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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추천도서(22.3~23.2)/2022-12

12월의 추천도서 (3585) 브루넬레스키의 돔

1. 책소개

 

브루넬레스키의 고전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방식을 세우는 반석과 기초가 되었다

 

목재틀의 공중부목을 설치하지 않고 세계에서 가장 큰 돔을 건설한 브루넬레스키는 천재라는 칭송과 함께 과거의 방식과 개념들을 깨고 르네상스 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위대한 거장이었습니다. 피렌체의 두오모 대성당의 고딕스타일의 광대하고 비어있는 듯한 실내건축과 감성적으로 완벽한 조화를 이룬 르네상스 최초의 돔이 된 피렌체 대성당은 이후 바티칸의 성베드로 대성당과 베네치아의 산조르조 마조레 성당 등에 영향을 끼쳤습니다.시계공이자 금세공인이었던 브루넬레스키의 고전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방식을 세우는 반석과 기초가 되었고, 피렌체의 돔의 완벽한 아름다움을 위해 기꺼이 인내했던 피렌체인들의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도전정신으로 15세기 르네상스 황금기를 연 위대한 건축가 브루렐레스키의 삶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출처:교보문고

 

2. 저자

 

저자 : 로스 킹 (ROSS KING)


1962년 캐나다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영국에서 역사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도미노」 등의 소설과 「미켈란젤로와 교황의 천장」 등의 논픽션 작품을 발표했다.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브루넬레스키의 돔」은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등의 주요 일간지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지금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0년 ‘올해의 북센스 북’ 상 (미국 ABBY 주관) 논픽션 분야에 선정되었다.

 

출처:본문중에서

 

3. 목차

 

브루넬레스키의 돔목차01 더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성전ㆍ1302 산 조반니의 금세공사ㆍ3403 보물 사냥꾼ㆍ5204 고집불통의 사나이ㆍ7405 두 라이벌 ㆍ9606 가족도 이름도 없는 사람들ㆍ10907 한번도 듣도보도 못한 기계ㆍ12108 사암 사슬ㆍ14509 한 뚱보 목수의 이야기ㆍ15510 오등분 첨두ㆍ16511 벽돌과 모르타르ㆍ18112 동그라미에 동그라미를 감싸서ㆍ20013 아르노 강의 괴물ㆍ21414 루카에서의 참사ㆍ23315 설상가상ㆍ25216 대성당 헌당식ㆍ26817 라테르나ㆍ27418 위대한 천재, 필리포 브루넬레스키ㆍ29219 기쁨의 밀실ㆍ302

 

출처: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건축가들을 알아주지 않았던 사조에는 고대와 중세의 철학자들이 건축물을 인간의 업적 중 지식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별 볼일 없는 것으로 보았던 편견도 일조했다. 키케로는 건축은 농사나 재봉일, 금속 세공처럼 몸을 쓰는 육체노동으로 보았는데,〈도덕서한〉에 그는 네 가지로 분류한 예술 중 건축을 가장 하위의 것으로 놓았다. 그가 본 건축은 ‘흔하고 천한’ 일이었다. 단지 손재주를 놀리는 것에 불과할 뿐, 아름다움을 추구하거나 명예로운 것이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건축은‘유흥 기술’이라 불린 무대장치를 만드는 일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산타 마리아 대성당을 완공시킴으로써 필리포는 건축가의 지성에 대한 세간의 인식과 사회적 지위를 바꾸는 업적을 남겼다. 그의 명성에 힘입어 르네상스 시대 동안 건축이라는 학문은 단순히 기술이 아니라 지성인을 위한 교양으로 변모했고, ‘흔하고 천한’기술이 아니라 문화 창조의 주역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무명으로 남았던 중세의 건축가들과 달리, 필리포의 이름은 널리 알려졌다. 중심틀 없이 돔을 올린 그의 기발한 설계는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그를 기리기 위해 라틴어로 시가 지어졌고, 그에게 헌정하는 책이 나왔으며, 수많은 문필가들이 필리포의 전기를 집필했다. 그의 흉상이 조각되고 초상화도 그려졌다. 필리포는 신화 속의 인물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필리포는 경이로운‘천재’였다. 원래‘천재’는 독창적인 생각을 하는 이탈리아의 인문 철학자들을 일컫는 말이었다. 필리포 이전에는 건축가는 물론, 조각가와 화가에게도‘천재’라고 불러준 일이 일절 없었다. 그러나 마르수피니가 작성한 비문에는 필리포를‘신이 내려준 천재’라고 부르고 있다. 바사리는 필리포가 빈사 상태에 있는 건축을 구원하기 위해 하늘의 부름을 받고 온 사람이라고까지 했다. 물론 필리포는 신도 천사도 아닌 인간에 불과했다. 하지만, 필리포는 르네상스 시대의 문인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된 고대 로마나 그리스인만큼 근대인도 위대하다는, 아니 어쩌면 이들보다 더 위대할 수도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
산타 마리아 대성당의 돔은 오백 년 전과 변함없이 피렌체 한복판에 우뚝 버티고 있다. 좁은 피렌체의 골목길을 걷다가도, 길모퉁이를 돌아 광장으로 들어설 때도, 돔은 우리 앞에 불쑥 나타난다. 산 미니아토 알 몬테 성당의 계단에서도, E. M. 포스터의 소설『전망 좋은 방』의 루시 허니처치의 호텔 발코니에서도, 카페 테라스에서도 항상 곁에 있는 것처럼 그렇게 서 있다. 날이 좋으면 피렌체 서쪽으로 25킬로미터나 떨어진 피스토이아에서도 돔을 볼수 있다. 15세기 피스토이아 시민들은 돔이 보이는 쪽의 거리 이름을‘비아 델라 파란자’라고 지었는데, 이는‘출현의 거리’라는 뜻이다. 멀리 보이는 대성당은 혁신적인 구조 공학 기술이 벽돌과 돌, 대리석으로 빚은 건축학적 쾌거 그 이상이었다. 피렌체 사람들이 산티시마 아눈치아타 수도원의 프레스코화를 두고 신이 아니면 천사가 그린 것이라고 믿었던 것처럼, 신이나 천사가 아르노 계곡에 만들어 놓은 기적으로 여겼다.
어디에서 보든, 돔은 위대한 수수께끼를 품고 있다. 자연의 법칙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 채 수많은 전란과 암투를 이겨내며 인간의 힘으로 쌓아 올렸기에, 이 거대한 돔은 더욱더 경이롭다. -본문 중에서-

