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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추천도서(26.1-)/2026-03

3월의 추천도서 (4756) 그 여자네 집

 

 

 

1. 책소개

작가 박완서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단편집!

 

박완서 문학이 지닌 여전한 젊음의 힘을 보여주는 소설집 『그 여자네 집』.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에 서사적인 리듬과 입체적인 의미를 부여하여 다채로운 문학을 탄생시킨 작가 박완서. 이 소설집은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자리잡은 그녀의 진면목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단편들을 모아 소개하는 「박완서 단편소설 전집」의 여섯 번째 책이다. 작가가 남긴 수많은 단편들 가운데 1995년 1월부터 1998년 11월까지 발표한 열 편의 작품을 모아 엮었다.

이 책에는 작가 스스로 말했듯 다른 작품들보다 한결 편안하게 읽히는 작품들이 담겨 있다. 하지만 세상을 바로 보는 엄정함과 치열함은 여전히 살아 있다. 특히 노년기에 접어든 인물들의 삶에 주목하고 있는데, 박완서 문학에서 나이듦이란 젊음의 소진이 아니라 젊음의 심화라 할 수 있다. 세간의 눈치를 보지 않고 살 수 있다는 자신감, 세월의 축적과 더불어 더 부드럽고 유연해진 균형감각으로 일상적인 욕망 내부의 갈등들을 조감한다.

 

출처:본문중에서

 

 

 

 

 

 

2. 저자

 

 

저자: 박완서

 

1931년 경기도 개풍 출생. 숙명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하였으나 한국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하였다. 197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작품으로는 소설집 『엄마의 말뚝』『꽃을 찾아서』『저문 날의 삽화』『한 말씀만 하소서』『너무도 쓸쓸한 당신』『친절한 복희씨』 등이 있고, 장편소설 『휘청거리는 오후』『서 있는 여자』『그해 겨울은 따뜻했네』『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미망』『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아주 오래된 농담』『그 남자네 집』 등이 있다.
또한 동화집 『나 어릴 적에』『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부숭이의 땅힘』『보시니 참 좋았다』 등과 수필집 『세 가지 소원』『꼴찌에게 보내는 갈채』『여자와 남자가 있는 풍경』『살아 있는 날의 소망』『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어른노릇 사람노릇』 『두부』 『호미』 등이 있다.
한국문학작가상(1980), 이상문학상(1981), 대한민국문학상(1990), 이산문학상(1991), 현대문학상(1993), 동인문학상(1994), 대산문학상(1997), 만해문학상(1999) 등을 수상하였다.

 

출처:본문중에서

 

 

 

 

 

3. 목차

 

2판 작가의 말
작가의 말

마른 꽃
환각의 나비
참을 수 없는 비밀
길고 재미없는 영화가 끝나갈 때
너무도 쓸쓸한 당신
그 여자네 집
꽃잎 속의 가시
공놀이하는 여자
J-1 비자
나의 웬수덩어리

해설 / 박혜경 : 겉멋과 정욕
작가 연보
단편소설 연보

 

출처:본문중에서

 

 

 

 

 

4. 출판사서평

 

등단 40년, 세대를 뛰어넘는 ‘시대의 이야기꾼’ 박완서

“쓰는 일은 어려울 때마다 엄습하는 자폐自閉의 유혹으로부터 나를 구하고,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지속시켜주었다.”

1997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서술자인 ‘나’가 김용택의 시 ‘그 여자네 집’을 읽고, 어린 시절 고향에서의 만득이와 곱단이의 사랑을 떠올리면서 시작된다. 작품에 인용된 시는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 매개체이면서, 만득이와 곱단이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과 그 비극적 결말을 암시하는 장치이다.
「그 여자네 집」은 꽃 피는 봄 행촌리의 아름다운 풍경과 두 사람의 이별이라는 서로 상반된 사실을 대비시켜 비극성을 강조한다. 또한 개인의 아픔을 통해 민족사의 불행을 재인식시키고 있다. 만득이, 곱단이, 순애가 겪는 아픔은 그들 개인의 아픔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비극의 역사를 함께 겪어온 우리들 모두의 아픔이기에 이 작품은 큰 공감을 주고 있다.

 

‘나’는 ‘그 여자네 집’이라는 시를 계기로 어린 시절 고향에서의 만득이와 곱단이의 사랑을 떠올린다. 만득이와 곱단이는 서로 사랑을 했다. 그러나 만득이가 징용으로 끌려가고, 곱단이는 정신대에 끌려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 결혼하면서 둘은 이별한다. 이후 남북이 분단된 채 세월이 흐른 뒤, ‘나’는 실향민 군민회에서 만득이와 그의 처 순애를 만난다. ‘나’는 순애가 지병으로 죽은 후 정신대 할머니 모임에서 만득이를 다시 만나, 일제 강점기와 남북 분단이 만득이와 곱단이, 순애의 삶에 미친 비극적인 상처를 확인한다.

 

출처: 그 여자네 집출판사 문학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