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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12월의 추천 도서(656) 베이컨 수상록 - 베이컨


 

 

1.책소개

 

영국 근대철학의 시조이자 경험론의 창시자인 베이컨이 학문하는 방법과 태도에 대해서 서술한 중수필로서 영국 수필의 원조로 꼽힌다. 진리, 죽음, 결혼 등을 비롯한 삶의 다양한 면면을 저자만의 시각으로 서술했다.

 

출처 - YES24

 

2.저자소개

 

프랜시스 베이컨

1561년 2월 22일: 런던에서출생
1613년 : 법무부 장관역임
1616년 : 추밀고무관역임
1617년 : 국이 상서역임
1618년 : 대법관이 되고 벨럼 남작으로 호칭됨
1621년 1월27일 :센트올반즈 자작으로 서품됨 그러나3일후에, 하원에서 수회(收 賄) 혐의로 탄핵되어 상원회의 조사과정에서 유죄로 인정되어 모든관직을 박탈당하고 벌금형과 금고형을 받았다.
1625년 : 그의 수상집3판이 간행됨
1626년 : 2만2천 파운드 부채를 남긴 채 세상을 떠남

 

출처 - 도서11번가 제공

 

 3.목차

 

제1판 서문
황태자·콘월 후작·체스터 백작이신 헨리 전하께 바침
해군장관 버킹검 공작 각하에게 바침
1.진리에 대하여
2.죽음에 대하여
3.종교의 통일에 대하여
4.복수에 대하여
5.역경에 대하여
6.의장과 은폐에 대하여
7.어버이와 자녀에 대하여
8.결혼과 독신생활에 대하여
9.질투에 대하여
10.연애에 대하여
(…)
50. 학문에 대하여
51. 당파에 대하여
52. 예절과 몸가짐에 대하여
53. 칭찬에 대하여
54. 허세에 대하여
55. 명예와 평판에 대하여
56. 사법에 대하여
57. 노여움에 대하여
58. 사물의 변천에 대하여
59. 소문에 대하여 

 

출처 - YES24 제공

 

 

◑ 본인의 독서속도를 검사해봅시다. (예문)

 

                                                                <학문에 대하여>

                                                                                                             베이컨

 

문은 즐거움과 장식(裝飾)과 능력(能力)을 위하여 도움이 된다. 주로 즐거움으로서의 학문의 효용(效用)은 혼자 한거(閑居)할 때 나타나고, 장식으로서의 그것은 담화(談話)를 할 때 나타나며, 능력으로서의 효용은 일에 대한 판단과 처리에서 나타난다. 일에 숙달한 사람도 일을 하나하나 잘 처리하고, 개별적(個別的)인 부분을 잘 판단할 수 있을는지 모른다. 그러나, 일에 대한 전반적(全般的)인 계획(計劃), 구상(構想), 정리(整理)에 있어서는 학문있는 사람

제일 낫다.

학문에 지나친 시간을 소비하는 것은 태만(怠慢)이다. 그것을 지나치게 장식

으로 쓰는 것은 허세(虛勢). 하나에서 열까지 다 학문적인 법칙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학자들의 버릇이다.

학문은 사람의 천품(天稟)을 완성시키지만, 사람의 경험(經驗)에 의하여 학문 자체도 완성된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사람의 천부(天賦)의 능력은 마치 천

연 그대로의 식물과 같아서 학문으로 전지(剪枝)해야 할 필요가 있고, 또 학

문도 사람의 경험에 의하여 제한되지 않으면 그 제시(提示)하는 방향이 너무

막연하게 되기 때문이다. 약삭빠른 사람은 학문을 경멸(輕蔑)하고 단순한 사

람은 숭배하며, 현명한 사람은 그것을 이용(利用)한다. 곧 학문의 용도(用途)

는 학문 자체가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학문을 떠난 학문을

초월(超越)한 관찰로써 얻어지는 것으로 이는 사람의 지혜에 속하는 문제인

것이다.

반대하거나 논박(論駁)하기 위하여 독서하지 말라. 또는 믿거나 그대로 받아

들이기 위하여, 혹은 담화나 논의의 밑천을 마련하기 위하여 독서하지 말라. 오직 재량(裁量)하고 고찰(考察)하기 위하여 독서하라. 어떤 책은 그 맛을 볼 것이고, 어떤 책은 그 내용을 삼켜 버릴 것이고, 어떤 소수(小數)의 책은 씹

어서 소화할 것이다. 이는 곧, 어떤 책은 다만 그 몇 부분만을 읽고, 어떤 소

수의 책은 정성껏 주의해서 통독(通讀)해야 한다는 뜻이다. 어떤 책은 또 대

(代理)로 하여금 읽게 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발췌한 것을 읽어도 무방

하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대수롭지 않은 내용, 저급한 종류의 책에

한한 이야기다. 이 밖의 경우, 개요(槪要)만을 추출(抽出)한 책은 마치 보통의 증류수와 같아서 무미건조한 것이다.

독서는 충실한 사람을 만들고, 담화는 재치 있는 사람을 만들고, 문필(文筆)

은 정확한 사람을 만든다. 그러므로, 글을 적게 쓰는 사람은 기억력이 강

해야 하고, 담화를 별로 않는 사람은 임기응변(臨機應變)의 재치가 있어야 하고, 독서를 적게 하는 사람은 모르는 것도 아는 것처럼 보일 만한 간교(奸巧)

한 꾀가 있어야 한다.

역사는 사람을 현명하게 하고, ()는 지혜롭게 하며, 수학은 치밀하게 하

, 자연 과학은 심원하게 하며 윤리학은 중후(重厚)하게 하고, 논리학과 수

사학(修辭學)은 담론(談論)에 능하게 된다.

'학문은 발전하여 인격이 된다.' 뿐만 아니라, 적당한 학문으로 제거할 수 없

, 지능의 장해(障害)란 있지 않다. 그것은 마치 육체의 질병에 대하여 그것

을 치료할 수 있는 적합한 운동이 있는 것과 같다. 예컨대, 투구(投球)는 결

석병(結石病)에 좋고, 사격은 폐()와 가슴에 좋으며, 가벼운 보행은 위에 좋고, 승마는 머리에 좋은 것 등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나 만일 머리가 산만하면 수학을 배우게 하는 것이 좋다.

것은 실제로 수학을 풀 때 머리가 조금이라도 헛갈리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식별력(識別力)이 없고 차이를 분별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면, 스콜라 철학자(哲學者)들을 연구하게 하는 것이 좋다. 그들은 '머리털 하나라도 잘라 보려고 하는 치밀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만일,

문제를 제시할 능력이 불충분하다면, ()의 판례(判例)를 연구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이 모든 정신적 결함(缺陷)에는 거기에 알맞은 각각의 특수

한 요법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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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글을 1분간에 몇 자 읽을 수 있는지(정독, 음독) 또는 전체를 보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확인해봅시다.

                                ※ 이해독 글자수 평가(성인기준)

        ◈하위(300자 이하)     ◈중하위(301~450자)   ◈중위(451~600자)

        ◈중상위(601~750자)  ◈상위(751~850자)      ◈최상위(851자 이상) 

 

출처 - 서울대학교 문헌지식정보 ABKI 4기 졸업논문  독서한국의 현재와 미래

         (발표자, 이금남) 에서 인용 (P.106~P.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