 

출처:본문중에서

 

5. 출판사서평

 

붉은 꽃으로 뒤덮힌 피렌체의 상징과도 같은 붉은 색 기와 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의 돔에 얽힌 이야기

오늘날에도 피렌체의 하늘을 가르며 가장 높고도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의 돔은 1420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1435년에야 완공되었다. 당시로서는 건축학적인 수수께끼였으며 지금까지도 세계적인 불가사의 중의 하나이자, 석조 돔으로서는 세계 최대의 규모와 기술을 자랑하고 있다.엄청난 규모의 돔은 보는 사람들의 숨을 멈추게 할 만큼 압도적입니다.
돔은 가분수 같아 보이지만 놀라운 공학적 기술과 예술적 디자인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피렌체를 르네상스의 고향이며 시작으로 만들어준 위대한 건축물입니다.
이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의 돔을 완성한 예술가는 중년의 필리포 브루넬레스키였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르네상스는 이전부터 시작되었지만 15세기, 콰트로첸토에 본격화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그 중심에 두오모 대성당의 건축이 있습니다.
물론 피렌체는 로마의 카이사르가 세워 고대와 중세의 흔적이 그대로 보존된 도시입니다. 이미 중세부터 대성당과 베키오 궁전이 지어졌고, 성 요한 세례당의 경우는 비잔틴 양식으로 건축되어 있었지만, 금융과 상권으로 막대한 부를 얻은 피렌체인들은 중세 말에 시도 되었던 고딕식 건축에 만족할 수 없어서, 과거엔 불가능한 기술로 포기했던 돔을 새로운 르네상스식으로 건축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새로운 대성당 건축은 피사 출신의 건축가 아르놀포 디 캄비오의 설계로 1296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캄비오는 고딕식 건축물 구조에 작은 돔을 얹어 첨탑을 대신할 계획이었지만 기공 후 공사 중이던 1302년에 캄비오는 세상을 떠나고, 대성당 건축은 중단이 됩니다. 이 후 1349년까지 대성당 공사는 여러 문제에 부딪히면서 중단과 설계 변경이 반복 되었습니다.마침내 1349년 공사가 재개되어 73년 만에 돔을 제외한 모든 건축구조물이 완성되었습니다.

긴 공사기간 동안 피렌체는 르네상스 인문학과 과학이 발전하고 인간의 몸과 자연과 우주를 재발견하는 도시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가장 높고 큰 돔을 지어야 한다는 소원은 기술적인 한계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피렌체인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언젠가 하나님께서 이 돔의 수수께끼를 풀어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기다렸습니다.

언젠가 하나님께서 이 돔의 수수께끼를 풀어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피렌체인들에게 수수께끼로 남아있던 돔의 건설은 15세기가 시작 되던 해에 실마리가 풀리게 되는데요. 성 요한 세례당의 청동문 제작공모에 응모했던 금세공사 출신 브루넬레스키는 라이벌 기베르티에게 그 자리를 내어주고, 고대건축물을 연구하러 로마로 갔습니다. 그는 고대로마의 건축물들을 면밀히 살피는 가운데 특히 판테온을 보면서 돔의 건축방식을 연구하며 공학적인 기술을 터득하고 돌아옵니다.

