째 장편 소설 [주홍글씨]는 청교도주의의 인습적 도덕사회에서 애정도 없이 늙은 학자와 결혼한 헤스터 프린이 뉴잉글랜드라는 신세계에서 젊은 목사와 불륜의 관계로 인해 냉혹한 제재를 받으며 살아나가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그려낸 윤리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상징적이란 말은 이 소설이 상징으로 시작해서 상징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여주인공인 헤스터 프린의 가슴에 시종일관 붙어 다니는 주홍글씨 A자는 Adultery 의 머릿글자로 간음이란 뜻이다. 그러나 이 글씨는 헤스터의 굴할 줄 모르는 참회의 의지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저주의 A자로부터 Able(유능함)의 A자로, 심지어는 Anger(천사)의 A자로 승화되어간다. 지은이 호손은 초기 청교도 사회의 정신적 기초를 이루고 있는 알레고리적 인생관을 과감히 묘사하여 위대한 역사소설을 창조했으며 이 소설은 미국 문학사상 첫손 꼽히는 고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