1418년 두오모 길드위원회는 돔 건축을 위한 현상설계공모를 내걸었습니다. 브루넬레스키와 각국의 건축가들이 대거 참가한 공모의 기준은 마지막 변경된 설계를 기반으로 하되 값비싼 목재사용을 줄이고, 그 당시 가장 큰 돔을 건축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지어본 적이 없는 거대한 돔을 세우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난제였습니다. 브루넬레스키는 이전 고딕양식인 나무구조물을 쌓아 올리는 부벽을 만들지 않고 돔을 건축할 수 있다고 자신했지만 아이디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대리석판 위에 계란을 똑바로 세울 수 있는 사람이 돔의 공사권을 갖기로 하고 결국 브루넬레스키가 최종 당선됩니다.

공사기간 동안(1296-1369)
피렌체는 르네상스 인문학과 과학이 발전하고
인간과 자연과 우주를 재발견하는 도시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그는 공사가 멈췄던 지점에서 돔을 위한 공사를 새로 시작했습니다. 팔각형 드럼에서 시작해 원뿔형으로 올라가는 돔 양식 이었습니다. 돔을 쌓아올리는 작업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외부에서 지지해 주는 버팀 벽이 없는 채로 이중으로 쏟아지는 무게 하중을 견디며 벽돌을 쌓아 올리는 일이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브루넬레스키는 로마의 판테온이 6미터나 두꺼운 이중-쉘 구조로 건설된 것에 착안해 두오모의 무게중심을 이중-쉘로 분산할 공학적인 방법을 마련했습니다. 돔의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압축력과 사방의 빗면으로 퍼져 내려가는 인장력의 무게중심을 받혀주기 위해 돔의 모양을 완전한 반구형태가 아닌 위로 올린 우산대모양과 원형에 가까운 팔각 돔으로 설계하여 힘을 분산시켰습니다. 돔을 하나는 내부에, 다른 하나는 바깥으로 올린 이중-쉘 구조 사이에는 계단을 배치하고 돔의 안전을 위해 내부를 수직-수평의 체인과 고리로 짜임새 있게 연결했습니다.

그에 더해 돔의 성공적인 축성의 비밀은 해링본 벽돌 건축에 있었죠. 돔의 내부바닥모양이 위로 올라가며 꽃모양을 이루고 벽돌들을 엇갈리게 쌓아 일련의 아치가 만들어져 균형을 잡아주었습니다. 이 방법은 원래 그의 설계에는 없었던 것이었으나 천재가 만들어낸 우연으로 꽃의 성모 마리아라는 두오모의 이름과 같은 모양이 나타난 것입니다.

공학적 기술과 예술적 디자인의 완벽한 조화,
세계에서 가장 큰 돔! 피렌체 두오모 대성당!

브루넬레스키는 16년이라는 긴 공사 기간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재정적인 어려움은 메디치가에서 해결해 주었지만 공사를 둘러싸고 생겨나는 다른 건축가들의 악담과 비판에 일일이 대처해야만 했습니다.

마침내 대망의 1436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공사가 시작된 지 140년 만에 부르넬레스키는 디자인과 공학의 절묘한 조화가 만들어낸 르네상스의 최고 걸작 두오모 대성당의 돔을 완성합니다. 돔이 완성된 지 10년 후 그리고 돔 내부의 자연조명과 환기를 위한 루프랜턴 공사를 시작한 지 한 달 여 만에 브루넬레스키는 세상을 떠났고 그가 지은 돔 아래서 처음으로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피렌체의 위대한 천재 필리포 브루넬레스키 여기 잠들다.” 중단된 랜턴공사는 후에 브루넬레스키의 친구인 미켈로초 작업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브루넬레스키의 고전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방식을 세우는 반석과 기초가 되었고,

목재틀의 공중부목을 설치하지 않고 세계에서 가장 큰 돔을 건설한 브루넬레스키는 천재라는 칭송과 함께 과거의 방식과 개념들을 깨고 르네상스 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위대한 거장이었습니다. 피렌체의 두오모 대성당의 고딕스타일의 광대하고 비어있는 듯한 실내건축과 감성적으로 완벽한 조화를 이룬 르네상스 최초의 돔이 된 피렌체 대성당은 이후 바티칸의 성베드로 대성당과 베네치아의 산조르조 마조레 성당 등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시계공이자 금세공인이었던 브루넬레스키의 고전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방식을 세우는 반석과 기초가 되었고, 피렌체의 돔의 완벽한 아름다움을 위해 기꺼이 인내했던 피렌체인들의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저자 로스 킹은 "전란과 암투의 와중에 자연의 법칙이나 과학적인 건축술이 채 확립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이 거대한 돔을 쌓아 올렸다는 것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경이로울 뿐이다."라고 끝맺고 있다.

 

출처: 도토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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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넬레스키의 돔:피렌체 <산타마리아 대성당>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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